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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실내촬영(박물관)

갑이 | 11-01 03:19 | 조회수 : 1,850 | 추천 : 94


[img:title_5_2.jpg,align=,width=558,height=388,vspace=0,hspace=0,border=1]

이 체험기는 '팝코넷( www.popco.net )'에서
'(주)파나소닉코리아( www.panasonic.co.kr )'의 협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타이틀 사진은 국보 제 90호. 삼국시대(신라, 6세기) 귀걸이.

Ⅴ. 실내촬영(박물관)

1~2년 전에 출시된 컴팩트 디카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지금쯤 어떤 점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을까? 아마 화질이나 화소 수에 대한 불만은 그다지 없을 것이다. 불만이 있다고 해도 1~2년 사이 화질에 완전히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므로, 그 불만이 새로운 카메라 구입의 충분한 이유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새로운 컴팩트 디카 구입의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은 저광량 조건에서의 자유로운 촬영에 대한 필요성일 것이다. 삼각대와 외장 스트로보 없는 저광량 촬영을 가능케 해 주는 기능, 즉 손떨림 방지와 고감도 촬영 기능이 컴팩트 디카계에서 최근 1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대중화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카메라 교체의 충분히 절실한 이유가 될 것이다.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FX07은 손떨림 방지와 고감도 촬영의 두 기능 모두를 지원하는 디카이다.

그럼 FX07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이 무엇이 있을까? 본 리뷰어는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물들을 촬영하고 싶었다. 단지 기념의 의미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틈틈이 감상도 하고, 수업자료 제작때 이미지 소스로도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진 품질이 보장되어야 했다. 따라서 FX07의 iso별 화질, 손떨림 방지의 실효성, 접사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었다. 이 중 손떨림 방지와 접사기능에 대해서는 앞의 리뷰에서 검토한 바 있으므로 여기서는 iso별 화질 테스트에 중점을 두었다.


1. iso별 화질 테스트

iso별 화질 테스트. 왼쪽은 밝은 야외에서 상가건물 외벽을 찍은 것, 오른쪽은 형광등 조명의 실내에서 음반CD 케이스를 찍은 것이며, 일대일 크롭 사진이다.

[img:isotest.jpg,align=,width=640,height=1520,vspace=0,hspace=0,border=0]

아쉽지만 iso 200 부터도 화질의 저하를 느낄 수 있으며, iso 400부터 노이즈를 감추기 위한 심한 뭉게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채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히 700만 화소의 고화소를 지원하므로 리사이즈시의 디테일은 상대적으로 그리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img:P1050225.JPG,align=,width=600,height=450,vspace=0,hspace=0,border=1]
iso 800.  600 × 450으로 리사이즈만 함.



2. 박물관 촬영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와 박물관 실내 촬영과 관련된 상황을 종합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고감도를 지원은 하지만, iso200 에서도 약간의 뭉개짐이 보이며, iso400부터는 디테일이 많이 떨어진다.
◇ 렌즈 밝기가 최대광각에서는 F2.8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줌을 당길수록 급격히 어두워진다.
◇ 700만 화소이므로 크롭이 비교적 자유롭다.
◇ 보조광이 있으므로 가까운 대상의 초점을 못찾을 걱정은 없다.
◇ 최대광각에서, 1/15초의 셔터속도가 확보되면 손떨림때문에 버리는 사진은 거의 없다. 일반 촬영시 최저 셔터 속도인 1/8초에서도 두어 장 중 한 장은 건질 수 있다.  (링크 클릭!)
◇ 박물관의 전시물들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으므로 셔터속도의 확보보다는 손떨림 방지가 필요하다.
◇ 플래쉬와 삼각대 사용은 (당연히!) 금지이다.

이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결국 박물관 내의 전시물들을 촬영시
iso 200, 손떨림 방지 켬(MODE 2), 연사모드  켬, 최대 광각, 접사 모드
를 기본으로 촬영하기로 하였다. 단, 심하게 노출이 부족할 때는 iso400을 이용하였다.
연사모드를 켠 것은 한 장면을 서너 컷씩 찍고, 그 중 흔들리지 않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서이다.


[img:work-work-P1040748-1.jpg,align=,width=460,height=620,vspace=0,hspace=0,border=1]
<빗살무늬 토기> 신석기 시대. 서울 암사동.
iso 200, f2.8. 1/8s

[img:work-P1040906.jpg,align=,width=620,height=465,vspace=0,hspace=0,border=1]
<관모> 삼국시대(신라, 5세기).
iso 200, f2.8. 1/8s

[img:work-P1040809.jpg,align=,width=620,height=465,vspace=0,hspace=0,border=1]
<관 꾸미개> 삼국시대(백제, 6세기).
iso 200,  f2.8, 1/8s

[img:work-P1040944.jpg,align=,width=465,height=620,vspace=0,hspace=0,border=1]
<신라인의 하루> 신라.
iso 200, f2.8. 1/13s

[img:work-P1050065.jpg,align=,width=438,height=620,vspace=0,hspace=0,border=1]
<약사불> 통일신라. 8세기.
iso 400, f2.8. 1/8s

[img:work-P1050024.jpg,align=,width=465,height=620,vspace=0,hspace=0,border=1]
<천흥사 종> 고려.
iso 200, f2.8. 1/8s

[img:work-P1050074.jpg,align=,width=465,height=620,vspace=0,hspace=0,border=1]
<부처> 고려 (10세기).
iso 400, f2.8. 1/8s.


역시 셔터속도가 일반 촬영모드에서의 최저 한계인 1/8초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손떨림때문에 놓친 컷은 별로 없었다. FX07의 손떨림 방지는 컴팩트 디카로는 무척 우수하다는 사실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박물관 촬영시 함께 할 카메라로서, FX07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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