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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t ISO, RAW vs JPG 노이즈, 및 기타

울푸^-^v~! | 10-31 04:23 | 조회수 : 1,253 | 추천 : 52

[img:Intro.jpg,align=,width=700,height=523,vspace=0,hspace=0,border=0]

0. 들어가기 앞서서

본 사용기는 파나소닉 코리아(www.panasonic.co.kr)의 협찬으로
팝코넷(www.popco.net/)에서 진행하는 "FX07/FZ50 체험단"에 따라
작성된 사용기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각종 커뮤니티에서 "울푸^-^v~!"로 활동중인 초보 찍사 입니다.

회사 일이 급격히 바빠지는 바람에 중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점
이 지면을 빌어 사과드립니다.

이번편은 Intelligent ISO 와 RAW vs JPG 을 통해서 FZ50을 사용할때의
최적의 촬영 모드를 결정해보겠습니다.
더불어 사용해 보면서 체크된 몇가지 장단점을 나열하면서
사용기 형식으로는 이만 마무리 할까 합니다.

마지막 체험단 활동글은 무차별 샘플이 될것 같습니다.



1. Intelligent ISO

다른 분께서도 사용기 중에 언급하셨지만, 기존 카메라들이 지원하던 Auto ISO
에서 한단계 발전한 개념으로, 화상의 흔들림 정도에 따라 때로는 ISO를 때로는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ISO조절이 이루어 집니다.

한글 설명서 페이지 86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화면에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감지한 후 피사체의 움직임과 밝기
에 따라 최적의 ISO감도와 셔터속도로 설정합니다.
. ISO감도를 높이고 셔터속도를 더 빠르게 함으로써 실내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합니다.
   (아이의 움직이는 사진이 삽입되어 있음)
. ISO감도를 낮춤으로써 실내에서 움직임이 없는 피사체를 찍을 때 노이즈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음식물 즉 정물사진이 삽입되어 있음)
셔터 버튼을 반쯤 누르면 [I]ISO(A) 표시가 나타납니다.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누르면 셔터 속도가 잠시동안 표시됩니다."

즉.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땐 감도를 높여 셔터스피드를 확보, 움직임이 적은
경우는 반대로 셔터 스피드를 낮추고 감도를 확보하는 모드 입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는 MEGA O.I.S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 따로 언급은 없으나, Mr.Pancy님의 사용기에서도 언급되었던 바 대로
100, 200, 400 등이 아닌 중간 단계의 감도를 적절히 활성화 시켜 사용하므로
경우에 따라 좀더 유연한 감도 사용기 가능해집니다 (물론 자동이지만)

더불어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 세 가지를 총체적으로 비교 선택하기 때문에
조리개우선, 셔터우선, 메뉴얼 노출 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실제 사용해 본결과 P모드 이외 모드를 사용하기 싫을 정도로 편리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직접 테스트한 샘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 실생활에서의 사용에서 비교해드리면 좋겠습니다만, 시간적인 제약 덕분에
제 방에서 제 손을 상대로 다시 또 잔인한 비교를 하고 말았습니다.
카메라로 절대 찍어낼 수 없는 속도로 손을 움직이면서 I-ISO의 노출 결정을
살펴 보겠습니다.

한손으로 카메라 들고 한손을 열심히 흔들어봤습니다.
EXIF정보에서도 보이듯 ISO 800, 3.2, 1/30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화각이 50mm이기 때문에 최소 조리개에 I-ISO 최대 결정인 800 으로 올렸으나
1/30이 최고 확보된 셔터 스피드 한계 였습니다.
손을 굉장히 빠르게 움직인 편이였기 때문에 실제 DSLR 고속동조가 아닌 이상
멈춘 상태의 손을 촬영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만, I-ISO의 동작 원리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img:I_ISO_HandShake.jpg,align=,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손을 멈췄습니다. 설명서에도 언급되었듯.. 알아서 ISO감도를 낮추고...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셔터 속도는 1/10 까지 떨어트렸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깔끔한 느낌의 결과물이 얻어졌습니다.
[img:I_ISO_HandStop.jpg,align=,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이번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보았습니다. FZ50이 동체추적등의 고차원적인
컨티뉴어스 AF기능을 탑재한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물체의 움직임 보다는
이미지의 변화도를 체크할 거 같았으므로 카메라를 흔들어 보았습니다.
물론 더불어 망원쪽 촬영시의 손떨림에 의한 촬영 전 이미지 떨림 등에도
대응 가능한 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입니다.
[img:I_ISO_CameraShake.jpg,align=,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보시다 시피 노출치는 손을 사용한 것과 약간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거의 동일
노출을 가져가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테스트의 의미는 망원
촬영시에 흔들림을 느껴 ISO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ISO를 조작하고
다시 촬영하고 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적당히 카메라에 맡긴채로 촬영을
즐기기만 해도 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이엔드 기종을 고려하시는분들이 흔히 수동 노출을 심각하게 고려하
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DSLR을 사용하는 저의 입장에서도
수동 노출 모드는 행사시 플래쉬 촬영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본다면
무리하게 수동 노출과 같은 점에 주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FZ50은 완전한 수동 모드를 지원 합니다만.

AF(자동촛점)/AE(자동노출) 카메라라면, 카메라의 디자인, 기능 배치, 조작 등
거의 모든 것이 자동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활용
법을 찾는것이 보다 빠르고 쾌적하며 의도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길이
라고 생각합니다. 즉. 카메라의 "자동"의 특성을 파악하고 (AF, AE) 그러한
자동의 맹점을 보완하는 AE Lock, AF -> 구도변경 등의 기능을 좀더 익숙하게
활용하는 것, 어찌보면 그것이 좀더 바른 형태의 자동 기기 사용법 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동의 맹점을 뛰어넘어 실력으로 메뉴얼을 쓰시는 분들이
잘못되었다는 표현은 아닙니다. 단지 익숙하지 않은데 애써 메뉴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 메뉴얼 연습하시는 분들 중에 카메라
내장 노출계를 보고 그것을 중심노출이 되도록 맞추시고 촬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이는 카메라의 AE에 의존한 촬영으로 그냥 A모드나 S모드
촬영하시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다만, 카메라의 노출계를 참고하여
눈대중 노출이라 볼 수 있는 뇌출계를 수련하시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시 샛길은 그만두고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I-ISO는 이러한 자동 기기를
보다 편하게 그냥 촬영 자체만을 즐기거나, 좀더 쾌적하거나 캠팩트한 촬영
진행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SLR에서는 태생적으로 I-ISO와 같은 기능은 쉽사리 제공할 수 없으므로
하이엔드만의 특권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파나소닉 L1/올림푸스 E330의
경우는 라이브 뷰에서 구현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I-ISO 자체가 P모드 Auto모드 및 지원되는 씬모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게
단점이긴 하지만, 어차피 작은 센서 사이즈로 인하여 심도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P모드 촬영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단계의 ISO의 사용가능... Mr.Pancy님이 언급하셨듯..  상당히 매력적인
Trade Off조건임에 분명합니다.

보너스로 화면내 손의 점유면젹을 줄여서 손가락으로 해봤습니다.
[img:I_ISO_FingerShake.jpg,align=,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img:I_ISO_FingerStop.jpg,align=,width=700,height=580,vspace=0,hspace=0,border=0]

참고적으로 파나소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신모드 중 베이비 모드에서 I-ISO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모드는 아이의 생일을 입력해두면 몇일째에
촬영한 사진인지를 EXIF정보에 포함토록 해주는 모드입니다.
번들 CD의 프로그램으로 파일에 날짜를 입힐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거기까진
해볼 수 없었습니다.. T_T  전 아직 솔로입니다 -.-;;
그래도 앞날을 위해서 제 카메라에도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될
정도로 상당히 재치 있는 기능임에 분명합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여행일자 기록 (여행 몇일째) 도 지원하고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재미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2. FZ50 JPG이냐 RAW냐

실질적으로 FZ20부터 비압축 TIFF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FZ30때만해도 그다지
RAW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했습니다.

디지탈 카메라에 있어서 RAW라는 존재는 필름 시절에 집에 암실을 만들어놓고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취미 또는 프로 사진가들 처럼
디지털 암실을 통한 자유도 높은 작업을 보장해 주는 절대적인 느낌을 주는
그런 단어 입니다. 필름 시절에는 현상은 단 1회, 인화는 여러번 가능했지만
디지털의 경우 현상 자체도 품질의 열화 없이 몇번이고 다시 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디지털 이라는 계통이 가지는 매력적인 장점을 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빠트릴 수 없는 요소중에 하나 입니다.

하이엔드와 RAW, 어찌보면 어느정도 잘 맞을거 같기도 하고, DSLR도 아닌 주제에
라고 본다면 잘 안맞을거 같기도 하고, 약간은 어정쩡한  그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각설하고 DPreview의 리뷰에서는 JPG에서보다 RAW->SilkyPIX의 변환이 좀더
샤프하고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샘플 데이타로 파나소닉 포럼에 등록할 때까지만 해도 같은 생각이였
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의적인 입장에 있음을 밝힙니다.

먼저 촬영 자체가 원활하지 못합니다. JPG의 경우는 최대 화질에서도 1초 이내의
저장시간으로 인하여, 샷투 샷 조작에서 딜레이를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설사 그 저장시간 동안 촬영이 불가능하다 손 쳐도, 실제 촬영해 보면 1초 이내의
저장으로 인한 기기 Freeze는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FZ50이 JPG저장동안 Freeze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_^

하지만 RAW의 경우 비압축 RAW인 관계로 (더불어 1, 2 메가 정도의 저화질 JPG도
보너스로 저장) 약 20메가에 달하는 용량을 보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RAW파일중 후지 S3프로의 25메가 (D-RANGE최대) 다음으로 큰 용량
입니다. 고속 SD메모리(20Mb/s)에서는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으나
현재 보유중인 (10Mb/s로 추정) 제품에서는 대략 7초의 저장 시간이 필요하며
저장도중 다음 컷의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즉 샷투샷이 7초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후지 S3프로의 경우는 약 12초 가량 걸리는데, 이는 RAW처리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막강한 어드벤티지를 고려한다면 참을만 하지만, FZ50의 경우는 반대
입니다.

추가적으로 ISO감도가 EXIF에서 사라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제 테스트 결과를 보겠습니다. 제약적인 시간, 그리고 환경, 더불어 저의
제반 지식의 전문성 문제로 다른 전문 리뷰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도를
부여해야 하는지는 읽으시는 분들의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테스트 할때의 전체적인 프레이밍 입니다.
[img:TestEnv.jpg,align=,width=493,height=700,vspace=0,hspace=0,border=0]

SilkyPIX는 FZ50의 번들 버젼 이외에도 3.0 버젼이 이미 발표되어 있습니다.
제작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몇 개 버젼의 설치(트라이얼 버젼)를  해서
변환해보았는데 SilkyPIX 사이에서는 별 차이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번들로 제공된 SilkyPIX만을 비교 게시하겠습니다. 설정치는 설치시 기본값
입니다.
JPG파일은 별도 JPG촬영한 것으로 RAW촬영시 같이 생성되는 저화질
JPG이 아닙니다. 모든 촬영은 AEL상태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노출 정도는
모두 동일합니다. 컬러 설정은 컨트라스트 High, 나머지는 Low입니다. (NR도 Low)

ISO 100, 400, 800 만 대표로  보겠습니다.
[img:RAWvsJPGnoise copy.jpg,align=,width=700,height=462,vspace=0,hspace=0,border=0]

보시다 시피 전반적으로 JPG에서의 노이즈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물론
디테일의 손실은 현재 FZ50 CCD사이즈에 따른 태생의 한계상 피할수
없어 보입니다. 물론 SilkyPIX의 설정이 Default임을 감안할때,
NR의 조정으로 충분히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퀄리티를 뽑는게 불가능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감도 노이즈에 대해 별도로 처리 해야 한다는게
불편하게 생각될 뿐입니다. 만일 RAW를 사용해야 한다면 고감도 파일에만
NR적용을 별도로 해줘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저의 관심을 더 잡아 끈 것은 노이즈가 아닌 색수차 였습니다.
전통적으로 파나소닉의 카메라는 색수차 억제가 잘 되어 있는 편으로 인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RAW변환의 결과를 볼 때, 이는 S/W적인 처리로
인하여 렌즈의 색수차를 억제 하고 있음을 추측 할 수 있었습니다.

수차 보정에 대해서는 ISO100의 결과만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img:sucha.jpg,align=,width=700,height=567,vspace=0,hspace=0,border=0]

수차의 특이점을 설명할 만한 부분을 몇 군데 잘라 붙였습니다.
400%확대 (디더링 없음) 로 잘라 붙인 상태입니다.

먼저 JPG은 컬러 설정이 High컨트라스트 인 관계로 RAW변환보다 명료한
상태로 보이는 것은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RAW는 디폴트 변환 입니다.

1번은 종이 CD케이스의 코너 부분인데 JPG쪽을 자세히 보면 수차의 흔적
이 약간 남아 있음을 알 수 있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제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번에서는 양쪽을 비교해 볼때, 수차 제거가 이루어 지면서 경계면에
주변 컬러와 약간 다른 색 띠가 1픽셀 정도 둘러 쌓이는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100%크롭 후 확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의
큰 왜곡 없이 수차 제거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번의 경우는 몇몇 복잡한 무늬에서 수차 제거의 간섭으로 인한 색상
변화가 조금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상단의 테스트 환경 전체 프레이밍 에서 보이듯 리사이즈 후라면
육안으로의 구분은 불가능 해 보이고, 실제 100% 비교나, 모니터 에서의
확대 감상에서도 큰 위화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DPreview에서의 리뷰 중에서 SilkyPIX를 통한 RAW변환시 (디폴트)
해상도 증가를 지적했는데, 이러한 수차 제거시 발생하는 간접 픽셀의
영향으로 인하여 기기나 JPG랜더링 시에 해상도 저하를 불러 왔다고
제 나름대로 분석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놓고 본다면 분명 -적인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실제 1000만 화소의 해상력 증가를 반대로 이러한 이미지 보완에 사용
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FZ30에 와서 렌즈의 변화와 더불어 이미지 센서의 크기 증가로 인해서인지
색수차 문제가 언급되었던 바를 더불어 볼때,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FZ50의 이미지 처리에 반영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존의 FZ10/20에서 역시 이러한 색수차 보정이 사용되었을까는
설사 기기가 있다고 해도 쉽게 밝혀 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 FZ50의 경우 RAW결과와의 비교로 인해 알 수 있었지만
이전 시리즈의 경우 이미지 처리 후의 JPG만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차 보정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 몫에 맡기겠습니다만,
제 느낌은 부정적인 부분의 크기 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높습니다.

RAW의 경우도 실제 SilkyPIX의 옵션을 조정하면, 비교 대상이였던
JPG 정도의 수차 제거는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별도 수차 제거
메뉴가 있습니다 ^_^) 다만 사진별로 적용하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다 뿐입니다.

FZ50을 가진 사용자가 정말 행사 등의 목적으로 RAW촬영을 해야만
하는 경우, 수차, 노이즈 모두에서 SilkyPIX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SilkyPIX의 제작사가 파나소닉과 어떤 관계인지,
파나소닉의 JPG처리 엔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지만 ^_^ 꽤나 재미난 이야기 거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3. 울푸씨가 즐겨 사용했던 촬영 설정

(설정 메뉴상의 순서)
- 촬영모드 : P
- 화벨 : 대부분의 경우 AUTO
- 화벨미세조절 : 기본
- ISO : Intelligent ISO
- 화소수 : 100만화소 최대설정
- 화질 : JPG 고화질
- 측광모드 : 대부분 중앙중점, 인물의 경우 볼 등에 스팟
- AF모드 : 통상 사이즈 1부위 고속 (큰네모 하나에 H)
- 연속 AF : Off
- AF보조광 : 대부분 ON
- AFL/AEL버튼 : AEL Only
- 직접 노출보정 : 후면 다이얼
- 디지털 줌 : OFF(I-ISO설정시 OFF, I-ISO아니더라도 무조건 OFF)
- 색상효과 : OFF
- 화질-컨트라스트 : High
- 화질-선명도(샤프니스) : Low
- 화질-채도 : Low
- 화질-노이즈제거 : Low
- 뷰파인더/후면LCD : 촬영시 뒤집어 LCD가 보이게 통상으론 EVF,
                     앵글 변화시 LCD펼침

. 촬영모드는 앞서 언급했듯, 심도변화가 기대치보다 적다고 본다면
  편하고 빠르게 촬영하는게 좋았습니다. 심도를 포기 했다고
  보는게 좋겠네요 ^_^. I-ISO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화벨은 상당히 잘 맞는 편으로, 대부분의 경우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 화벨 미세조절도 그다지 안땡기더군요. 하지만 복잡한 광원이 섞였
  다면, 그런 특이한 상황이라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 I-ISO는 지나쳐 버릴수 없는 유혹이였습니다. 촬영도 편해지고,
  노이즈도 줄어들고
. 화소와화질은 언제나 MAX. 요샌 메모리도 저렴하죠. RAW는 테스트
  때문에 많이 촬영했습니다만, JPG이 좀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 스팟은 잘못쓰면 곤란해지는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중앙
  부 중점이면 노출결정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AF모드의 경우 3영역이나 9분할 영역등을 해두면 오히려 촬영 의도와
  어긋나는 곳을 잡을 수도 있어서 (이건 FZ50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카메라의 문제가 아닐런지요.) 중앙부를 즐겨 씁니다.
  AF 고속모드의 경우 AF 동작중 화면이 업데이트가 안되긴 하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고속으로 작동하는게 AF동작중 화면이 업데이트
  되는 것보다 좋았습니다.
. 연속 AF : 구지 써야 할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 AF보조광 : 잘 쓸일도 없긴 하지만, 제 카메라는 모두 보조광 ON
. AFL/AEL 버튼의 AFL설정이 단순 AF원샷이였다면 (다음번 촬영때
  AFL버튼 눌렀을 때 Lock해제가 아닌 다시 AF동작이라면) 아마
  AFL으로 설정했을테지만, AEL의 Lock상태유지가 워낙 맘에 들었고
  (제 싸모님은 AEL이 촬영후 풀립니다. 사용자 의도적으로 해제도
  안되고) AE(자동노출) 카메라에서의 AEL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AEL과 측광모드를 잘쓰면, 메뉴얼
  노출 못지 않은 자유로은 촬영자 의도 반영이 가능합니다.
. 직접 노출 보정을 전면 다이얼에 쓰지 않는 것은 전면 다이얼이
  조작이 불편한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 디지털 줌은 I-ISO시 비활성화 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촬영 후
  크롭과 완전 동일하기 때문에, 구지 미리 크롭할 필요는 없습니다.
. 색상효과는 따로 설정할 만한 기회가 없었네요
. 화질의 경우 주로 노멀 상태로 찍는 편이지만, 컨트라스트를
  높인 것도 꽤 재밌네요. NR의 경우 Low로도 충분하다고 생각
  됩니다, 손가락 흔드는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ISO 800, 700px기준 리사이즈)
. EVF/LCD는 정말 그때그때 다르게 쓰게 되더군요 회전 LCD는
  너무나 편리합니다. 로우앵글 슈팅을 하면서도 카메라는
  안정된 곳에 지지하고, LCD를 돌려 놓고 촬영이 가능하니까요
  더불어 Display버튼을 꾹 누르면, 야외가 밝아 잘 안보일때를
  대비해서 밝기를 확 올려줍니다. 예전에 FZ7인가에서 회전
  LCD없이 하이앵글 지원 기능을 제공한 적이 있었는데 그 방법
  은 LCD의 백라이트를 증가시켜서 시야각을 잠시 증폭하는
  방식이였습니다. FZ50은 그정도까진 필요 없기 때문에 단지
  밝은데서 잘 보이게 하는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회전하니까.


4. 울푸씨가 느끼는 장단점

- 장점
  . 기계식 줌링.. 단연 최고
  . 손떨림 방지.. 이젠 파나소닉의 트레이드 마크.
  . 회전식 후면 LCD.. 이젠 하이엔드엔 필수조건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싸모님(350D)보다 넓은 뷰파인더 (비록 EVF지만)
  . 싸모님 보다 한개 더 많은 커멘드 다이얼 (노출보정을 빠르게!)
  . 안정적인 그립, 마음에 드는 셔터 방향 (솟아오른 모양은 논외 -.-)
  . 그야말로 만능화각 올인원에 도전한다
  . 2프로 아쉽지만 탈착이 편리한 꽃무늬 후드
  . I-ISO기능의 매력
  . ISO 400 정도까진 눈감아줄 수 있는 노이즈 상태 (깔끔하긴 200정도까지)
  . JPG출력의 만족스러움
  .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능 (베이비 씬모드, 여행일 기록기능 등)
  . 안정화된 내장 플래쉬 컨트롤
  . 드디어 지원한다 TTL플래쉬 (올림제품 호환, 체험단정보 및 외국 정보)
  . 이젠 좀 쓸만해진 노이즈 수준

- 단점
  . 오른손쪽으로 치중된 인터페이스
  . 전면 커멘드 다이얼의 어색한 위치
  . 모드 다이얼의 조작감에 비해 아쉬운 나머지 버튼들의 조작감
  . 빈약한 전원 스위치 및 좋지 못한 위치
  . OIS, 버스트(연사) 모드 버튼의 좋지 못한 위치
  . 메뉴 조작체계의 어색함
    메뉴 최상단 -> 다음 단계 진입은 > 키 나오는건 Menu/Set키
    메뉴 최종단에서 설정 선택은 Menu/Set키 나오는건 < 키
    => 일관되지 못한 버튼기능 배치로 조작시 혼란감이 있음
       그래서 더욱 조작필요 없는 I-ISO가 매력적이라면
       조금은 억지겠죠? ^-^
  . 좋지 못한 RAW모드 저장시간. 그에따른 샷투샷 지연
  . 비압축 RAW만을 지원함, JPG생성 여부를 따로 설정하지 못함



숫자로 봐도 장점이 단점보다 많고, 내용의 무게 상으로도 장점쪽이 무게가
있습니다. 체험단 선정의 영향일지의 판단은 여러분에게..  후훗..


자 그럼 다시금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을 존경하면서
스크롤 압박 (이번엔 글자로 압박) 사용기 이만 마칠까 합니다.

다 안읽으셨다구요?
괜찮아요 ^_^ 그럴줄 알았어요.............
..................................
........... (라고 하고  무지 삐졌음.. 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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