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2 quattro를 구매할까합니다.

따오아범 | 12-28 18:06 | 조회수 : 971 | 추천 : 1

사진을 시작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 부터 시작을 했으니....

초보중의 초보입니다 ㅠ

그동안 jpg로만 사진을 찍어왔으며...

이제 보정을 공부해 보려 알아보던중 시그마를 알게 되었습니다.

시그마는 보정이 꼭 필요하다고 하던데...

이제 막 보정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까요???

기계적인 퍼포먼스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워낙 둔한사람이라서요..ㅠㅠ

주 용도는 스냅입니다. 여행용으로도 사용을하고 정물을 주로 촬영할것 같습니다.

이런 초초초초보 에게 dp2 quattro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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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류의 카메라를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요즈음은 사진을 웹용으로 사용할 것이냐 인화물로 출력할 것이냐의 차이로 카메라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인화물로 출력해서 보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800만 화소대의 카메라만 되어도 웹용으로 사용 시에는 충분히 훌륭합니다만,
어느 정도 큰 인화를 할 경우에는 고화소 바디가 필요하겠구나하고 느껴지더군요.

포비온 센서로 촬영하는 주 이유는
'원하는 컬러와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할 경우에 가장 근접한 센서'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샤프한 사진을 원하면 샤프하게, 부드러운 느낌을 원하면 부드럽게,
컬러와 선명도를 자기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 포비온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소위 '적응'이라는 과정은 다른 카메라들보다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이 것 저 것 한 번씩 체험해본다.... 는 생각으로는 포비온을 제대로 사용하기 힘듭니다.
포비온을 시작한 많은 유저들이 기껏 한 두달 사용해보고 뭐뭐가 않좋다, 뭐뭐가 단점이다라고 단정짓고 떠나버립니다.
소수의 매니아들만이 사용하는 단점 투성이의 카메라라고 단정지어 버립니다.
본인의 능력은 생각을 하지 않고 말이지요.

다른 모든 메이커의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시그마 카메라들도 현재 진행형으로 진화와 발전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완성된 것은 어느 것도 없지만,
포비온의 장점은 부족함을 유저가 채워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나온 몇몇 좋다는 카메라를 사용해본 바에 따른 느낌은
디지털에서 사진 찍기 본연의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당연히 시그마 카메라를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기능이 단순한 것은 초점, 노출, 심도, 구도 라고하는 사진의 기본 기술을 익히는데 더없이 좋습니다.
거기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SPP를 통해 컬러 감각도 스스로 잘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그마 바디를 사용해보고 싶으실때 구입 요건의 우선순위는 내구성이나 편의성 보다는
1. 포비온 센서로 촬영한 사진을 보정하고 만들어갈 시간이 충분한가?
2. 가족이나 빠른 피사체, 상대적으로 고감도가 필요한 피사체들을 찍을 카메라는 따로 있고,
주광에서 주로 촬영하려고 구입할 의사가 있는가?
3. 한 장 한 장 찍어서 만드는 사진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가?
등등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2015-12-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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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2 Quattro 촬영팁을 몇 가지 드리자면,

1. 노출에 신경을 좀 쓰셔야 합니다.
평가측광과 중점평균에서 가장 밝게한 LCD에 보이는 노출보다 -0.3~-07 정도 약간 언더로 찍으시면 좋습니다.
처음 적응기간에는 수동초점으로 전환후 확대해보시면 하이라이트 부분이 날아가지 않을 정도로 과감히 노출 언더로 찍어보세요.

2. 1미터 이상의 출력물에서도 상상하기 힘들만큼의 엄청난 선예도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약간의 블러도 100% 확대해보시면 다 드러납니다.
핸드블러에 주의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속에서는 삼각대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줄 기회를 더 많이 줍니다.

3. JPG 와 같이 촬영해보세요.
단,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나오는 카메라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JPG도 여러번 찍어보면서 세부 세팅을 해가면서 나만의 스타일로 찍으실수 있는 옵션이 풍부하게 내장되어 있습니다.

4. 전용 보정프로그램인 SPP는 직관적으로 사용이 아주 쉽습니다.
화이트 밸런스가 아주 좋아졌기 때문에 나머지 톤조절을 조금씩만 해보아도 쉽게 보정을 할수 있습니다.
RAW파일 크기가 다른 비슷한 화소 카메라들보다 2~3배가 크기 때문에 로딩과 처리 속도는 그만큼 걸립니다만,
스냅용일 아닌 작품용 카메라로 한 장 한 장 찍고, 보정하는 재미는 최고일 것 입니다.

5. 다양한 장면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시그마는 느리고 불편하다는 편견은 이제 조금씩 버려도 될듯 합니다.
지금껏 다른 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장면을 포비온 카메라로 못 찍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
2015-12-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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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고정자/TimeFixer™]예전 에세랄시절에 썼던 글들을 여기에도 옮겨 싣습니다.
포비온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2015-12-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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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쬐끔의 적응만 마치신다면
아마 새로운 느낌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겁니다.
시그마는 절대 어려운 카메라가 아닙니다. ^^
2015-12-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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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노나라
시그마는 절대 어려운 카메라 입니다.. 빠져나오기 어려운...... ^^;

인간의 감각은 한번 좋은 것을 접하면 그 이하에는 늘 갈증을 느끼게 합니다...
포비온의 세계에 오심을 미리 환영합니다. 실망하시는 것 보다 놀라고 만족하시는 부분이 더 많을겁니다.
2015-12-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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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포착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각적인 부분이 채워 주기는 하죠...^^
2016-01-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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