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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

淸江 | 07-11 00:15 | 조회수 : 1,480 | 추천 : 1

오늘은 허망했습니다.

모자를 눌러쓴 그의 모습을 TV에서 보았을 때,
그간의 눈물과 그간의 고통과, 영광이
파도처럼 휩쓸려가듯이,
그가 그의 감정도 정리하였음을
느껴집니다. 모진 사람.

나이들어가니, 감상이 더 많아지는 것인지,
1987년의 노력과 눈물을 보았을 진데,
그에 대한 모진 돌이 얼마나 내 심장을 찢어 놓는지.

오늘은 허망했습니다.

DMC-GX85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160 | F1.7 | 1/8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1-17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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