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바람에 눈이 떠지고
바로 밖을 내다보니 컴컴하고 칙칙한 날씨라~...ㅠㅠ
이런 날씨면 오늘 야생화 탐사는 분명 꽝~~~인데
약속을 했으니 그냥 바람이나 쐬고 올 심산으로
중간에 만나 신나게(?) 달려간다~...

도착하니 목으로 스며드는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자라처럼 쏙~ 집어넣고 한분이 멀리서 오길 기다린다~...
오자마자 뜨~끈하게 커피 한잔하고 100미터 산행?을 한다~...ㅋ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있는
처자들이 수두룩~하다...
우째 생겼는지 오랜만에 얼굴보려 해도 볼 수가 없다~...ㅠ
그나마 조금 훤~해져서 카메라를 들이대본다...
그런대로 담을만 하다~...

거기서 한시간여 절하고~...
뒷산 너머 큰골로 향한다...
날씨는 더 춥고 을씨년스럽고 배도 슬슬 고파오는
시간에 오르면서 바삐 찾아댕겨본다...
그런데 입을 꾹 다물고 있고 키도 작다~...ㅠ
대충 청노루귀 자생지까지 갔다가 겨우 구경만 하고
급히 점심 먹으러 발길을 재촉하다...

비가 갑자기 마구 내리는 가운데 주린 배들 채우고
세번째 골자기로 향하는데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해가 비쳤다... 구름이 꼈다... 반복한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다행히 사람들이 거의 없다
오르다보니 눈발이 날린다... 비가 내린다~...
내려오는 길에 눈세찬 보라를 거하게 맞이한다...
손이 시리고 곱아서 종종 걸음으로 차에 오르다~...

뭐하나 제대로 담은건 없다~..ㅠ
추우니 뜨끈한 궁물있는 맛난 개성만두국 한그릇 비우고 집으로~...
그날 점심, 저녁 대접하신 분들 늘 강건하시고
즐거운 사진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간되는 대로 야생화 자생지 안내는 지가 할께예~^(^

흰털괭이눈?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바깥 날씨는 제법 춥네요~...

따뜻한 저녁 맞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