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8
틈새로, 저 사이로 향하는 노인.
나이가 들면 몸이 무거워지고 마음은 가벼워진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뒷짐의 무게는 세월이 아니라 육신의 무게처럼 보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찾는 시간이 끝나고 자신만의 세상에서 끝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다보면 무엇이 보일까요.
가는 길목엔 자연과 누군가의 흔적들, 문명의 기만, 그리고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 끝은...
모든것으로 감춰진 결말은 사실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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