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고정자/TimeFixer™빛바랜 흑백사진 속 한강철교아래
신나게 썰매를 타는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을 점점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언 한강에 함부로 들어가는 것이 위험해 금지된 원인도 있지만,
한강이 꽁꽁 얼었다는 뉴스를 보기가 힘들어진 탓도 있겠지요.
오히려, 최근의 변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날씨보다 더 심하게
국민들의 마음이 꽁꽁 얼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오늘이 [입춘]입니다.
“입춘에 장독(오줌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입춘 무렵의 매서운 추위에 장독까지 얼어서 깨진다는 의미입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란 말도 있는데,
겨울이 춥고 눈도 많이 쌓여야 그해의 보리농사가 풍년이란 의미로
추운 날씨가 병충해의 월동을 막아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서민들에게는 그래도 따뜻한 겨울이 나을 수밖에 없습니다만,
마침 아주 찬 날씨가 오늘부터 며칠간 계속된다니 반갑기도 합니다.
변종코로나 바이러스를 꽁꽁 얼려 퇴치해주는 반짝 추위가 되길 바랍니다.2020-02-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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