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ritten by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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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우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예로 시장 조사업체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2001년 디지털카메라의 국내시장 규모는 24만대였던 것에 비해 2002년 45만대,
2003년 87만대, 2004년 140만대, 2005년에는 약 17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어 국내 1500만 가구수 대비 약 30%의 보급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30대의 디지털카메라 보급률이 70%에 육박하는등
이제는 디지털카메라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듯 디지털카메라의 급격한 보급과
맞물려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뿐만 아니라 기능 및 편의성도 대폭적으로
향상되었다. 화소수(=사진을 구성하는 픽셀속에 들어가는 화소의 가지수,
높을수록 좋다)의 경우 이제 500백만 화소는 기본이 되어 버렸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크기와 메모리 가격을 포함해도 30~40만원대선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의 문턱도 낮아졌다.
여기에 핸드폰에 기본으로 장착되기
시작한 카메라의 성능도 나날이 향상되고 전문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DSLR의 가격도 대폭적으로 인하되면서 이제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의
시장 구분이 점점 애매모호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그동안 꾸준하게 슬림형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여 왔던 카시오에서 2006년 2월, 미국 최대의 카메라 관련 전시회인
PMA 2006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슬림형 카메라 라인업인 EXILIM
시리즈의 최신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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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바로 EXILIM Z-60으로
불과 19.8mm의 얇은 두께와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1/2.5"
600백만화소 CCD 채용, 35mm 환산시 38~114mm의 렌즈 초점거리, F3.1~5.9의
광학 3배, 디지털 4배 줌 렌즈, 2.5인치 LCD, 손떨림 보정기능인 Anti-Shake
DSP, 다양한 환경하에서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Best Shot 모드등
보급형 모델로써는 부족함 없는 성능과 기능, 그리고 만족스러운 가격대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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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 3주간의 체험단 기간동안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보다 솔직하고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다만 모든 테스트와 그 결과는 본인 기준에서의 평가이기
때문에 개인마다 차이가 있음을 이 자리를 빌어 미리 밝힌다.
참고로 이번 체험단 이벤트는 '팝코넷(https://www.popco.net)'에서 '젭센코리아 (http://www.jebsencamera.co.kr/)'의 협찬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 문제는
늘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본인은 글을 쓰기전에 일단 제공되는 설명서를 약 2회정도
정독한 후 대략적인 목차를 구성한다. 그리고 이렇게 목차가 정해지면
이제 하나씩 가지를 붙히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수정과 보강,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실제 글을 쓰면서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으며 나름대로 체계적인 글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렇게 글의 흐름을 정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눈높이다. 제품이 갖는 라인업상의
위치, 가격대등을 적절히 고려해야만 하며 또한 경쟁 제품과의 다각적인
벤치마킹도 경우에 따라선 필요하며 이는 곧 제품의 경쟁력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EXILIM EX-Z60도 최대한
라인업상의 위치에 맞게 평가를 하겠지만 경쟁 제품들과의 비교를 통한
벤치마킹을 통해 장점과 단점도 나열하도록 하겠다. 현재 국내에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보면 올림푸스, 소니, 캐논. 니콘, 코닥, 삼성등이 전체
시장의 약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제품에 비해 부족한
성능이나 기능에 대해 아무리 '라인업상 보급형 모델' 이기 때문에
라는 변명아닌 변명은 변명은 실제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냉정하게 발길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EXILIM EX-Z60이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똑딱이'라는 기준을 눈높이로 맞춘다면 제공되는 모든
기능이 장점이 될수밖에 없다. 즉 너무 낮은 눈높히는 오히려 제품의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실제로
메모리등을 포함해 40만원가량이 드는 고가의 전자제품(이건 각자의
기준에 따라 틀리겠지만)이 '단순히 키고 찍는 자동카메라'로 단정짓는
것은 너무 폄하된 것이 아닐까? 이를 위해서 비슷한 가격대와 스펙을
갖춘 경쟁 제품과의 비교가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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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IM EX-Z60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제공되는
패키지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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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LIM EX-Z60에 제공되는 패키지 구성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필요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툼한 두께의 한글 사용자 설명서의 제공과 외부출력용 케이블의 제공등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들은 영문인 점이
조금 아쉽지만 포토샵같은 전문적인 그래픽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이미지의
저장 및 다양한 편집 작업들을 손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부실한 핸드
스트랩, 짧은 길이의 AC전원 케이블 제공등이며 이밖에 휴대시나 이동시에
외부의 충격이나 흠집등에서 보호할 수 있는 캐링케이스등이 제공되지
않는점을 들 수 있다. 물론 최근에는 각종 카메라용 케이스들이 많이
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크기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이왕이면
전용 케이스가 제작되어 별도라도 판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밖에
Z600에 제공되었던 전용 크래들이 제공되지 않는 다는 점 (카시오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Z60전용 크래들의 출시는 불투명할 것이다.
단 Z600의 크래들과 호환이 되면 좋겠지만 Z600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은 현재 불가능한 상황이다.)을 들 수 있으며 USB 단자가
바닥에 있어 PC와 싱크중일 때는 카메라를 눕혀서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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