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popco_logo.gif,align=left,width=180,height=70,vspace=0,hspace=0,border=1] 카시오 Z600 체험단 [3] 화질 및 성능
작성일 2006년 3월 21일 화요일
SEASON 1
(1) ISO부분
요즘 나오는 카시오 디카들의 가장 큰 이슈는 고감도 ISO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여러 회사들에서 고감도 ISO지원 디카들을 내 놓았지만, 노이즈의 제왕으로서 제대로된 고감도 샷을 보여주는 제품이 없었고, 그나마 한 회사 제품이 대박의 인기를 끌었지만, 가짜 고감도 ISO로 밝혀지면서, 유저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Z600의 경우에 스펙상으로 고감도 ISO를 지원하는 타사의 인기 제품보다 CCD면적도 작고, 타사가 자랑하는 벌꿀CCD도 아닙니다. Z600은 ISO 800까지 지원하는데, 실제 노이즈는 제가 사용해본 1/1.7인치 벌꿀 CCD를 장착한 기종에 비해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결론입니다.(아래 사진 참고)
위 샘플을 보시면 알겠지만, ISO 800상태에서도 컴팩트 디카에서 흔히 나타나는 RGB노이즈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작은 CCD에 고감도를 지원하고 프로세싱 과정중에서 해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입사식 외부 노출계인 세코닉 308B노출계로 측정한 값과 카메라가 제시하는 측광값의 차이는 없었습니다.(물론 Z600이 다른 카메라와는 틀린 조리개값을 쓴다는 것을 감안했습니다.)
고감도 촬영모드 사용 (포토윅스에서 리사이즈 및 오토 콘트라스트)
위 사진과 같이 Z600이 ISO 800을 쓰면서도 일부 타사의 제품이 고감도 모드에서는 노이즈 때문에 해상도 제한이 걸려 있는데 반해서 Z600은 600만화소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웹용으로 리사이즈를 감안한다면 고감도샷 자체의 기능은 이 정도 스펙 제품에서 괜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떨림방지 모드에서는 최소 셔터스피드 1/15초 제한
*** 고감도 모드에서는 최소 셔터스피드 1/8초 제한
(2) BS모드
처음 Z600체험단을 신청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자동모드라고 우습게 여기는 BS모드를 중심적으로 사용기를 작성할 계획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Z600같은 초슬립형 카메라의 경우에는 사용자층이 전문가들 보다는 아마추어나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사람들한테 어필하는 제품으로서 일단 쓰기 편한 장면모드가 제일 유용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품을 받아서 쓰면서 느낀점이 여러가지 BS모드가 있는데, 그 모드들 중심으로 할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보통 N사나 C사, O사의 디카들의 경우에 자동모드는 일반적인 간단한 설정만 지원이되고, 색감이 장면모드에서만 조정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자동모드에서는 채도를 조정할 수 없거나 단순 VIVID모드만 지원하고, 색필터 기능 같은 것들(석양모드에서의 빨간색)을 장면모드에서만 적용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이 나와 있기 때문에 자동모드 보다는 장면모드를 쓰는 것이 유리한데요.
Z600의 경우에는 자동모드상에서도 장면모드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색감조정 부분이나 콘트라스트, 색필터, 고감도 ISO등을 마음대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BS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입맛대로 자동모드상에서 설정을 해 놓고, 사용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Z600의 경우에 모드메모리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장면모드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자동모드상에서 조정을 해서 쓰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입니다.
자동모드에 기능제한이 있어서 제대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장면모드를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것과 장면모드의 모든 설정에 대한 부분을 자동모드에서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天地차이라고 봅니다.
자동모드(채도+1, 콘트라스트 +1, 접사모드, 멀티측광)
(3) 성능부분
1) 배터리 :
Z600은 본체 전면에 550SHOT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CIPA테스트 기준으로 550장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으로서 배터리 용량도 작은 컴팩트 기종에서 가장큰 경쟁사의 벌꿀CCD채용 기종에 비해서는 용량이 작지만 CIPA테스트 기준으로 본다면 Z600의 전원관리가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파일 리셑후 테스트를 나름대로 극한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플래시연사 기능(한번에 플래시를 터뜨리면서 3번 연사)을 주로 사용하고 야간촬영을 주로 즐겼는지라 AF보조광 사용량과 액정도 최고 밝기인 +2로 설정한 상태에서 최종 컷수는 350컷 정도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500컷 문제가 아닐 정도로 배터리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러운편입니다.
후지필름과 카시오가 주로 사용하는 NP-40규격을 사용합니다. 용량은 1300mAh로서 상당히 큽니다.
** 샌디스크의 미니SD카드도 호환잘됩니다.(-_-; 덕분에 휴대폰으로 음악을 못 듣고 있음;;)
캐논 BP-511(G시리즈와 SLR기종용), 미놀타 NP800(니콘 EL1과 같은 규격으로 미놀타 A200용)과
올림푸스 LI-20B(AZ1등의 컴팩트 디카용)의 비교입니다. 용량대비 크기로 따지면 NP-40이 최강이군요.
2) LCD비교 :
Z600의 자랑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4배정도의 액정밝기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컴팩트 디카들이 300cd/m2정도인데 Z600은 실제 스펙상 1200cd/m2의 스펙으로서 4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컴팩트 디카들의 표준 트랜드라고 할 수 있는 2.5인치 액정보다큰 2.7인치이고, 실제 바디도 초슬립형이라서 체감크기는 상당합니다.
야외 촬영시에도 액정이 밝기 때문에 햇빛에 의해서 안보여서 사진을 못 찍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부분이 액정의 크기에 비해서 화소수가 너무 낮지 않느냐입니다.
야외에서 촬영 : AZ1에 찍혀 있는 사진의 밝기가 더 밝은데도 불구하고 Z600이 액정은 더 밝음
보유중인 올림푸스 AZ1의 경우에 2.5인치에 20만화소급 제품이고, 샤프社의 하이콘트라스트 모바일액정(이름도 길지요? ^^)으로 실제 야외에서 밝기 부분에서는 Z600에 한참 떨어지지만 콘트라스트가 높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AZ1과 Z600을 비교하면 Z600쪽이 밝기가 좋기 때문에 액정은 잘보이지만, 화소수가 Z600은 2.7인치에 15만화소급이고 AZ1은 2.5인치에 20만화소급으로 체감적으로 선명한 쪽은 AZ1입니다.
사진리뷰시에도 Z600쪽이 좀 도트가 크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AZ-1을 쓰면서 눈이 높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한 아쉬움으로 기억됩니다.
3) 화이트밸런스 :
Z600은 자동외에 6개외에 선택화이트 밸런스와 커스텀화이트 밸런스를 지원합니다.
화이트밸런스 설정시 미리보기 창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제는 카메라를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조정해서 사용하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동모드에서는 글쎄요... 산요기종들과 마찬가지로 노란끼가 좀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체험단 선정되고 제품을 받았을 때 황사가 심했을 때 외부에서 촬영을 해보니 노란기가 많이 감돌아서 따로 조정해서 사용해야 할 정도로 자동모드에 노란색이 좀 끼는 편입니다.
위 사진은 플래시 연사로 동시에 3컷을 촬영했는데요. 1번2번째 사진은 화벨이 1번과 같았는데,
3번째 사진은 혼자 틀어져 버렸습니다.;;
4) 렌즈 :
Z600은 슬립형 Z시리즈 초창기부터 펜탁스에서 제조하던 슬라이딩 줌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Z600은 펜탁스의 로고가 없어서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초창기에 카시오 제품들이 렌즈 해상력 부분에서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Z600을 쓰면서 느끼는 부분은 굳이 해상도 테스트를 할 필요도 없고, 실제 쓰는데 있어서 신경쓰이는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전에 다른 체험단에서 사용기를 썼었을때에는 광고에 비해서 너무 실망스러워서 잘하지도 않는 중앙부/주변부 디테일까지 비교를 했었는데 Z600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굳이 렌즈의 해상력을 이야기 하면 C사에서 가격대비 성능비로 밀어 붙이는 A시리즈보다는 좋습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자동모드에서는 맑은 날 촬영에도 조리개가 4.3이상 조여지지가 않습니다.
ISO 50에 셔터 1/1600초이고 포커스는 팬포커스, 흔들림방지 끔, 조리개 4.3;;
5) 동영상 :
Z600과 초슬립형인 S600의 차이는 동영상 부분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Z600은 MJPEG형태로 AVI로 저장되고, S600은 MPEG4로 저장이 됩니다.
AVI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타사 제품들이 주로 애용하는 퀵타임무비(MOV)에 비해서 파일을 재생하는 편리성에서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최대 640X480에 초당 30프레임을 저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동영상지원 부분 자체만으로는 좋다고 봅니다.
요즘 추세가 MPEG4이지만, 메모리카드 가격이 많이 빠진 상태이고 디카에서 캠코더 만큼의 화질을 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습니다만, 동영상 부분에서 아쉬운 것이 촬영중에 광학줌을 마음대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물론 디지털줌은 사용가능)과 일부회사에서 지원하는 적외선나이트샷까지는 안바라더라도 감도증폭을 통한 나이트기능은 제공되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액정이 야간에도 밝지만 동영상 촬영시 어두운 환경에서 액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재생화면
**동영상 촬영모드에서는 연속 AF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AF촬영은 안되며 무한대 및 팬포커스 촬영과 접사 촬영만 가능합니다.
결론
이번에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사용해본 Z600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시원하다"입니다.
제품자체의 조작 속도나 리뷰속도에서 컴팩트 제품에서 최상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모드간 전환속도 및 리뷰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좋았고, 슬립형 컴팩트 디카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형LCD와 밝은 LCD, 변강쇠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보통 이런류의 소형컴팩트 디카는 상위 그레이드와의 차별을 위해서 기능제한이나 설정모드가 자유롭지 못한 편인데요. 여태 봐왔던 컴팩트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설정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특히 고감도모드와 색감을 물빠진색부터 잘구워진 찐~한색감까지 만들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좀 아쉬웠던 부분은 접사성능이 요즘 유행하는 슈퍼매크로급의 성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AF구동시 들리는 AF구동음이 좀 거슬리는 편이었습니다.
장점 :
초슬립형 디카와 견줄 정도로 작고, 견고하다.
괜찮은 고감도를 지원한다.
배터리 수명이 길다.
다양한 이펙트 모드를 지원한다.
단점 :
자동 화이트밸런스가 부정확한 편이다.
동영상 촬영시 광학줌 이용불가
액정이 크기에 비해서 해상도가 좀 떨어진다.
접사 성능이 약간 불만
Z600 관련 제품사진
php.chol.com/~IC1998/bbs/zb...
Z600 촬영 샘플사진
php.chol.com/~IC1998/bbs/zb...
위 샘플갤러리는 체험단이 종료될때까지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팝코넷에 올리는 것 외에 자질구레한 것들까지 올려 놓을 것이고, 동영상도 서버 부하 생각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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