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숫자들만 보고서 크기를 정확히 가늠하실 분이 몇분이나 될런지... 저도 EX-Z1050을 직접 만나보기 전까지는 숫자만 보고 크기를 실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피부에 와닿는 크기 설명을 위해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처음 생각난 물건이 카세트 테이프였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카세트 테이프와 비슷한 사이즈라고 보기 어려울만큼 훨씬 작아서 뭔가 다른 비교대상이 필요했습니다.
신분증이나 신용카드와 사이즈가 같은 통신회사 멤버쉽 카드를 얹어보았는데 셔터부와 손잡이 끈 고리, 렌즈부의 일부만 보이는 걸로 보아 규격화된 카드 사이즈와 거의 크기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느낀다는 가로세로 황금비율이 1:1.618인데 EX-Z1050의 실제 가로,세로 사이즈를 계산해 보면 1:1.59가 나옵니다.
손가락이 짧은 제 손으로 쥐어도 손안에 쏙~ 총 무게는 153g, 배터리와 메모리를 제외하면 123g입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콘아이스크림의 무게(150g)와 거의 비슷하며 우유 최소 사이즈(약 200g)보다 가볍습니다.
손에 편한 구조
프리뷰와 공식 홈페이지에 노출된 제품은 은색인데, 제가 받은 제품은 검정색입니다. 은색이 가장 무난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검정색이 더 마음에 드네요. 1000만 화소를 강조하기 위한 기본 레터링은 보기 좋으나 같은 내용을 스티커로 한번 더 붙여 놓은 것은 눈에 거슬립니다.
윗부분 양 끝 모서리가 아래쪽 보다 더 많이 둥굴려져 있는데 컴팩트 카메라 특성상 사진 찍을 때 카메라의 위/아래/옆부분을 감싸듯 잡아야 하므로 감싸쥐는 손가락이 뾰족한 모서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짙은 회색의 금속성 소재를 두른 투톤 컬러로 검정색의 단조로움을 세련된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쥐었을 때 엄지 손가락의 지문이 닿는 부분을 비스듬히 깎아 카메라를 쥔 손의 자세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카메라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렌즈가 앞을 향하도록 LCD면의 상단을 약간 경사지게 설계한 점이 돋보입니다.
또한 전원 버튼이 아닌 촬영모드와 재생모드 버튼으로도 전원이 켜지게 하여 재생모드만 사용하기 원할 경우 경통이 튀어나오는 불필요한 동작을 배제하였으며 엄지 손가락으로부터 가까운 위치에 촬영모드 버튼을 배치하여 조작의 편의를 더했습니다.
2% 아쉬운 LCD와 버튼패널
카메라 고장 관계로, LCD 사진은 추후 수정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큼직한 사이즈 답지 않게 LCD 화질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게다가, LCD에 보여지는 화상과 실제 사진 사이즈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익숙한 사용자라면 크롭을 하거나 잘려져 보이는 부분을 감안하여 촬영하겠지만 사용자가 LCD에서 보는 이미지 그대로의 사진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옥의 티로 여겨집니다.
원형의 방향버튼은 음각이나 양각을 새기지 않아 깔끔하게 보이지만 기능 표시가 모호하게 되어 있어 위아래에 있는 다른 버튼들과 혼동되어 조작의 단순화를 꾀한 것이 되려 복잡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밖에..
딸아이가 카메라를 들다 전원이 켜진 상태로 떨어뜨리는 바람에 경통에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신장이 80cm인 아이라,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떨어져서인지 외관상엔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줌잉을 했을 때 포커스가 맞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 현재 A/S센터에 수리 의뢰중입니다.
그렇잖아도 늦어지고 있는 사용기, 더 늦어지게 되어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미리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작성 가능한 부분을 먼저 작성해 올린 후 카메라를 돌려받는 대로, 최종 통합하여 완성본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Z1050 사용기 - #1 Design
이 사용기는 의 디지털 카메라 공식 수입처인 젭센코리아(주)의 협찬과 의 지원으로 작성된 사용기입니다. 이 사용기의 저작권은 저자와 젭센코리아(주), 팝코넷이 가지고 있으며 등록된 모든 사진 이미지들과 내용은 허락없이 무단 변조, 도용, 게제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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