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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키의 리뷰 (v1.0)

jayki | 01-11 12:36 | 조회수 : 2,283 | 추천 : 92

[image]j50-01.jpg[/image]

[팝코넷(popco.net)에서 삼성전자(yepp.co.kr)의 협찬으로 진행하는 체험단 이벤트임을 미리 보고합니다.]

드디어 리뷰를 완성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위에 보이시듯이 제 손에 놓여진 삼성의 새로운 미니 하드형 MP3 플레이어 YEPP YH-J50 플레이어 리뷰입니다. 이번에는 아주 다른 스타일로 리뷰를 할려고 했었으나 제가 전에 삼성의 4종 이어폰/헤드폰 리뷰를 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다보니 매우 비슷한 스타일로 찍게 되었네요. 그래서 일부러 이번에는 사진을 좀더 큼지막하게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좀더 많은 내용을 읽기 편하게 사진과 함께 포함해봤구요) 하여튼 모든 기능을 직접 사용해보고 일상시 사용하는 유져의 입장으로 쓸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부족한면도 많겠지만 좋게 봐주삼~ ^^;

제 리뷰를 읽어주시는것에 대해서 미리 감사드리며 이만 제이키의 막가파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ㅎㅎ (또다시 편의상 반어체를 쓴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리뷰를 쓰다보니 항상 아쉬움이 남네요.. 더 잘쓸수 있었는데.. 더 많은 내용으로 채울수 있었는데.. 등등.. 이번도 마찬가지.. ㅡㅜ)

[YEPP YH-J50 정보]

삼성이 새로 선보인 J50 는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J70 을 미니어쳐 버젼이라고 할수 있다. 더 작은 1" 인치 하드디스크로 인해 크기가 더 작아졌다. 액정 화면또한 1.5" 인치의 정사각형 화면이다. 충분히 더 큰 화면을 (아님 그냥 J70 화면을) 쓸수도 있었는데 (공간이 남아돈다) 굳이 더 작게 해야할 이유가 있었을까를 생각해본다. 스펙은 아래와 같다. (출저 - yepp.co.kr)

[image]j50-00.gif[/image]

위와 같이 스펙은 좋은 편이다. 이어폰 출력도 빵빵한 20mw x 2 이며 6 기가 하드디스크에 동영상까지 지원한다. 음악 재생시간은 아주 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어디 충전지 까먹고 긴 여행을 가지 않는이상 문제가 없다고 본다. (최대 18시간 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액정을 자주 쓰거나 항상 켜놓는다면 8시간 이하로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image]j50-10.jpg[/image]

[패키지 디자인과 컨텐츠]

J50 의 박스에는 옆에 실제 두께와 같은 배율로 찍은 사진이 있다. 그리고 앞면에는 J50 가 투명 플라스틱으로 인해 직접 볼수 있게 되있다. 근데 솔직히 박스에는 별로 관심이 안가기 때문에 더 쓰기가 그렇다. 그냥 내용물로 넘어가보자.

[image]j50-11.jpg[/image]

윗 사진처럼AC 충전기, EP-360 이어폰, J50 플레이어, 실리콘 보호용 케이스, USB 케이블, USB 호스트용 케이블, 간단 설명서와 메뉴얼/프로그램 CD 가 포함되어있다. 그렇다. 따로 메뉴얼이 없다. 컴퓨터 없이는 메뉴얼도 못보는 이런 방식은 너무 맘에 안든다.

[image]j50-06.jpg[/image]

[크기 비교와 메뉴얼 CD]

콘텐츠에서 하나 빠진것은 바로 메뉴얼 책이다. 기계 사용을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라서 별로 메뉴얼을 읽지 않는 편이지만 그래도 있는게 없는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읽을려면 무조건 컴을 켜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읽어야 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더더욱 읽기가 싫어진다. 메뉴얼은 그래도 편리하게 PDF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검색이 쉽게 가능하며 진짜 맘만 먹으면 통체로 인쇄가 가능하긴 하다. ㅎㅎ

[image]j50-02.jpg[/image]

[첫느낌]

J50 박스를 뜯고 가장 처음으로 한것은 이어폰도 꽂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전원 버튼을 "꾸욱" 누른것이다. Samsung~ 이라는 로고화 함께 3초 정도 로딩스크린이 뜨더니 음악이 재생되었다. 기본으로 클래식 음악 같은것이 몇곡 들어가 있던거이였다. 그리고 액정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운데 있는 네비버튼을 위아래로 움직여보니 생각보다 느슨했다. 뭔가에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으며 그냥 스윙 하듯이 상하로 움직였다.

크기는 예상했던 만큼의 크기라고 느꼈다. J70 를 실제로 만져보진 않았지만 여러 리뷰를 읽어봤기 때문에 대강 J50 이 얼만큼 더 작은지 미리 알수가 있었기 때문인듯. 그냥 그리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라고나 할까. 마치 작은 핸드폰을 들고 있는 기분. 그런 느낌이였다. 하여튼 전혀 싸구려 느낌이 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디자인이 이쁘고 잘 만들어져있었다.

그래서 첫 느낌은 이렇게 좋게 시작하게 되었다. ㅎㅎ

[image]j50-04.jpg[/image]

[실리콘 케이스]

J50 는 기본으로 위와 같은 보호용 실리콘 케이스가 따라온다. 그 뒤에는 벨트에 걸수 있는 플라스틱 클립이 있으며 탈착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맨처음에는 그 어느 특별히 집어넣는 입구가 따로 없어서 황당할수도 있을것 같다. 그러나 워낙 유연성이 좋은 재질이라서 금방 어떻게 넣는지 알아차릴것이다. 말 그대로 그냥 막 쑤셔넣으면 된다. ㅋㅋ (아랫 사진 참고)

[image]j50-03.jpg[/image]

위와 같이 집어넣으면 끝이다. 보시다시피 아주 살짝 반투명이며 액정 / 홀드 스위치 / USB / 이어폰 / 네비케이션 키가 있는 곳은 그냥 뚤려있다. 그러나 전원 버튼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툴 과 메뉴 / 녹음 버튼은 가려져 있다. 실리콘 케이스 자체는 아주 튼튼하며 오랫동안 사용해도 찢어지거나 할 염려는 전혀 없을것 같다. (현재 2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느낌상 2년은 더 끄떡 없을것 같다.) 하나 문제점이 있다면 그것은 볼품이 완전히 없어진다는것이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보여줄때는 항상 케이스에서 빼서 보여주는 습관이 생겼다. ^^;

[image]j50-05a.jpg[/image]

[번들 이어폰 EP-360]

J50 와 함께 포함되는 이어폰은 삼성 EP-360 이다. 그냥 오픈형 이어폰이며 음질은 그리 좋다고 생각되지 않는 모델이다. 필자가 쓴 (그리고 다른 체험단 분들이 쓴) 리뷰를 보면 음질이 어떤지 대강 알수가 있을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리가 너무 뭉쳐있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고 할수 있다. (두마디인가? ^^;)

같이 포함된 이어폰 솜을 끼워서 들을시에는 저음이 너무 강하게 울려서 EQ 로 잘 조절해야 한다. 그래도 이어폰 솜을 안쓰고 EQ 를 잘 맞춰서 들을 경우 귀를 가득 채우는 성향때문인지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게 되지만 그래도 될수 있으면 좀더 좋은 이어폰을 구입하는것을 권하고 싶다. (적어도 좀더 업그레이드된 EP-370 으로..)

[image]j50-07.jpg[/image]

[액정 화질]

위에 설명했듯이 액정은 MP3 플레이어로는 충분하고, 동영상 보기에는 부족한 그런 크기/화소의 화면이다. 색 표현력은 그래도 좋은편이라서 사진이나 동영상 볼시 그래도 왠만큼 볼만하다고 할수 있다. 화소수는 필자가 알기로 144x144 이며 컬러는 26만 컬러이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정확한 스펙이 적혀있는곳을 찾지 못했다.. ㅠㅠ)

[메뉴 . 기능 . 옵션]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J50 의 메뉴/기능 옵션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까 한다. ㅎㅎ

[01 - 뮤직]

[image]j50-08.jpg[/image]

말 그대로 MP3 음악을 듣고 싶을때 선택하는 옵션이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그대신 저렇게 뽀샤시하게 보이진 않는다. ㅡㅡ; (참고로 포샵 전혀 안한 사진이다.) 보이는것처럼 다양한 정보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시간/음장(EQ)/재생보드/배터리/볼륨/파일타입/트랙번호/재생시간 등등. 가운데는 9 라인의 실시간 EQ 애니메이션이 음악에 따라서 움직인다.

[image]j50-12.jpg[/image]

필자가 하나 맘에 안들어하는것은 이 화면을 어찌 바꿀수가 없다는 것이다. 무조건 음악을 재생할시에는 이와 같은 화면 그대로만으로 만족해야 한다. 재생 시간이라도 남은 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했어도 좋았을텐데 그것조차도 불가능하다. (필자는 음악이 몇분 남았는지가 더 알고싶은 편이다. ㅋㅋ) 스크린 세이버 기능도 없고, 음악 들으면서 사진 슬라이드쇼를 보게할수도 없고. 특별히 있어야 한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냥 그런 옵션이 아예 전혀 없다는것 자체가 살짝 불만스럽긴 하다. (물론 따로 멀티태스킹 방식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수동으로 사진을 볼수는 있지만 자동으로 음악 재생시 그렇게 하게끔 해주는 기능은 없다.)

하여튼 펌웨어를 통해 화면 배경 색이라도 변경 가능하게끔 한다면 더 좋을것 같다. ㅎㅎ

위와 같은 상태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툴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

[image]j50-13.jpg[/image]

여기서 아마 가장 자주 쓸것은 아마도 EQ/SRS 일것 같다. 음악에 맞춰서 EQ/SRS 모드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 그러나 즐겨찾기 기능도 잘되있고 쓰기가 편리하며 재생모드 또한 다양하게 필요할것 다 있으며 파일정보까지 간단하게 볼수가 있다. (이것은 MP3 파일의 Tag 정보이기 때문에 Tag 정보가 없을경우 그냥 unknown 이라고 나온다. (참고로 몇분짜리 노래인지는 음악 재생시에도 그렇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ㅡㅡ^)

음악을 듣는 상태에서 EQ 나 SRS 메뉴로 갈경우 음장모드 하나 하나 스크롤 할때마다 음악이 실시간으로 그 EQ/SRS 모드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 어떤면에서는 곧장 곧장 그 차이를 느낄수가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EQ 셋팅의 경우 워낙 옵션이 많다보니 예로 Dance 에서 Rock 으로 갈려고 할경우 5개 정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은 음악감상을 망치게 되버린다. 아이팟 나노의 경우 선택 해야지만 음장의 변화가 있는데 솔직히 어느게 더 나은건지는 모르겠다. 음. 그래도 선택하라면 J50 방식의 실시간 변화가 더 나은것 같긴 하다.

아. 그리고. 커스텀 User EQ 셋팅은 단 하나인것도 좀 그런것 같다. 적어도 두개는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그러나 워낙 미리 만들어진 EQ 셋팅이 많고 SRS 모드 까지 있어서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꼬치꼬치 다 따지는 까다로운 제이키. ㅋ)

[image]j50-14.jpg[/image]

음악 재생 하는동안 다음 곡을 선택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가운데 있는 Select/Navi 버튼을 1초 정도 꾸욱 눌러주면 폴더를 브라우징 할수 있는 화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화면에서는 곡명이 모두 파일명 그대로 보인다. Tag 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 필자 역시 이 방식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되었다.

마지막으로. J50 에는 배터리를 아낀다고 화면을 자동으로 일정한 시간 후에는 꺼지게 하는 옵션이 있다. 그러면 음악은 재생 되지만 화면은 완전히 꺼져서 검정색으로 변한다. 이때 만약 이어폰을 빼버린다면 도저히 J50 가 켜져 있는건지 꺼져있는건지 구분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필자는 종종 진짜 꺼져있나 하고 버튼을 괜히 눌러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리고 음악을 듣는동안 화면이 꺼져있는 상태에선 먼저 아무 버튼이나 눌러서 화면이 켜지면 그때부터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말하자면. J50 를 주머니에 넣고 음악을 듣고 있는 상태에서 다음곡으로 넘어갈려면 버튼을 한번 누른후 화면이 켜지면 그때 다시 다음곡 버튼을 눌러야 하는것이다. 여기서 그 화면이 켜지는 시간은 1초도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필자에게는 불필요한 시간낭비/버튼반복누름행동 (ㅡㅡ;;) 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냥 화면 항상 켜짐 모드로 해놓고 다닌다. (그래도 하루에 평균 2시간 정도씩 들을경우 2-3일은 끄떡없이 가는것 같다.)

결국. Hold 버튼을 놔두고 괜히 쓸데없이 '화면 꺼짐' 또한 세미-홀드 버튼 역활을 하는 셈이다.

[02 -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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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라디오를 자주 안듣는 편이다. 아마 호주에 살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다. 주로 한국 가요를 듣는 편이라서 외국 라디오 방송을 듣는게 별로 재미가 없다. 하여튼 J50 에도 라디로 기능이 있다. 그것도 FM 주파수만 되는 라디오로. 이어폰의 선이 안테나 역활을 하며 시그널 잡는 성능은 그리 뛰어나지도 못하지도 않는것 같았다.

[image]j50-15a.jpg[/image]

라디오를 듣다가 다시 듣고 싶은 곡이 나올경우 오른쪽에 있는 녹음 버튼을 눌러서 실시간 MP3 레코딩이 가능하다. 직접 해보니까 바라던대로 녹음이 되며 재생 해볼시 음질 역시 똑같았다. 그러나 녹음하고 싶은 곡이 나오기 5초 정도 전에 시작해야 처음부터 다 잡을수 있다. 왜냐하면 녹음할려고 할시 녹음 시작까지 4-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03 - 네비게이션]

[image]j50-16.jpg[/image]

솔직히 네비게이션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지가 않다. 뮤직옵션에 대해서 설명할때 언급했듯이 파일 브라우징 모드가 바로 이 네비게이션 옵션이기 때문이다. 네비게이션을 누르면 파일 검색 , 뮤직 라이브러리, 재생 목록 옵션이 뜬다.

[image]j50-16a.jpg[/image]

여기서 아마도 가장 흔히 쓰일 옵션은 바로 파일 검색이다. 이 모드로 갈경우 곧장 내장 하드안에 있는 폴더와 파일들이 보인다. 그리고 여기서 그냥 원하는 사진 / 동영상 / 음악을 선택하면 재생이 되는것이다. 브라우징은 매우 간단히 윗 사진에 보이는 왼쪽/선택스크롤버튼/오른쪽 버튼 세개로 조작이 가능하다. 왼쪽버튼은 Back 역활을 하고 가운데 버튼으로는 위/아래로 스크롤이 가능하며 누르면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른쪽 또한 선택 역활을 한다.

스크롤 / 네비게이션 반응 속도는 머뭇거림이 없고 매우 빠른편이라서 답답함이 없다. 긴 파일/폴더명은 자동으로 스크롤이 되기 때문에 아무리 긴 파일명도 조금만 기다리면 전체명을 다 볼수가 있다. (이 스크롤 속도또한 변경이 가능하다. 0.5배 부터 2배 속도 까지 가능)

[04 - 텍스트]

[image]j50-17.jpg[/image]

필자가 라디오보다 더 안하는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 소형 MP3 플레이어로 E-Book 혹은 TXT 파일을 보는것이다. (책 읽는것 자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ㅎㅎ) 그렇지만 이 기능에서 한가지 맘에 드는것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이 텍스트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멀티태스킹) 거기다가 txt 파일을 보는 도중에도 재생되고 있는 음악의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곡선택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북마크, 페이지 바로가기, 페이지 스크롤 모드 설정 (줄 단위, 페이지 단위) 은 물론, 일정한 시간별론 자동으로 스크롤 하는 기능도 있다. (1초, 3초, 5초, 10초) 글씨체 크기는 조절이 불가능 하지만 색상은 설정이 가능하다. (파란 배경에 하얀 글씨등등)

화면 전체에 총 6줄이 화면에 표시되며 글씨 자체를 읽는데는 별 큰 문제나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워낙 화면이 작고 한 화면에 많은 글씨가 있지 않기 대문에 긴 글을 읽기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기기라고 생각된다. (한줄당 12자의 글씨체 밖에 표시를 못하기 때문이 큼)

[05 - 포토 / 비디오]

[image]j50-18.jpg[/image]

아마도 많은 분들이 J50 에 관심을 갖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이 기능일것이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바로 동영상이 재생 가능하다는것. 과연 얼만큼 볼만하며 PMP 없이도 살만한 정도인가 등등의 질문을 하고 있을것이다. 그럼 먼저 "아주 볼만하다" 라고 말을 하고 싶다.

동영상을 재생 시킬려면 아래와 같이 하면된다. (초간단버젼)

1. 포함된 CD 로 삼성 Multimedia Studio 프로그램을 설치한후 실행시킨다.
2. J50 로 재생하고 싶은 파일을 찾는다.
3. 그 파일을 오른쪽 마우스 버튼으로 클릭해서 동영상 변환 옵션을 선택함.
4. 자막 있으면 자막 사용을 선택하고 아니면 그냥 변환 시작 버튼 클릭!

변환 하는 시간은 1시간 짜리 동영상이 대강 30분 정도 걸렸다.
(필자 컴퓨터 CPU 는 Athlon64 3200+ 이다. 펜티엄IV 3.0ghz 와 비슷함.)
그리고 1시간 길이의 동영상은 150 메가 정도 크기 SVI 파일로 변환된다. (144x128 해상도)

[image]j50-19.jpg[/image]

하나 별로 마음에 안드는것은 변환할시 동영상 배율 조절이 안되는것. 그래서 보통 4:3 혹은 3:2 등등의 배율로 되는 동영상을 곧장 변환할시 거의 정 사각형으로 바귀기 때문에 화면 전체가 살짝 상하로 길쭉하게 보이게 된다. 그래서 제대로 보이는 비율로 보고 싶다면 미리 다른 써드파티 프로그램으로 변환 하고픈 동영상을 미리 크롭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리 심각할만큼의 문제는 아니며 평상시 볼시 그리 큰 거부감을 느끼게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스크린을 가득 채워서 볼수 있다는것 자체가 플러스라고 볼수 있다.

[image]j50-20.jpg[/image]

마지막으로.. 동영상을 맨처음에 실행할시 대충 15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시간은 말이 15초이지 실제로 기다릴시 더욱더 긴시간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할때가 많다. 특히 로딩중의 모래시계 화면이 표시되는 동안에는 그 어느 버튼 작동도 먹히질 않기 때문에 더욱더 답답하게만 느껴진다.

동영상이 재생되는 도중에 오른쪽 이동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앞으로 동영상이 패스트 포워드가 되며 대강 1분 정도 간격으로 포워딩이 되기 때문에 섬세한 시간 이동은 불가능 하다. 그렇지만 이동 후에는 곧장 재생이 되기 때문에 기다림이 없는것 하나는 마음에 든다.

하여튼 결론적으로 PMP 라고 하기엔 아주 무리가 가지만 그래도 간단한 동영상을 버스나 전철 안에서 즐리기에는 괜찮다고 생각된다. 화면이 작긴 하지만 그래도 표현력이 좋고 모션이 부드럽기 때문에 남한테 보여줄시 "오~ 괜찮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래도 동영상을 자주 볼 유져들에겐 될수 있는한 더 화면이 크고 동영상 기능이 좋은 기기를 추천하고 싶다.

[06 - USB HOST]

[image]j50-22.jpg[/image]

J50 에는 다른 USB 기기에 직접 연결해서 파일을 전송할수 있는 USB Host 기능이 있다. 컴퓨터 없이 지원하는 MP3 플레이어나 USB 저장매체를 직접 연결할 경우 그 기기의 파일들이 보이며 그 파일들을 J50 의 메모리로 복사/이동이 가능한것이다. 이 기능은 그래서 스펙만 보면 디지털 카메라 유져들에게 매우 유용할것으로 보인다. 보통 디카 유져들은 512메가에서 1기가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게 대부분인데 J50 에는 무려 6기가의 용량이 사용 가능하니 대단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 용도로 사용하고픈 유져들에겐 아주 강력하게 구입반대를 하고 싶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두가지 요소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를 설명하기전에 먼저 한번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아보자.

[image]j50-21.jpg[/image]

1. J50 와 같이 포함된 USB 케이블 아답터를 연결한다.
2. J50 의 메뉴에서 USB 호스트 옵션를 선택한다.
3. 연결하고픈 USB 기기를 연결한다. (사진 = USB 리더기 + CF 카드)
4. 로딩 중.....
4. 인식이 되면 J50 화면에 연결된 기기의 내용물이 보인다.
5. J50 으로 전송하고싶은 파일을 선택한후 전송/이동 하면 끝.

이렇게 간단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장 큰 문제점 두가지는 바로 인터페이스 제한과 속도이다. 먼저, 파일 한개 이상을 선택할수가 없다. 그 뜻은, 사진이 100장이 있을경우 100장 통체를 선택 못하기 때문에 파일 하나 하나 따로 따로 전송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두번째 문제점인 속도가 어찌 보면 더 큰 문제점이라고 볼수 있다. 전송 속도를 시계로 대충 계산한 결과 아래와 같다. 연결한 기기 : 매우 빠른 샌디스크 1GB Ultra CF 카드 + USB 2.0 카드 리더기 (컴퓨터에서 사용시 대충 5.5mb/sec 나옴)

7.46mb 파일 한개를 J50 하드로 복사
시간 : 19.5초 (0.4mb/sec)

위와 같이 전송 속도가 겨우 1초당 0.4 메가였다. 결국 512 메가 메모리 카드 내용물을 다 전송할경우 무려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셈이다. 그래도 20분 정도 기다릴수 있다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수 있겠지만 첫번째 문제인 한번당 한개 이상 파일 전송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일일히 사진 100-200장을 다 옮길려면 20분이 아니라 30-45분은 걸릴것이다. (귀차니즘 압박은 물론)

전체선택/전송 옵션만 있었어도 종종 여유 있을때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옵션마져 없기 때문에 DSLR 를 이용해서 1기가 메모리를 자주 채우는 필자에게는 완전히 위급한? 상황이 아닌이상 절대 쓰고 싶은 기능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나중에 꼭 펌웨어로 이 기능을 추가 했으면 바란다.

결국엔 다른 MP3 기기와 연결해서 음악 몇곡 공유? 하는 용도로만 쓰게 만든 기능처럼 보인다.

[07 - 게임]

[image]j50-23.jpg[/image]

MP3 플레이어에 게임 기능까지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다기능을 자랑하기 위해서 넣은게 아닐까 싶다. 요새는 핸드폰 / 소니 PSP 등등 이미 휴대용 게임을 할수 있는 기기들이 많기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게임만을 갖춘 J50 로서는 솔직히 역부족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핸드폰에서 놀고 싶은 게임이 없을경우 포함된 테트리스만으로도 시간을 아주 쉽게 때울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도 있는게 없는것 보다는 나은것만은 확실한것 같다. 이제는 휴대용 기기가 딱 한가지만 해서는 안되는 시기인것 같다.

[image]j50-hand.jpg[/image]

[음질 - AUDIO QUALITY]

오디오기기에서 음질 리뷰하는것은 참 힘든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기준이 다르고, 음악 취향도 다르고, 리시버도 다른것을 쓸수가 있고 하니 말이다. 솔직히 MP3 플레이어 고르는데에서 많은 유져들이 음질이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들을 느끼진 못할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에 나오는 기기들은 모두 출력이 높은 편이고 음질이 썩 나쁜게 없기 때문에 결국 듣는 Mp3 파일 자체의 음질이 오히려 음질을 많이 좌우하는 편이다. 원본 CD 에서 제대로 고음질 방식으로 인코딩이 된 비트레이트수가 적어도 256kbps 의 MP3 파일과 엉성하게 인코딩된 공유사이트/프로그램에서 다운받은 MP3 파일은 차이가 매우 클때가 많기 때문이다.

리뷰가 늦어지다보니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은 음악을 J50 을 통해 듣게 되었다. 카 어댑터를 통해서, 삼성 4종 이어폰/헤드폰 세트, 소니 이어폰들 등등 여러 리시버를 통해서 들어보았다. 참고로 필자는 귀가 까다로운 편이라서 조금만 음질이 안좋아도 얼굴이 찡그려지며 잘 안듣는 편이다. 특히 이번에는 리뷰이다 보니 거의 모든 음악을 원본 CD 에서 직접 MP3 로 만들어서 음악 감상을 하였다.

리뷰를 위해 사용한 MP3 파일들은 원본 씨디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256kbps 혹은 320kbps 로 인코딩된 파일들이였다. 그래서 이러한 고가가 아닌 기기에서는 원본 씨디와의 차이점을 느끼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하여튼 음악 파일 만큼은 문제가 아닌 상태에서 리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조용한 방안에서 모든 음을 하나 하나 쪼갤려고만 하지는 않았다. 바람 많이 부는 날, 사람이 많은 곳, 전철 / 기차 등등. 여러 군데에서 사용을 했다. 그리고 J50 의 수많은 EQ 세팅과 SRS 세팅을 번갈아가며 가장 맘에 드는 음향 또한 찾을려고 노력을 했다. (물론 리시버/이어폰 마다 각각 변한다는 문제도 무시할수가 없었다.)

이러한 음질/음향 편차를 감안하며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EQ 세팅 :

EQ 세팅은 기본 무EQ 상태인 Normal 을 제외해서 총 19개가 있다. Jazz, Classic, Pop, Rock, Bass Boost, Bass Cut, R&B, Club, Dance, House, High Boost, High Cut, Loud, Balld, Strings, Vintage, Vocal Boost, Bluesy 그리고 직접 설정할수 있는 User EQ. 이렇게 EQ 세팅이 많은것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의 평생 쓰지않을 세팅들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나은건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 단점이라고 생각되는것은 바로 딱 하나밖에 없는 User EQ 세팅이다. 직접 자기가 듣는 음악 스타일에 맞출려면 두세개는 있어야 하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항상 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결국 프리셋 EQ 가 많아서 다행.

J50 의 번들 이어폰 EP-360 으로 들을시에는 저음이 워낙 웅웅거림이 많은 이어폰이라서 소리가 오픈되고 밝은쪽으로 듣는게 알맞았다. 그래서 Classic 이나 Dance 세팅이 가장 적합하다고 느꼈다. 특히 같이 포함된 이어폰 솜을 사용하지 않을경우 Dance 세팅이 가장 모든 음이 자유스러운듯 느껴졌다. Rock 의 경우 EQ 세팅이 워낙 저음과 고음을 동시에 강조하기 때문에 저음이 깨끗하지 못한 EP-360 과는 잘 어울리지가 않았다.

참고로 J50 기기의 출력은 매우 좋은 편이다. 채널당 20mw 라서 그런지 EQ 세팅을 사용과 동시에 볼륨을 크게해도 깨지는 현상은 거의 없었다. 평범한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할시에는 0 부터 60 까지 있는 볼륨 세팅에서 45 정도로 들을시 매우 크다고 생각할 정도였고, 소니 EX51/71 혹은 삼성 EP-450 같은 인-이어 타입의 이어폰을 사용할시에는 38 정도가 비슷한 볼륨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헤드폰을 사용할시에는 적어도 50 은 되야지 그나마 비슷 했다. 그러나 60 까지 올릴 필요성은 아직 단 한번도 느껴보질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져들에게는 전혀 출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출력은 볼륨만이 다가 아니다. 볼륨을 높이 해도 흐트러짐이 없는것 또한 출력이 좋은 기기에서만 체험할수 있는 혜택중 하나이다.)

EQ 세팅은 이전에 언급했듯이 실시간으로 적용 되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상태에서 고를시 매우 편리한 편이다.

SRS 세팅 :

[image]j50-srs-title.jpg[/image]

삼성 J50 는 EQ 세팅 말고도 특별한 음장을 지원한다. 바로 SRS WOW HD 이다. Tool 버튼을 이용해서 SRS 서브 메뉴로 들어가면 무EQ 세팅인 Normal 과 SRS, TruBass, WOW 그리고 HD 옵션이 있다. 각각 느낌이 매우 다른편이며 자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것이다. 참고로 SRS 는 SRS Labs Inc 회사에서 만들어진 기술이며 삼차원적인 음장을 자랑한다. 이어폰으로도 마치 라이브 콘커트에 와있는 것처럼 더 넓은 공간감을 느껴지게 하는 음장인것이다. 그러나 간단히 사운드 딜레이 방식이 아니라서 노래에 심한 왜곡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원곡을 매우 잘 유지한다.

SRS 메뉴에 있는 옵션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해보자면...

[image]j50-srs.gif[/image] - 가장 기본적인 SRS 음장으로서 직선적인 음악을 더욱 넓고 풍부하게 퍼져있도록 들리게끔 해준다. 이 SRS 강도가 너무 심하면 그래도 음악이 조금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긴 한다.

[image]j50-srs-trubass.gif[/image] - 작은 스피커 / 이어폰으로도 웅장한 저음을 체험할수 있게끔 도와주는 음장이다. 단순한 저음 강조가 아니라서 쉽게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매우 성능이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저음이 심한 흐트러짐이 없이 한층 더 강조되고 낮아진 느낌이 들게끔 한다.

[image]j50-srs-wow.gif[/image] - 이 음장은 위에 있는 SRS 와 TruBass 를 합친것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 그리고 SRS 의 경국 좌우의 공간감을 넖혀주지만 SRS WOW 의 경우 한단계를 올려서 상하의 공감감도 넖혀준다고 한다. 근데 실제로 SRS 에 놓고 듣다가 WOW 로 옮기면 아주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저음만 조금더 강조된것 빼고는 말이다.

[image]j50-srs-wow-demo.jpg[/image]
출저 - SRS Labs Inc.


[image]j50-srs-hd.gif[/image] - 바로 위에 있는 SRS WOW 음장의 그 다음 버젼이라고 할수가 있다. SRS 2.0 으로도 불리우는 음장으로서 WOW 의 경우 스테레오 이미지와 저음을 손댄다면 HD 의 경우 고음 부분도 손을 대는것이다. WOW 에서 곧장 HD 로 바꿀시 느껴지는것은 바로 고음 처리의 차이이다. 마치 갑자기 고음부분을 강조시킨것처럼 더욱 샤프하게 들린다. 더 깨끗하게 들린다고 생각되기도 하며 HD 부분을 너무 강조만 시키지 않는다면 가장 밸런스가 잘된 음장이라고 할수 있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음장을 주로 선택해서 듣는 편이다.

여기서 하나 중요한것은. 이 음장들을 자기 취향에 맞게 내부적 강도를 조절할수 있다는것이다. 메인 메뉴에서 WOW 레벨이라는 서브 메뉴를 통해서 SRS, Trubass (저음), Definition (고음) 그리고 Limiter 의 강도를 0 부터 10 까지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현재 삼성 EP-450 이어폰과 함께 SRS(3) , TruBass(8) , Definition (1) , Limiter(5) 로 세팅된 HD 음장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여러 세팅을 시도해본 결과 이 이어폰에는 이대로 세팅된 음장이 가장 좋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팅은 다른 이어폰을 사용할시 아마도 어울리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SRS 음장을 사용할시에는 또 하나의 설정 메뉴가 있다. 바로 WOW 최적화 라는 세팅 메뉴이며 그 안에는 네가지의 선택 옵션이 있다. 이어폰 , 헤드폰 , 스피커 , 카팩 이렇게 말이다. 대충 설명이 필요 없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변경해본 결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바꿀경우 저음이 조금더 강조되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헤드폰에서 스피커/카팩 으로 옮길시 말로 설명할수 있을정도로 차이가 나질 않았다. 그래서 차에 카팩을 연결해서 비교해보았으나 그래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이런 옵션이 있는 이상 그냥 넘어 가기가 쉽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아무 차이가 느껴지질 않는데도 나도 모르게 카팩으로 변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 ㅎㅎ (추가글 - 이 글을 쓴후 다시 사용해보니 차이가 있긴 했다. 차 안에서 카팩을 사용할시 조금더 음향이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더 좋다고 하긴 좀 그렇다. 그래도 이어폰 모드보다는 확실히 저음이 강조되서 그나마 더 나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차안에서는 왠지 SRS 보다는 무EQ 를 사용하는게 가장 나은듯 싶다. )

하여튼 삼성 옙 J50 로는 거의 모든 유져들의 취향에 딱 맞는 음장을 세팅 변경으로 인해 가능할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음질면에서는 모든게 다 좋은가?

꼭 그렇지 만은 않다. 하나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무엇이냐면 바로 튀는 현상이 일어나는것. CD 도 아닌데 튀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할것이다. ^^;;

필자가 말하는 튀는 현상은 마구 흔들어서 버퍼 부족 현상으로 일어나서 튀는게 아니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음악을 재생하고 첫 몇십초 이내에서 딱 한번 마치 음악 파일에 뭐가 잘못이 있는것처럼 순간적으로 "삐룩" 하고 노래가 깨지고 마는것이다. 필자가 받은 J50 에서만 그런것인지는 확인이 불가능 해서 모르겠지만 하여튼 다른 기기에서는 전혀 그러지 않는 MP3 파일이 J50 에서는 어쩌다가 한번씩 이러는 것이다. 마치 곡을 버퍼링 시킬때 순간적으로 하드디스크를 스핀업 시켜야 해서 그때 잘못 읽는것 처럼 말이다. 근데 노래 한곡당 딱 한번만 이러고 만다. 그것도 노래 첫 20초 이내에서 말이다. 모든 곡마다 그러지는 않지만 그래도 옥의 티라고나 할까, 정상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며 만약에 알려진 문제라면 아마도 펌웨어로 간단히? 고칠수 있는 버그라고 생각된다.

[제이키의 마지막 몇마디]

정리가 안된 리뷰티를 팍팍 내면서 추가로 몇가지를 정리하고자 한다.
(리뷰가 너무 길다 싶으면 여기서 부터만 읽어도 대강 리뷰가 정리될듯)

1. 디자인은 실리콘 케이스에서 뺀 상태에선 이쁘고 작다. 그러나 실리콘 케이스를 끼면 디자인은 사라지고 좀더 커진다.
2. 번들된 이어폰은 EP-360 이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어폰이며 될수 있는한 더 좋은걸 구하는것을 권장한다.
3. 동영상은 볼만한 편이다. 컬러도 좋고. 모션도 부드럽고. 그렇지만 화면이 조금 많이 작은편이긴 해서 아쉬움이 많다.
4. 음질은 상당히 좋은편이다. 아주 만족스럽다. 볼륨도 크고. 출력이 좋아서 음질을 잘 유지한다.
5. 워낙 EQ 세팅과 SRS 세팅이 많고 자기 취향에 맞게 설정또한 가능해서 그 어느 음악/리시버도 문제없이 소화해낸다.
6. 실시간 MP3 녹음은 편리하다. 내장 마이크 성능도 뛰어난 편이라서 작은 소리도 다 잡아내며 라디오도 녹음 가능하다.
7. 사용시간은 문제가 안될 정도다. 하루에 한두시간씩 일주일 내내 사용했는데도 별로 걱정이 안된다.
8. 아이팟 Nano 유져인 한친구가 J50 으로 음악을 들어보고 한 말 "나노보다 음질이 훨씬 좋군. 바꾸자." My answer "노우!"
9. 필자 여동생과 와이프가 말하길 "조금 크네". (음질은 관심 없어하며 디자인은 실리콘 케이스로 인해 보이지도 않았음)
10. 컴퓨터에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할시 저장매체 드라이브로 자동 인식되서 편리하다. (속도도 빠르다)
11. USB 호스트 기능은 제발 새로운 펌웨어를 통해 전체선택 옵션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12. 실리콘 케이스를 늘 끼고 다닐 예정이면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하얀색 모델을 구입하는것을 추천하고 싶다. ^^
13.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달력 / 알람 / 메모 / 취침 예약 (자동꺼짐) 기능도 있다.
14. 녹음 설정으로 들어가면 녹음될 MP3 파일의 비트레이트 수치도 설정이 가능하다. (40kbps ~ 192kbps)
15. USB 에 연결할시 충전과 동시에 이동식 디스크로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한다고 따로 표시는 안나오지만 충전 된다)
16. J50 기기 뒷면에는 작은 Reset 구멍이 있다. 딱 한번 USB 호스트 기능 시도하다가 기기가 완전히 멈춘적이 있어서 그때 사용해보고 그 이후로는 사용한적이 없었다. (그냥 기기를 강제로 끄는 버튼이다)

실제 상황 스토리 - 와이프에게 처음으로 J50 을 하루 빌려주었다. 그날밤 와이프 왈 "아무리 찾아도 볼륨을 어찌 바꾸는지 몰라서 하루종일 볼륨 40 으로 무지 크게 들어야 했어. 어찌하는거야?" ㅡㅡ;; 나중에 확인해보니 녹음파일도 몇개 더 늘어 있었다. (아마도 녹음 버튼을 몇번이나 눌러본듯. ㅡㅡ;;) 역시 본체에 "Volume" 이라고 표시가 안되있는게 이러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것 같다. (참고로, 오래 J50 을 꺼놓은후 다시 켜면 항상 볼륨 40으로 시작한다.)

결론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플레이어인것만은 확실하다. 6GB 의 적지 않은 용량, 느리지만 그래도 있는게 없는것보다 나은 USB 호스트 기능, 작지만 표현력이 뛰어난 컬러액정, 배율이 맞진 않지만 볼만한 동영상 기능, 쓸모 없다 생각되지만 한번 놀기 시작하면 계속 놀게되는 간단한 게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뛰어난 음질과 여러 음장 효과로 인한 표현력. 하여튼 디자인과 크기만 아이팟 나노보다 별로이고 기능이나 음질/성능면에서는 모든면에서 더욱 좋다고 생각되는 기기라고 생각한다.

[진짜 마지막으로]

완전히 쓸데없는 무의미스러운 제이키 표 리뷰 점수 : 90%
(액정만 더 크고 USB 호스트 기능이 더 빠르고 편리했다면 적어도 95% 줬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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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저의 늦은 팝코넷의 체험단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또 이런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삼성과 팝코넷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많은 댓글/소감 부탁드려요~ ^^ jay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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