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았던 박태기나무꽃 중에
최고 중의 최고였습니다~...
이 정도의 굵기에 동그란 모습으로
절정의 꽃을 피워내는 것을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부부께서 반가이 맞으면서 이 나무의 이름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에
'박태기나무'라고 알려 드렸는데
오랫 동안 이 아름답고 멋진 나무의 이름을
몰라 속으로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것도 모자라 맛있는 물한잔을 주셔서

끌맛같이 마셨습니다~...

광각렌즈가 있었으면서 교체하지 않고
그냥 담는데 정신을 빼앗겼습니디ㅏ~...
내년엔 이 박태기나무꽃을 담으려
다시 가야겠습니다~...

간이 화장실이 앞에 있어 볼 품이 없다고
하시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그대로가 최상의 그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시골의 일상이고 풍경인 것이지요~...
겹벚꽃보다 이 박태기나무가
더 기억에 남는 출사였습니다~...

그 옆에 백일홍(일명 배롱나무)꽃도
멋지다고 합니다~...
함께 피면 눈에 잘 드러나지 않으니
차라리 따로 피어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 마주힐 박태기나무의 꽃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어제가 여름의 문턱이라는
'入夏'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시작되나 봅니다...

지난 금요일 지인의 차에서 에어컨 쐬고
담배연기 맞았더니
한여름에 ㄱ도 안걸린다는
그걸 걸려서 며칠 훌쩍거렸네요~... ㅋ

한 주도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시간으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