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파나소닉 루믹스 DMC-FZ50체험단을 하게된
'Wook..'입니다. 사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눈코뜰새없이 굉장히 바쁜
나날인데 신청한게 덜컥 되버려서 약간 걱정이 되네요. 게다가 고작
3주만에 얼마나 충실한 카메라 사용기가 나올지도 의심스럽고요. 하지만
많은 고수분들 중 하나가 저 때문에 FZ50을 못받으셨을테니, 그만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써보기만 하고 마무리를 짓지 않고 있어서
이러다가는 언제 사용기가 올라갈지 모르겠다 싶어서 일단 개봉기만이라도
쓰려고 합니다. 최소한 받았다고 도장은 찍어야죠^^;
외관&인터페이스 편은 사진촬영만 해놓으면 올리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고요, 성능 & IS 그리고 Intelligent ISO control 편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사용기는 일반적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내용들은 가급적 짧게 쓰고(물론
중요한 내용은 다룹니다) 포토샵 실력은 거의 전무하고, 사진도 남들 눈 감고
찍는 만큼의 실력이라, 실제 사용에서의 장단점과 느낌 위주로 쓰겠습니다.
그리고 FZ50의 가격상 저가형 DSLR에 대한 비교우위와 단점도 빠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이하 사용기에서는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고 쓰겠습니다. 사용기에 사용되는 사진중
FZ50으로 찍은 사진은 별도 표기되어있지 않는 한, 리사이즈만 한 것입니다.
제목은 '디카계의 스위스 아미나이프 FZ50 ~~~'으로 나갈 듯 하네요.
-------------------------------------------------------------------------
<디카계의 스위스 아미나이프 FZ50 개봉기>
늦게 집에 들어갔더니 택배가 하나와 있었다. 혹시나 하고 뜯어봤더니 역시나.
<사진은 워낙에 대충찍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이해바랍니다>
일반적인 파나소닉 루믹스의 케이스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깔끔하고 고급스런
인상을 준다.
안에는 종이를 접어서 공간을 분할하여놨고, 별다른 충격보호장치는 보이지
않지만, 종이에 의해 카메라가 상자 외벽에서 떠 있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파손은
그다지 염려되지 않는다.
<어질러논 내용물. 상자에 메모리카드가 붙어있다. 화밸이 엉망;;>
내용물 : 카메라 본체, 후드, 렌즈캡, 배터리, 충전기, 충전기 케이블,
USB단자, AV케이블, 스트랩, 사용설명서, 소프트웨어 CD, 32M SD 메모리.
평범한 구성물이다. 다만, DC아답터가 기본이 아니고 별도인 점이 아쉽다.
32M SD 메모리는 천만화소짜리 카메라에 어느 코에 붙이라고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없는 것 보다는 고맙다. 없앤다고 해서 값을 내릴거 같지는 않으니. 최고해상도에서
RAW 1장, 고화질 JPG 5장, 저화질 11장 을 찍을 수 있다.-_-;
설명서는 역시나 아르바이트생을 쓴 듯 히라가나로 써진 외래어의 번역에서 약간의
오역이 보인다.(Ex 스팟->스포트 등) 하지만 뜻이 안통할만한 오역은 없으니
별 문제 없다.
<오호라, 이게 무언고>
개봉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저 스티커. 보통 제품 전면에
기포하나 없이 반듯하게 붙여놓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경우 떼는 일도
보통이 아니고, 그냥 쓰면 스티커가 낡아서 지저분해진다. 헌데 FZ50에는
스티커가 저렇게 슬그머니 붙어있고, 아주 쉽게 남는 것 없이 떼진다. 굿~~
<허접한 접사실력의 산물.>
스티커에는 천만화소, 광학12배줌, IS, 인텔리전트 ISO컨트롤 등등의 자랑을
써놓고 있다.
온 제품의 색상은 실버이다. 개인적으로는 블랙색상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블랙이
잘팔리기 때문인지, 이런식으로 국내 파나소닉에서 제공해주는 건 대부분 실버인거
같다. (온갖 사이트의 사용기가 전부 실버이지 않은가!) 혹시 블랙색상 받으신 분?
곧바로 외형부터 뜯어봐야하나, 사진을 아직 안찍은 관계로 나중에-_-
땜빵으로 잡설이나 하나.
파나소닉의 간판스타 FZ시리즈에 대해.
파나소닉이 디카시장에 뛰어든건 2001년 LC5와 F7을 통해서이다.
기존의 업체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독일의 라이카와 제휴하여
라이카 렌즈를 달고 태어난 LC5와 F7이었으나, 그다지 큰 성공은
거두지 못하였다.
그리고 2002년, 파나소닉 캠코더의 렌즈기술을 이용하여 파나소닉은
200만화소, 35mm환산 35-420 전역 2.8의 12배 줌렌즈와 광학식 손떨림
보정탑재의 FZ1을 발표했다. 35mm SLR렌즈에 익숙해있던 사람들에게는
믿기지 않는 스펙의 카메라가 탄생한 것이다. 이 FZ1은 고배율줌 디카가
생소하던 시대에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듬해 FZ1을 업그레이드한
FZ2와 FZ1에서 CCD를 키우고 렌즈를 재 설계해 보다 높은 화질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상위기종 FZ10이 히트를 치면서 FZ시리즈는
파나소닉의 간판스타로 군림하게 된다.
이후 매년 개량된 FZ시리즈를 내놓은 파나소닉은 고배율줌에서 부동의
인기브랜드로 자리잡게 된다.
이러한 FZ시리즈의 가장 위에 위치하고 있는 FZ50의 스펙은 팝코넷의
페이지에서 참고하기 바란다.
FZ50 스펙 : www.popco.net/zboard/view.p...
FZ50의 스펙을 보고 있으면, 경쟁사의 고배율줌 제품들을 하나 아래인
FZx라인과 대결시키고 FZ50은 그 위에서 고배율줌의 제왕으로 군림하겠다는
심산이 엿보인다. 단언하건데 스펙으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망원단에서 렌즈 밝기가 3.7까지 떨어진다는 것.
최저 ISO가 100까지밖에 안된다는 것.
최고 연사속도가 2.5fps에다가 매수제한.
LCD크기가 2인치.
MPEG-4동영상이 아닌점,
이 정도가 있겠다. 다만, 위의 단점들은 일반적인 디카에서 평범한
수준으로, 크게 단점이라고 할 순 없고, 보다 높은 기대를 갖게 만드는 FZ50이기에
그리고 다른 스펙이 화려하기에 단점으로 보이는 게 아닐까.
--------------------------------------------------------------------------------------------------
p.s 방금 안 사실인데, 실수로 비밀글로 체크를 해놨었군요;;;
회원정보
아이디 : hadorong
닉네임 : 요것봐라
포인트 : 16211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05-12-15 01:08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