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Intro.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0. 들어가기 앞서서
본 사용기는 파나소닉 코리아(www.panasonic.co.kr)의 협찬으로
팝코넷(www.popco.net/)에서 진행하는 "FX07/FZ50 체험단"에 따라
작성된 사용기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각종 커뮤니티에서 "울푸^-^v~!"로 활동중인 초보 찍사 입니다.
비록 지금은 SLR을 사용중이지만 사진의 시작을 FZ10으로 한 것이나 다름없고,
주변 분들의 FZ20을 접해본 경험, 그리고 FZ30출시때 파나소닉에서 진행했던
1일 체험단에서 다뤄봤던 FZ30의 기억을 살려서 예비 사용자 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다뤄지도록 해보겠습니다.
글을 잘 쓰지도 못하고, 보기 좋게 이미지 편집을 통한 사용기를 작성하지는
못하지만, 체험단에 선정된 만큼의 보답을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_^;
1. 제품 소개
파나소닉에서는 그간 유지해 오던 하이엔드 고배율 줌 라인업에 새로이 FZ50을
추가하였습니다. FZ 라인업은 전통적으로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가 가지는
손떨림 보정(MEGA O.I.S), 라이카 렌즈의 사용, 광학 12x에 달하는 고배율 줌,
샤프한 이미지 특성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질적인 노이즈 문제에 대해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매번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 할 때마다 지적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노이즈에 대한 부분은 이번 사용기에서도 별도 내용으로 다뤄보려 합니다.
FZ50의 특징으로는 기계식으로 조작되는 줌링, 1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1/1.8"의 CCD, 보다 진보된 이미지 처리에 의한 고 ISO의 지원, Intelligent ISO
라는 흥미로운 기능, FZ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외장 플래쉬 TTL연동을 위한
전용 핫슈, 후면에 있는 자유로운 회전이 가능한 LCD화면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파나소닉은 매번 새로운 FZ시리즈의 추가 시 마다, 착실하게
이전작들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렌즈는 35mm 카메라 환산 35mm-420mm(12x)에 달하며, 광각쪽은 약간 아쉽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화각에서 시작합니다. FZ10/20과 다르게 줌 전영역에서 최대개방
2.8고정이 아닌점은 아쉽지만, 이는 FZ30에서 부터 변경된 센서 사이즈에
기인했다고 판단됩니다. FZ10/20은 1/2.5"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으므로,
고정 조리개 렌즈를 구성하기가 1/1.8"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는 FZ30/50 보다
쉽습니다. 스펙을 뒤져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실수도 있겠지만, FZ30을 시작으로
FZ시리즈 렌즈의 구성이 변화되어 있습니다.
조리개 최대 개방 수치는 2.8 ~ 3.7 까지 변화하며 35mm~50mm 중간에서
3.2로, 105mm에서 3.6으로, 300mm~420mm 의 중간에서 3.7로 변화됩니다.
최소 조리개 수치는 11로 하이엔드 중 최고 클래스에 속합니다. 스튜디오 등의
촬영에서도 어느정도 대응 가능한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각 부 디자인 및 기능
제품의 전체적인 외관은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img:BodyFullShot.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보는 바와 같이 SLR Like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소형 SLR급과
유사한 바디 크기를 가집니다. 두툼한 그립이 인상적으로, 본인이 사용하는
SLR바디의 조악한 그립과 대조되어 매우 만족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실제
오른손으로 그립을 쥐면, 후면의 곡면에 엄지가 위치하도록 되어 있어, 상당히
기분좋은 그립감을 선사합니다. 왼손쪽은 렌즈의 경통을 쥐는 안정적인 자세에서,
촬영도중 줌링을 조작하는 것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 경통을
가지는 몇몇 기종들과는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 아닌 특징이랄 수 있습니다.
* 내장 플래쉬
상단에는 내장 팝업 플래쉬가 있으며, 전자식 작동이 아닌 수동식으로 후크에
걸려있는 방식이고, 사용자가 팝업시키지 않으면 발광금지 상태로 유지됩니다.
내장 플래쉬로의 촬영결과는 예상외로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의
플래쉬 발광 촬영시 렌즈 후드에 의해 그림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줌링 & 포커스링
. 상단에서 본 줌링 & 포커스링
[img:ZoomRing_FocusRing.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리고 스펙에 명시된 바와 같이 줌링은 기계식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매우 정교하고 신속하게 자신이 원하는 화각에 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상기 사진에서는 숫자가 적혀진 상단 쪽의 부분이 줌링이고, 하단의 고무 부분이 포커스
링입니다. 아무래도 AF지원이 메인인 기종이기 때문에, 포커스 링보다는 줌 링쪽이 면적
이 더 넓게 되어 있습니다. 기계식 줌링을 가지는 하이엔드 기종들은 통상적으로 35mm
필름 카메라에서의 환산 화각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FZ50은 시작과 끝 외에 주요한
화각대에 속하는, 50, 70, 90, 135, 200, 300mm에 각기 화각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상기 화각은, SLR시스템에서도 각기 단렌즈로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화각입니다.
* 후드
렌즈 후드는 꽃무늬 후드로 기본제공되며, 통상의 SLR등에서 쓰이는 후드와 다르게
Snap-On 방식으로 탈부착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후드가 정상적인
위치에 결합되도록 유도하는 홈이 한쪽 방향에만 마련되어 있어서 반대편 위치로
(반 바퀴 돌린 상태로의) 장착이 불가능하다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 후드의 정위치 고정을 위한 홈
[img:HoodLockHole.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 후드를 탈,부착의 예
[img:HoodSnapOn.jpg,align=bottom,width=700,height=296,vspace=0,hspace=0,border=0]
상기 사진의 상단 라인과 같이, 손목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손가락 등의 움직임
만으로 후드를 180도 회전시켜 꽂으려 하면, 후드 아래쪽이 위로 오는 형태가됩니다.
이때, 후드 고정을 위한 홈은 한쪽에만 있다고 말씀드렸듯, 이 방향으로의 장착은
불가능합니다.
하단 라인과 같이 후드를 빼 든 상태에서 손목을 회전시키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후드를 180도 회전시켜야 후드 장착을 위한 홈과 돌기가 다시 같은 방향이 놓여
장착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딱히 단점이라고 꼽을 수는
없으나, 만일 홈이 양쪽에 파여져 있다면 보다 빠르게 후드의 장착을 마칠수 있다는
점에서는 약간 아쉽게 보입니다. 언뜻 보면 매우 작은 차이이지만 유저에 대한
배려, 인터페이스와 조작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글로 쓰니 복잡한데, 카메라를 가지고 계시면 직접 따라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글 실력이 미천하여 보다 생생히 하지 못함을 이해해 주세요
하지만 FZ30에서는 이 후드와 경통의 간격 마진이 너무 적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장착해 넣을 때는 밀어 넣어도, 탈착하려 할때 너무 빡빡하게 되어 후드의
탈 부착이 매우 거슬렸던 점에 비하면 FZ50의 후드와 경통은 아주 적당한 마진을
가지고 설계되어 있어 탈 부착이 매우 경쾌하게 이루어지도록 개선된 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FZ30의 경우 체험단 당일 테스트 기에 한정된 불편사항이였을 수도 있습니다.)
* 우측 그립 & 셔터버튼 & 커멘드 다이얼
. 측면에서 본 그립부
[img:RightGrip.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 전면에서 본 그립부
[img:FrontGrip.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손으로 잡고 찍은 사진이 없어 비교가 안되고 있으나, 손이 비교적 큰 편인 본인이
편안하게 잡고 조금 남을 정도로 두텁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습니다. 손이 작은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약간 어색한 느낌일 수
있으나, 카메라의 그립부는 얇은 것보다는 두텁게 설계된 것이 훨씬 좋습니다.
본인이 소유한 350D의 경우 그립 부위가 매우 얇습니다, 따라서 손이 작은
여성분들에게는 불편함이 없지만, 그외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그립부의 엉성함을
성토하고 있는것에 비하면 대조적입니다.
FZ30에서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보급형 SLR들이 단가, 상위기종과의 차별화
등 여러가지 이유로 한 개의 커멘드 다이얼을 채용한 것과는 다르게 전, 후면 두 개의
커멘드 다이얼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두 개의 커멘드 다이얼은 M모드에서는 각기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직접 변경
가능하고, 조리개우선/셔터우선 모드에서는 한 개의 다이얼은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변경할수 있고, 남는 다른 한 개의 다이얼은 설정에 따라 노출 보정을 메뉴 진입
없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SLR등에서 빠른 촬영 조작을 위해 제공되는 기능과
유사합니다.
셔터 버튼은 전면을 향해 약간 튀어나오며 사선으로 위치하고 있어 그립을 쥔 상태에서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셔터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이 약간 사선으로 배치된 셔터 버튼은, 촬영 시의 카메라 순간적인 회전(롤링)
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셔터를 누르는 손의 모양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에서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는 당연히 흔들림이 적은 촬영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전면 커멘드 다이얼의 위치 때문에 조작이 조금은 부자연 스러운 느낌이
드는것은 FZ30에서부터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촬영 준비 상태에서 검지는 자연스레 셔터 버튼과 바디 끝 부분에 놓이게 되고
중지는 그립을 감싸쥐고 사진에서 보이는 움푹 파인 부분을 꽉 채우게 됩니다.
이 때 전면 다이얼의 조작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검지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데, 중지가 움푹 파인 부분을 채우고 있기 때문에 검지로 다이얼을 자유롭게
조작하기 위해서는 중지의 그립을 약간 풀어서 아래쪽으로 내려 검지가 움직일
여유를 줘야만 합니다. (헉헉.... 이런 설명은 역시 힘듭니다. 동영상으로 찍을까 -.-)
따라서 전면 다이얼은 좀더 위쪽으로 위치하는게 바람직 해 보입니다. 하우징의 문제도
있겠지만, 다이얼을 사선으로 배치하는 것 또한 고려해볼 수 있는 점이고 파나소닉
의 기술이라면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압력 아닌 압력입니다. FZ30때도 지적
했었는데)
그립부 전면 사진의 제품명과 모드 다이얼 사이의 원형 부위에는 고휘도 LED로 보이는
AF보조광 조사부가 있습니다.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하며 색상은 주황색입니다.
하지만 후드를 사용하면 약간 가리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사이드 쪽으로 보이는 메모리 슬롯 커버는 후면 쪽으로 당기면 스프링에 의해 자동으로
펼쳐지는 방식입니다. 특별히 자주 여닫는 부위이니 만큼, 작지만 세심한 배려와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당기기만 하면 알아서 열린다... 간편하지 않습니까? ^_^;
* 회전형 후면 LCD & 후면의 버튼 조작
. 후면 LCD의 몇가지 설정 형태
[img:BackLCD.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파나소닉의 DSLR L1을 보면서 너무너무 아쉽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이 회전 LCD를
채용하지 않은 점이였습니다. 이 회전형 LCD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운반시의 파손위험을 벗어나는 작은 것에서 부터 웨이스트
레벨 슈팅도 가능하고, 별도의 앵글 파인더를 장착할 수 없는 하이엔드 기종에서
앵글 파인더 대신 네번째 사진과 같이 하여 세로 인물사진을 촬영하기 쉽게
조작도 가능합니다. 회전형 LCD야 모든 분들이 그 잇점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본 후면 LCD의 회전축이 아래쪽으로 달린데는 세로 사진에의 각도 변화에 좀더
신속히 대응하라는 설계진의 의지로 보입니다. 캐논의 A80류의 제품처럼 회전축이
측면에 위치하게 되면, 셀프 등의 촬영 조작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세로 촬영에는 대응하기가 만만치 않게 됩니다.
네 번째 사진에서 세로사진을 위해서 카메라 밑면까지 LCD를 회전시킨 이유는
이 위치에서 표시되는 이미지가 눈으로 보는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촬영시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삼각대를 이용하는 경우, 퀵슈를 카메라 하단에 장착하게 되면 LCD의 회전
반경이 제약을 받게 됩니다. 제가 사용하는 삼각대 헤드는 맨프로토 사의
322RC2로 맨프로토 공용 사각 슈를 사용하며, 이 슈를 장착하면 LCD를
아래쪽으로 완전히 젖힐 수 없습니다. 삼각대에 슈와 함께 고정시킨 경우
회전반경에 제약이 좀더 많아집니다.
EVF/LCD 버튼은 두번째 사진과 같이 LCD를 뒤집어 고정시킨 경우에만 동작합니다.
LCD를 첫번째 사진과 같이 할 경우 자동으로 EVF가 활성화되고, 이 상태에서
LCD를 젖혀내면 자동으로 LCD로 화면 표시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편리합니다.
DISPLAY버튼은 화면 표시 내용을 변경하는 버튼입니다.
FUNCTION버튼은 촬영 대기 상태에서 자주 변경하게 되는 몇가지 파라메터를
신속히 변경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버튼입니다. 변경 가능한 항목은 AF모드, 측광모드
화이트 밸런스 (프리셋된 화벨은 선택만 가능, 설정은 메뉴진입이 필요), ISO, 해상도,
화질(RAW설정 포함) 등이 가능합니다. 실제 이 설정들과 더불어 4방향 네비게이션 키
에서 조작하는 정도면 촬영도중 변경이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설정을 메뉴 진입 없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4방향 네비게이션 버튼은 타 루믹스 기종의 경우와 유사한 형태입니다만, 버튼의 클릭
감은 약간 아쉬운 정도 입니다.
FZ30에서는 AE Lock Only였던 AE Lock버튼이 사용자 설정에 따라 AE/AF Lock, AF Lock,
AE Lock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유용할 수도 있는 기능이나
AE/AF Lock동시는 통상적인 유저들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패턴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350D 후면의 AEL/커스텀 버튼을 AF 버튼으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FZ50의 AF Lock은 이것과는 약간 다르게 동작합니다.
AF Lock을 1회 조작하면 AF를 실시하고 성공한 경우 Lock이 걸리며, 이는 몇 번의
셔터 누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Lock은 다시금 AE/AF Lock버튼을 눌러야 풀립니다.
350D의 경우는 단순히 AF실시 이기 때문에, 다음번 AEL버튼 조작시에 막바로 다시
AF가 수행되는 것에 비하면 AFLock의 사용은 약간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반면에 AELock으로 설정한 경우에는 이 특성은 매우 편리하게 다가옵니다.
350D의 경우 AEL을 실시하고, 명시적으로 Lock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다른 노출로 AEL을
다시 수행하거나 (풀린다고 볼수 없습니다.) AE동작이 Timeout으로 캔슬될 때 까지
수초간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전원을 껏다 켜도 됩니다만....
FZ50의 경우에는 몇 번의 촬영에도 AE Lock상태가 유지되며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AE Lock
버튼을 통해 Lock을 캔슬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원하는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AE시스템을 가진 카메라에서 AEL버튼은 가장 빠르게 노출 보정을 하는 방법중에 하나로서
측광 모드를 잘 이해하고 사용할 경우 매우 강력한 도움 기능이 되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 왼쪽 측면부
. AF/MF전환, 외부 입출력단자 등
[img:LeftSide.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상단의 OPEN버튼은 내장 플래쉬 팝업 버튼으로, 전자식이 아니고 스프링 방식이기 때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조작하면 플래쉬가 벌떡 하고 팝업됩니다.
FZ10 때부터 매우 만족스럽게 느꼈던 점 중에 하나는 MF모드 중 AF원샷 버튼입니다.
FZ10에서는 조작이 불편했으나, 몇 개의 라인업을 거쳐오면서 현재의 AF/MF/AF OneShot
조작계는 최적화의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버튼의 위치는 조금 다른 곳이였으면
합니다만...
AF/AF MACRO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만, 분명히 MACRO모드에서가 일반 AF모드보다
좀다 가까운 곳에서 촛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MF상태에서 FOCUS버튼을 누르게 되면 AF를 실시하게 됩니다. AF Lock버튼과 달리
AF후 그대로 통상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다시 FOCUS버튼의 조작시에 즉시 AF를
수행하는 것은 350D의 커스텀 버튼 설정의 때와 같습니다. 이 때 수행하는 AF는
AF모드에서의 정확도와 차이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AF완료 후 포커스링을 건드리면 살짝 틀어질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촬영 습관이 저와 같은 사람은 일반적 촬영에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으나 해당 기능은
워낙, 접사 등의 경우에 1차 AF조작후 포커스 포인트를 포커스링 조작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미세 이동 시키는 경우를 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_^;
* 상단, TTL지원 핫슈 & 모드 다이얼
. 상단부의 모습
[img:TopView.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FZ시리즈중 최초로 도입되는 TTL지원 핫슈 입니다. 플래쉬 시스템에서 카메라 바디와
플래쉬가 정보를 교환하게 되면 좀더 정교한 플래쉬 컨트롤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거의 모든 카메라 메이커에서 자사의 TTL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아나로그/디지탈 통합)업계에 후발로 뛰어든 파나소닉의 경우 이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타사에 비해 빈약했던 것이 현실이였습니다.
이런 파나소닉이 올림푸스와 공동전선의 구축을 통해 DSLR인 L1을 출시 하였고
이때 올림푸스의 플래쉬 시스템에 대해서 라이센스를 교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_^;; 이 플래쉬 핫슈는 올림의 그것과 정확히 동일한 모습입니다.
아울러 부속된 악세사리 리스트에 나온 DMW-FL500은 올림푸스의 FL-50과 이름도 비슷합
니다. 물론 그대로 리 브렌드 된 모델이기 때문에 외관이 같으며 성능, 기능등도 모두
동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래는 FZ50을 수령하고 나서 올림푸스의 플래쉬를 사용한 테스트틀 고려했었는데
비용문제로 HOLD된 상태입니다 =.=;;;
지금 보유중인 메츠에 올림푸스 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무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올림의 제품을 쓰는것과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엡니다. 그리고 메츠의 올림용 슈만도
85,000에 달하는 가격으로, 가이드 넘버 30의 Non-TTL 자동 플래쉬 정도를 신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잡담은 이만 줄이고, 이와 같이 TTL시스템을 흡수(?) 한 덕분인지 내장 플래쉬의
발광도 예전보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 내장 플래쉬 발광 예제. (초상권 보호를 위한 방지장치 가동됨)
[img:InternalFlashSample2.jpg,align=bottom,width=493,height=700,vspace=0,hspace=0,border=0]
[img:InternalFlashSample1.jpg,align=bottom,width=493,height=700,vspace=0,hspace=0,border=0]
모드 다이얼은 복잡스러운 씬모드의 나열을 과감히 배제하고, 씬모드 안에서 메뉴버튼
을 통해 선택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덕분에 모드 전환이 상당히 경쾌합니다.
일반적으로 씬 모드는 제한된 상태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빈도가 A/S/P 모드에 비해
현저히 적으므로, 모드 다이얼에 나열보다 훨씬 바람직한 형태라고 생각됩니다.
350D는 씬모드가 모드 다이얼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쪽으로 돌려본 적은
구입후 단 한번도 없습니다 -.-;;
모드 다이얼은 위치상으로 오른손 엄지로 조작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왼손을 움직
여 조작하는게 좀더 수월합니다. 불필요한 동선은 없애는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되며
이 모드 다이얼의 위치는 개선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 상단2, 셔터&연사&OIS 전환 버튼, 전원 버튼
[img:TopViewShutter.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셔터 버튼은 누르기 좋게 전면을 향해 위치되어 있음은 앞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연사와 OIS 모드 전환 버튼은 위치가 매우 좋지 못합니다. 우측 검지를 움직여
누르기도 수월치가 않고 반드시 왼손을 움직이는게 편하며, 버튼을 누른 후
다시금 선택을 위해서도 커멘드 다이얼이나 후면의 4방향 네비게이션 버튼을
사용해야 하므로 여러모로 번거로운 조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원 버튼의 경우 억지로 검지로 조작하기도 좋지 못하고 그렇다고 엄지로
조작하기도 나쁜 위치에 있습니다. FZ10의 경우에는 오른손 엄지가 닿는 근처에
Back Side쪽으로 위치했었기 때문에, 이 위치가 보다 바람직 한 위치라고
판단합니다. 상기의 버튼과 스위치를 조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른손의 그립
을 일부 해제 하여 손을 움직여 줘야 합니다.
* 하단
하단부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사진 두장으로 대체 합니다.
. 삼각대 소켓
[img:TripodConnector.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 배터리실 커버
[img:BatteryRoomCover.jpg,align=bottom,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3. 손떨림 방지 (MEGA O.I.S)
파나소닉은 모든 라인업에서 손떨림 방지 기능을 추가한 독특한 회사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찍이 이를 컴팩트 및 하이엔드 카메라에 적용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현재로서 그 성능은 충분히 대중들에게도 입증되고 알려진 바 라고 생각
됩니다.
잘 알려져 있다 시피 지속적으로 OIS기능이 동작하는 MODE 1과, 셔터 슈팅 시점
에서만 OIS가 동작하는 MODE의 2가지의 모드를 제공하며 특별히 씬 모드중 패닝모드
에서 MODE 1로 설정하면 상하 자이로센서만을 사용하여 상대적으로 패닝샷의
성공률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경우까지 하여 총 3가지 형태의 OIS모드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사진 촬영에서는 MODE2가 보정 성능이 더 좋습니다. MODE1의 경우 상시
흔들림 보정중에, 보정용 렌즈가 한쪽으로 치우친 순간에 촬영이 이루어 지면
치우친쪽으로의 보정 성능폭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420mm정도의 망원촬영시 MODE1을 사용하면 구도 확인시에 OIS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낮이라도 망원쪽 구간에서는 삼각대를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한 촬영 자세입니다.
OIS에 대한 테스트는 여러곳에서 실시되었기 때문에, 본인이 다시 한다고 해서
새삼 달라질 것이 없는바, 좀더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조건은 의자에 앉아서 복부 윗 부분에 팔꿈치를 지지하여 들숨, 날숨의 때에
카메라가 상하로 심하게 흔들리는 조건을 주었습니다.
촬영은 들숨의 시작 이후에 공통적으로 실행했고, 촬영중 느낌으로 왼쪽 팔꿈치는
심장박동의 영향도 받고 있었습니다.
실내 테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135mm의 망원 영역에서 촬영하였으며, 크롭을 따로
하지 않고 EZ줌 상태로 테스트 했습니다. (2M Pix. 모드)
. 나름대로 가혹한 OIS성능 테스트
[img:OIS_MODE_COMPARE.jpg,align=bottom,width=700,height=488,vspace=0,hspace=0,border=0]
## 원본링크 ##
OIS OFF 와 MODE1 모두 흔들리지 않은 사진은 없었으나 MODE2의 경우 두장의 사진이
매우 깨끗한 편이고, 다섯번째 사진도 흔들림이 적은 양호한 상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전 예상이 MODE2에서 1장 정도였으므로 생각보다는 높은 만족
스러운 성공률이였습니다.
4. 노이즈 테스트
드디어 묵히고 묵힌 그분을 들먹일 때가 왔습니다. 노이즈는 모든 파나소닉
디지털 카메라의 공통적인 특징(?) 으로 받아들여 지고는 있습니다만, 또한
모든 파나소닉 유저가 이를 벗어나길 바라마지 않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샤프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파나소닉이기 때문에 항상 노이즈의
시달림을 받아왔습니다만, 자신있게 ISO1600을 지원한 만큼 한껏 기대를
모으게 했습니다.
역시 가혹하게도 350D와의 비교 테스트 도마에 올랐습니다.
심도 변화를 막기 위해서 실내의 중간톤 물체에 스팟 측광 후 ISO100에서의
조리개/셔터 스피드 값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ISO의 증가에 따라 셔터
스피드만을 증가시켰고 삼각대 사용, MF상태에서 미세 포커스 조절 후
OIS는 OFF상태에서 2초 타이머 를 통해 촬영했습니다. 화질은 고화질에
10M Pix모드 입니다.
350D는 마찬가지로 삼각대에 미러 업 한 상태에서 유선 릴리즈를 통해 촬영 했으며
노출값은 FZ50과 동일하게 설정했습니다.
다만 ISO 3200의 경우 수동 노출 조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노출도 다르고
350D가 3200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의 비교는 없습니다.
(비교해도 별로 얻을게 없긴 합니다만 -.-)
. 나름대로 아주 가혹한 노이즈 비교 테스트
(파라미터 : 콘트라스트, 선명도(샤프니스), 채도, 노이즈 제거 순)
[img:NoiseCompare.jpg,align=bottom,width=700,height=976,vspace=0,hspace=0,border=0]
## 원본링크 ##
FZ50의 경우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그렇지 않아도 장황한
본인의 스타일 상, 읽다가 나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적당히 설정한 것과
완전히 설정을 낮춘 것 2세트 만을 선정하여 진행한 결과 입니다.
100% 크롭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ISO400까지는 무난히 쓸만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저정도 노이즈를 어떻게 쓰는가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ISO 400과 800의 원본 리사이즈를 추가 합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미지 크기보다 팝코넷의 가로 사이즈가 700으로 약간 큰 편이므로
리사이즈 후의 상태를 보고 판단해 보세요 ^-^
. 노이스 테스트 원본 리사이즈 (400, 800, 1600순)
[img:FZ50B_400.jpg,align=bottom,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img:FZ50B_800.jpg,align=bottom,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img:FZ50B_1600.jpg,align=bottom,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특이하게 NR L상태의 ISO 400이 NR S상태의 ISO 400결과보다 노이즈가 적어
보이는데, 이는 샤프니스 설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NR관련 설정은 L이고, 촬영후 PC에서 리사이즈시 샤픈을
걸거나, 노이즈 제거를 별도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350D는 질수 없는 게임에 참가 한 만큼 당연히 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역시 디지털 카메라는, 첫째는 센서사이즈, 둘째는 화소수, 그리고 셋째가
이미지 프로세싱 임을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ISO 3200의 경우 씬 모드 중 고감도 모드를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과도한 NR의
적용으로 인하여 뭉개질대로 뭉개진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진이 남지 않는 것 보다, 흔들리거나 노이즈 투성이인 사진이라도
남는게 더 낫다 라는 관점에서는 어찌보면 어쩌다가 한번정도 쓸만한 ISO3200
이긴 합니다.
4. 중간결론
만족스러운 편에 속하는 조작계통과 편안한 그립감, TTL 플래쉬의 지원
그리고 적당한 광각에서 망원까지 를 커버하는 FZ50은 어찌보면 현재의
DSLR 보급형의 홍수에 밀려 자칫 그 Identity를 잃을 수 있는 위치의
제품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넓은 화각을 커버하는 샤프한 라이카 렌즈, 손떨림 보정,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등을 고려한다면, 일반인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기종으로
다가설 수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보급형 DSLR의 중고가격이
낮아졌다고 해도, 그것은 신품가와 중고가의 비교이며 더불어 각종 악세사리와
렌즈군 구성에 드는 추가 지출까지 포함하면 결코 가격적으론 DSLR은 아직
하이엔드를 완전히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350D에 50mm렌즈를 붙인 무게의 420mm 초망원 카메라...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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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하루(하고 아주 야악간 더 늦은)늦은, 체험단 사용기 중에서
가장 장황하고 읽기 귀찮은 글을 보셨습니다.
여기까지 모두 읽은 당신... 매우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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