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말 철원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여행을 가면 무계획으로 가서 관광안내소에 있는 책자를 보며 각 지역마다 있는 OO 8경 위주로 도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1경 고석정>

토요일 늦은 오후부터 구경을 시작하였는데 가장 접근성이 좋고 편리한 곳이 고석정이었습니다.

고석정 앞 에는 고석정국민관광지가 있어서 넓은 공원과 식당들이 있어서 철원에서 가장 관광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현지인들도 토요일 이른 저녁을 즐기려고 공원에 나와 있었습니다.

마침 출출하여 벌집꿀아이스크림 먹으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한탄강이 아름답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되었습니다.

 

 

때마침 저녁노을이 풍경을 두줄로 나누어 더욱 아름다워진 한탄강이었습니다.

 

 

<2경 삼부연 폭포>

 

다음날 점심식사후 찾은 삼부연 폭포는 도로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직 봄이라 수량이 많은편은 아니라 생각되었음에도 웅장한 소리와 절벽에 압도 되었습니다.

 

 

<5경 순담>

 

아직 봄이라 레프팅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레프팅의 흔적이 이곳저곳 남아있는 레프팅 명소였습니다.

 

 

<8경 송대소 주상절리>

 

지금까지도 깜놀하며 철원의 자연에 감탄하였는데 송대소에 도착해서는 이곳이 철원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만든 거대한 은하수 다리와 자연이 만든 주상절리가 어우러져 수많은 사람들을 포옹하고 있었습니다.

 

 

 

 

 

 

 

 

 

 

 

 

<6경 소이산 재송평>

관광지도에 떡하니 존재하여 난대없이 이번 여행에 등산이 추가되었습니다. 아 해발 362m라 산보라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 산에 오르는 것이 항상 그렇듯 오를때는 힘들지만 오르고 나서는 이 맛에 오르는구나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북한까지 보이는 정상에서의 전망은 오를때의 노고를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 넓은 철원평야가 어서 통일이 되어 자유롭게 오갈수 있는 곳이 되길 기도했습니다.

 

 

<9경 학저수지 여명>

원래 일출 명소라 하는데 일몰과 차이가 없을듯하여 일몰에 갔습니다. 봄의 아름다운 일몰은 철원 여행을 마무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여행 후기>

용암이 만든 철원평야와 한탄강의 절경은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제주도의 느낌을 받을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더불어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누릴수 있는 여유는 덤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