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의 비상!! EX-Z600 [6부]

Casio의 디카를 여러번 구입했지만, 항상 느끼는 것이 현제는 사무기기에만 주력하기로 한 M사와 비슷하게 고집이
무척이나 세면서도 이상하게 빈틈(?)이 많다는 점입니다.
고집이 세다는 점... 자세히 보면 외부 상자도 거의 2년간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미세한 변화가 있지만, 박스.. 정말 변화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메뉴.. 분명 쉽게 변화할 수 있는 점은 아니지만,
6년전에 구입했던 디카와 메뉴가 거의 동일합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카시오를 써온 사람들은 쉽게 익힐 수 있겠지만, 과거 LCD가 빈약했을
때의 그것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_^

그리고, 제가 1부에서 최근 휴대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메모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했는데, 이걸
활용하면 또 엽기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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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안나신다면 앞선 5부의 BS모드중 꽃 모드의 바로 그
사진입니다.
이런 식으로 촬영하고 바로 휴대폰으로 옮겨서 화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_-// 타 카메라로도 해 봤는데,
안되는 카메라도 꽤 되는데, 카시오 Z600은 이게 가능합니다.. ㅎㅎ
한가지 팁은 제 휴대폰이 LP3400이고 화소는 130만
화소입니다. 즉 가로 세로 1280X960이상은 인식을 못합니다. 물론 다른 휴대폰도 자신이 인식 가능한 영역만 되니 휴대폰에 활용할 이미지는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촬영을 해야 할겁니다.. ^_^;

또 다른 활용은 Z600이 이번부터 XP에서는 외장형 메모리로 바로 인식하고, 크레들의 USB가 독자 사용이 된다는
점입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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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예 체험단을 하면서 필요한 파일은 아예 카메라에 담아 뒀습니다.
물론 메모리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급할땐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는 크레들이 꽤 귀찮더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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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카시오는 그해 가장 주력할 제품에 대해서 꼭 뭔가를 발표합니다.
이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CeBIT에서
아는 분이 제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바로 제가 입원을 하던 8일날...
카시오가 올해 새로운 WP(Water Proof)를
발표했는데, 바로 Z600과 Z500 용이라는 것이죠.. 정확한 발표일은 3월 8일입니다.
모델명은
EWC-70으로, 4월중 발매 예정입니다. 예정 가격은 일본에서는 22,000엔, 미국에선 280$정도 예상이랍니다.
일본의
친구에게 미리 이걸 구할 수 있느냐고 메일을 보넸더니.. 'KIN~'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네왔더군요.. ㅠ_ㅠ
암튼 40m의 방수를
자랑하고 장착하고도 Z600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국내에서는 판매가 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Z600과 함께 기대가
되는 모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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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600의 LCD출력화면입니다.
위쪽이 촬영모드, 아래가 PLAY모드입니다.
무엇보다 LCD의 밝기가
1200cd/m^2라는 점은 왠만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이 외에도 Z600은
또 다른 장점을 가집니다. 그것은 히스토 그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노출 정도나 밝기 정도만 확인이 가능한 히스토그렘을 제공하지만,
Z600은 RGB로 나눠지는 히스토그렘을 제공하고 있어 색의 3원색에 대해서 바로 인지가 가능하고, 그에 대해 바로 옵션을 통해서
적용 시켜줄 수 있다는 점압니다.
하지만, 여전히 2.7"라는 커다란 LCD에 15만 픽셀의 해상도는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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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화면..
이 화면을 보신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 됩니다.
Z600뿐만 아니라 카시오의
디카는 LCD옆의 REC/PLAY버튼이 전원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Z600처럼 작은 디카는 주머니도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PLAY라면 다행이지만, 주머니 속에서 REC버튼이 눌러 져서 렌즈가 튀오 나온다면??
그럼 당연히
렌즈부 고장이 발생합니다. 특히 최근 국내에 직접 들어온 C사의 슬림 디카가 그런 경우가 많았죠..
Z600은?? 이런 위험한 경우를
대비한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그건 렌즈부가 나오는 도중 어떠한 장애물이나 또는 렌즈가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다시 전원이 꺼지며
위와 같은 매시지를 남기며 안전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죠..
작은 부분이지만 카시오의 위험 대비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덧붙여 이런 부분이 매뉴얼에 잘 적히지 않는 이유는 꼭 따라해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_-+

그리고 마지막으로 Z600은 롱베터리와 MPEG4지원을 활용하면 약간의 꼼수로 디빅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없어 이부분은 포기했습니다.. ㅠ_ㅠ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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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짧은 보름의 Z600를 마감합니다.
보름동안 거의 13일을 병원에서 지낸 덕에 9부를 예정한 사용기가
6부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힘들게 준비한 동영상은 업로드(하긴.. 500M를 업로드 할 곳은.. ㅠ_ㅠ)할 계정을 얻지 못해
그냥 저만 봐야할 듯 하네요.. ㅠ_ㅠ

카시오 Z600을 사용하면서 카시오가 Z600에 많은 정성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카시오 디카의 월드 페이지(href="http://world.casio.com/exilim/en/">http://world.casio.com/exilim/en/)에서는
Z600이 메인에 떠 있고 이번 CeBIT에서도 디카부분은 Z600과 S600을 위주로 홍보(사실 세빗이 디카 계열에 무관심한 편이라 별로
크지는 않았지만.. -_-;)를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류 브렌드에 들지 못하고 있는 카시오가 젭센을 파트너로 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결과를 얻을지 내심
기대가 됩니다.
사실 카시오의 카메라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일본에서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는 꽤 지명도가 높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유통망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젭센이 유통을 하게 되면서 전국의 A/S망을 갖추게 되었고 이러한 부분은 분명 Z600이 유저들에게 가깝게
다갈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이번 체험기를 통해 알게된 Z600은 일본의 유명 리뷰어인 기타무라 사토시씨의 말처럼 '누가 사용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등생 디지털 카메라'란 말이 딱인 듯 합니다. 자동 디카이지만, 자동 디카답지 않은 기능이 Z600의 가장 큰 매력일
것입니다.

이상 2주간의 카시오 EX-Z600의 체험기를 마칩니다.

제품을 제공해 주신 target=_blank>팝코넷과
target=_blank>젭센 코리아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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