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른 취미에 빠져서 사진에 좀 소흘했습니다.
자연스레(?) 시그마동도 눈팅으로ㅎㅎㅎ

반성합니다ㅠㅠ


지난 일요일(12월 13일) 수도권에 눈이 왔습니다.
그 며칠 전에도 눈이 온다고 했는데
실제로 온지는 모르겠고 여튼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첫 눈이었으니 첫눈입니다ㅎㅎㅎ


며칠을 생각만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사진을 올립니다^^

점차 심해지는 코로나로 어딜 가지도 못하고
차로 드라이브라도 하자해서 나갔습니다.


서울을 동서로 가로질러 파주로~~~


나가기 전, 베란다에서 한 컷~~~
플래시 들고 쑈를 했는데 맘엔 안듭니다.

베란다샷, 그래도 저 정도 쌓인걸 보면 눈이 많이 왔습니다.


마땅히 갈 데도 없어 오랜만에 헤이리를 찾았습니다.
애가 아주 어릴 때 키즈카페 가느라 다녀오곤
기억이 없네요.

도착하니 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입구 쪽 주차장에 눈이 많이 쌓여 애들은 신났네요.


우리애도 한몫합니다.
아내와 둘이 눈싸움하는 걸 찍으려 했더니
둘이 편먹고 카메라 들고 있는 저를 공격하더군요.

치사하게;;;




눈싸움1, 눈 뭉치고 조준 후 던집니다.




눈싸움2, 또 총알을 준비중 입니다.




눈싸움3, 꽤 크게도 뭉쳐봅니다.




눈뿌리기, 공중에도 눈을 뿌려봅니다.




빨간귀, 아무래도 기온이 낮아 좀 놀다보니 귀가 빨개졌네요.




눈사람, 누군가 만든 눈사람도 찍어봅니다.




눈썰매, 자주 오시는 분인지 썰매도 있습니다. 우리애가 부러워 하더라고요.




헤이리 전경, 눈내리는 헤이리마을도 좋더라고요.



워낙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서

음식점도 못 들어가고, 커피도 테이크아웃으로

차안에서 마셨습니다.


언택트시대로 답답한 꼬맹이가 그래도 잠깐이지만

눈으로 행복해 하는 것 보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