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화 주여기는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답사기 8편에 있는 남한강변 폐사지 5곳중 하나인 거돈사지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승탑은 원공국사승묘탑입니다. 전에 부도라고 하는것을 요즘은 승묘탑또는 승탑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신라고려시대에는 이렇게 화려한 모양이었고요. 조선시대후반기 부터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볼수있는 종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유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아실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품은 우여곡절끝에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고요,
여기에 있는것은 21세기에 다시 만든것인데 한눈에 보기에도 뭔가 2% 부족합니다.
현대의 첨단 기술도 옛날의 예술혼을 따라가지는 못하나 봅니다.2020-03-13 15:33
하록선장[희화 주]여느때처럼 페이지 넘기며 쓱 지나가다, 궁금해서 클릭하고 사진과 설명 잘 읽고 갑니다.
21세기의 기술은 예전보다 못할 게 없을텐데, 우리의 눈은 늘 예전만 못한 한끝의 맛에 무척 예민합니다. 아마도 근현대 한국건축양식 (또는 한국미술양식)을 후대에 기술하길, 기술과 감정이 조화롭지 못한 시기의 대표적 예로 설명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020-03-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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