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고정자/TimeFixer™이솝우화의 [이솝]의 본명은 ‘아이소포스(Aisopos)’입니다.
지독히도 못생긴 외모와 꼽추였다고도 하는 그는, 그리스의 사모스섬에서
당시 대철학자로 유명했던 ‘크산토스’의 노예였다고 합니다.
워낙 언변이 뛰어나고 지혜가 넘친 그는,
허세가 심했던 주인 ‘크산토스’를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높은 가지에 있는 맛있는 포도를 따먹으려 몇 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마는 여우가 내뱉고 마는,
“저 포도는 시다.”라는 자기 합리화로 끝나는 우화 [여우와 포도].
‘길레르메 휘게레도’ 라는 브라질의 희곡작가가 쓴 동명 [여우와 포도]는
이솝의 노예시절의 삶을 묘사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프로와 아마추어 극단에서 여러 번 공연되었습니다.
크산토스는 술에 취해서 친구와 전 재산을 걸고,
“세상의 모든 바닷물을 하나도 남김없이 마셔버리겠다.”는 내기를 걸고 맙니다.
다음날 술이 깬 대철학자는 전전긍긍하며 이솝에게 해결방법을 묻습니다.
당시 이솝이 원하는 소원은 [해방]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강물을 막아 바닷물과 섞이지 않도록 하라.”는 조건을 상대방에 내세워
결국 내기에 이기도록 해줍니다.
속박을 풀어주겠다는 주인의 약속은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결론이 납니다.
자유 대신 채찍질.2021-08-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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