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가 많이 오는 것이 표면적이 넓은 SD1은 차에 두고 DP2Q만 들고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조그마한 DP2Q가 비오는날 사진 찍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35mm에 적응된 눈도 금새 45mm에 적응이 되니 이제는 오히려 표준화각으로 사진 찍는 것이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
이번 여행에서는 경기전을 가지는 않았는데 조선 태조 어진을 모신 공간이며 나무들도 고풍스러워 사진 찍기 매우 좋은 장소라서 꼭 들리시길 추천 드립니다. ^^
이러한 경기전 북쪽으로 신상 카페들을 발견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옥마을에 와 봤는데 이런 카페를 놓쳤다고 생각했더니 그 전에 없던 카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1938년 일본인에 의해 건립된 전주의 최초 원룸식 아파트를 재탄생 시킨 카페라고 합니다. 겉모습이 너무 예뻐 내부도 궁금했지만 이미 커피를 하루용량으로 먹은 까닭에 이날은 패스하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기로 하였습니다. ^^
건물 옆으로 이렇게 야외 공간도 이쁘게 마련되어 있고 1층과 2층 모두 엔틱하게 꾸며 놓은 신상 카페인 것 같습니다. ^^ 이 맞은 편으로도 찻집이 하나 있는데 외쿡인들도 많이 방문하여 차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 두 곳 모두 하루에 가기에는 지출이며 카페인이며 쉽지 않을 것 같아 살짝 슬퍼집니다. ^^
왠지 에어비앤비를 할 것 같은 멋진 집도 그 옆에 있었습니다. ^^
아마 저 전화번호가 예약하는 전화번호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이외에도 커피, 쌍화탕, 전통차, 한식 디저트들을 파는 카페들이 큰 길 및 작은 골목 이곳저곳에 숨어 있습니다. ^^
이날은 이렇게 판소리 공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바로 옆 전주대사습청이라는 곳에서 간혹 이렇게 행사를 여는 모양인데 운좋게도 짧게 판소리를 들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리하시는 분의 소리에 맞추어 관객들도 함께 참여하여 추임새를 넣는 모습에 우리 한민족의 얼과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제 한옥마을 사진도 점차 끝을 향해 가는 것 같습니다. ^^
다음에는 비오는 날의 길거리 사진들과 SD1으로 찍은 (몇장에 한번 초점이 맞은 사진들로 ㅠ) 사진을 먹거리 정보와 함께 올려 드리겠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편안한 밤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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