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은 가장 작아진 달로 날이 갈수록 점점 오른쪽이 밝아지면서 상현달이 되고,
보름이 되면 가장 밝게 됩니다.
보름달은 점점 작아지면서 밝은 면이 왼쪽으로 남는 하현달이 되고,
그믐이 되면 가장 작아지게 됩니다.
설 하루 전인 오늘을 섣달그믐이라고 합니다.
묵은 설이라고도 하여 저녁식사 후 일가 어른들에게 묵은세배를 드리고,
수세라고 하여 새벽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새해와 이전 해를 연결하는 의미로 깨어 있어야한다고 하여 집안 곳곳을 밝게 불 밝혔습니다.
“잠이 들면 눈썹이 희게 센다.”고 하시는 말씀에 늦게까지 졸다 깨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흰 밀가루를 자고 있는 눈썹에 발라, 밤새 나이를 먹었다고 놀리기도 했지요.
좋지 못했던 것들과 함께 묵은해는 깨끗이 씻어 보내고,
새 해를 희망으로 맞이하는 송구영신하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2021-02-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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