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다’, ‘밝다’ 는 모두 ‘불’에서 갈라져 나온 말이라는데,
강렬함과 고귀함을 나타내는 색입니다.
동양에서는 황색에 이어, 서양에서는 자주색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색의 위치를 차지하여,
황제 다음의 왕의 색이였다고 합니다.
피나 심장에 결부되어 폭력과 잔인성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생명, 정열, 사랑을 상징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청일점은 남자, 홍일점은 여자를 지칭하듯 여성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진보, 좌파, 혁명 등 급진적인 사상의 상징이기도 하고,
금지, 위험 긴급 등의 표지에도 사용됩니다.
각 나라의 국기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색으로
붉은색이 들어가지 않은 국기는 손에 꼽을 정도이군요.
진홍에 가까울수록 붉은색은 촬영하기 꽤 까다로운 색입니다.
붉은꽃 촬영시 노출 시간을 짧게 하지 않으면,
붉은색의 색포화도가 증가되어 꽃잎의 구분이 힘들어집니다.
짧은 노출 촬영 시간은 녹색 이파리 등 주변색이 제대로 받아들일 시간을 주지 않아,
왜곡된 컬러를 만들게 됩니다.2019-07-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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