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 끝에 DP0를 추가 구입하고, 인사드립니다.
고민을 한 이유는 사진을 시작한지 15년이 넘으면서 제 자신에게 내린 결론은
카메라는 언제든지 가지고 다닐수 있도록 작으면서, 사진 품질은 좋은.... 것이 좋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필름때는 콘탁스 T2, T3를 제일 좋아했고,
디지털로 넘어와서는 여럿 SLR 쓰다가 라이카로도 갔다가 잘못(?)해서 시그마에 한번 들어와서 SD14부터 시작해서 DP로 들어왔네요.
메릴부터 덩치가 커지던 DP 시리즈가 콰트로에 와서는 가방없이는 못가지고 다니게 되었는데도 이놈의 시그마의 중독에서는 벗어날수가 없네요.
크기가 크다며 불평하면서도 또 DP0를 추가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물건이네요... DP1Q와도 차원이 틀리네요.
완성도도 좋고, 주변부 화질도 나쁘지 않고, 초점거리도 짧아서 인물, 접사, 풍경 모두 잡을수 있네요..
사진은 출사는 아니고... 공원에서 딸아이와 함께 몇장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