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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江 | 07-11 00:15 | 조회수 : 1,480 | 추천 : 1
오늘은 허망했습니다. 모자를 눌러쓴 그의 모습을 TV에서 보았을 때, 그간의 눈물과 그간의 고통과, 영광이 파도처럼 휩쓸려가듯이, 그가 그의 감정도 정리하였음을 느껴집니다. 모진 사람. 나이들어가니, 감상이 더 많아지는 것인지, 1987년의 노력과 눈물을 보았을 진데, 그에 대한 모진 돌이 얼마나 내 심장을 찢어 놓는지. 오늘은 허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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