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화질에 놀라며 잘 쓰던 콰트로 카메라들을 떠나보내고 한동안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리기도 했고 메릴 이전의 포비온의 느낌을 그리워 하며 새로운 포비온을 기다려 보자던 기간이 길어지기도 했습니다만..

셔터를 누르며 뭔가를 기록하는것에 대한 갈증은 다시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생각해보니 아직 SD15가 남아 있더군요. 70마크로를 들고 나가봤는데 본격적인 접사사진을 즐기기엔 제 실력이 한참 부족하단걸 다시 한번 절감하고 그저 흔한 사진들 몇장 올려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수목원이 있는데 애매한 시기라 눈을 즐겁게 해줄 꽃은 별로 없었지만 맘껏 셔터소리를 듣고 오니 기분은 좋아졌습니다.. 허접한 꽃 사진으로 생존신고 합니다 ^^

 

 

처음 보는 나무인데 '튤립나무'라고 합니다. 큰 나무 가득 탐스런 꽃이 피어있고 버터케잌 같은 달콤한 향기도 좋네요..

 

아직 SD15도 괜찮네요 .. 실력이 따라주지 않을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