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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Quattro] 이것이 포비온이다. - 미러리스.... 시그마의 도전

시간고정자/TimeFixer™ | 08-02 14:33 | 조회수 : 1,775 | 추천 : 4

sd Quattro | Aperture Priority | 200.00mm | ISO-100 | F5.0 | 1/25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7-31 18:02:33

sd Quattro | 70-200mm F2.8 Macro  / RAW Color mode

 

 

 

 

'Racing'

 

 

 

 

http://photo.naver.com/user/semodent

https://500px.com/timefixer

 

 

 

 

 

 

 

미러리스.... 시그마의 도전

검색을 해보니 시그마사에서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당시에는 필름 카메라였고, 최초의 디지털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2002년으로 미국의 벤처 기업이던 포비온사의 센서를 이용하여 출시한 SD9입니다.

이후 포비온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들인 SD10, SD14, SD15, SD1, SD1 merrill을 출시하게 됩니다.

SD14 카메라 출시 무렵에는 동시에 하이엔드 카메라인 DP 시리즈도 출시가 되어서,

오리지널 DP 시리즈, DP merrill 시리즈, dp Quattro 시리즈까지 계승 발전 되어 오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각 카메라별 포비온 센서 특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세대 포비온 – SD9, SD10

/ 총 1,062만 화소(354만 픽셀 × 3) / 1.7 크롭

2세대 포비온 – SD14, SD15, DP1, DP2, DP1s, DP2s, DP1x, DP2x

/ 총 1,406만 화소(469만 픽셀 × 3) / 1.7 크롭

3세대 포비온 – SD1, SD1 merrill, DP1 merrill, DP2 merrill, DP3 merrill

/ 총 4,600만 화소(1,536만 픽셀 × 3) / 1.5 크롭

4세대 포비온 – dp2 Quattro, dp1 Quattro, dp3 Quattro, dp0 Quattro, sd Quattro

/ 총 3,300만 화소(1,960만 + 490만 + 490만) / 1.5 크롭

merrill 시리즈보다 Quattro 시리즈에서 화소수가 줄었으나,

이미지 크기는 맨 위층이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촬영된 사진은 Quattro 센서의 해상도가 더 큽니다.

지금껏 하이엔드 카메라와 SLR 타입의 카메라를 생산해오던 시그마사에서 올해 처음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였습니다. sd Quattro!

미러리스 카메라는 2008년 파나소닉의 DMC–G1 을 시작으로 급속히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렌즈 교환이 가능하고, DSLR급의 판형과 라이브뷰 형식의 촬영을 기반으로 합니다.

망원에서는 비슷하지만, 플렌지백을 줄여서 작고 가볍지만 성능이 우수한 렌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고,

어뎁터를 이용해서 마운트가 다른 다양한 렌즈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핀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것일 것입니다.

최근에는 DSLR에도 거의 도입되었지만,

라이브뷰를 통한 화상 확대와 확인, 실시간 노출 반영 역시 큰 장점입니다.

기타 여러 장점들은 이미 비교 사용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DSLR에 비해서 소형화하기 쉬운 장점이 있는 반면에

센서와 이미지프로세서, LCD와 EVF 등에 소모되는 전력이 많아서 일반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무조건 소형이다는 생각도 금물입니다.

고성능을 요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그 크기도 DSLR급에 맞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sd Quattro를 대략 2주정도 사용하기로 하고 빌렸습니다.

전문 리뷰어가 아닐뿐더러, 전문적인 리뷰를 작성해본 적도 없기에 두서없는 글들이겠지만,

sd Quattro를 사용하면서 느낀점, 개선했으면 하는 점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블랙아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카메라에서 블랙아웃은 셔터를 누르면 미러가 올라갔다 내려올 때까지 아무것도 안 보이는 현상입니다.

피사체를 순간이라도 놓치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고급기종 일수록 블랙아웃 시간이 짧습니다.

그럼 미러 자체가 없는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의미상으로만 본다면 블랙아웃 현상은 원칙적으로 없어야합니다.

단, 셔터의 움직임 속도에 따른 순간 파인더가 검게 변하는 셔터랙은 있겠지요.

그동안 익힌 나름의 카메라 테스트 방법 중 하나는 경마장에서 빠른 피사체를 촬영해보는 것입니다.

sd Quattro도 역시나 경마장에서 연사모드로 설정 후 셔터를 눌러봅니다.

짬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동안의 시그마 카메라들과는 확연히 다른 연사 숫자와 속도와 저장 버퍼가 입을 떡 벌어지게 했습니다만,....

다음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개선의 여지가 많은 카메라, 아니 개선해야할게 많은 카메라.... 시그마 미러리스 카메라의 고단한 시작이구나를 느끼는 순간입니다.

엄청나게 빠른 연사 촬영과 저장이 가능하지만, 첫 장면과 이후 두 세 컷 정도에만 말들이 있고,

이후에는 빈 트랙만 찍힌 사진들이 7~8장....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개발 초기에 내뱉었을 단점을 sd Quattro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은 DSLR에 필적하는 성능을 바라기는 힘든 미러리스 카메라, sd Quattro!”

그러나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기존에 제작해 보지 못한 시스템인 미러리스에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시그마사에 응원을 보냅니다.

포비온이라는 괴물 센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늘 그렇듯 유저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좋은 카메라 개발로 이어지리라 확신합니다.

블랙아웃이든 셔터랙에 의한 것이든 연사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EVF는

시스템 개선을 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점점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내장된 과량(?)의 버퍼 메모리를 줄이고,

대신 셔터랙 개선과 블랙아웃을 줄이는데 사용할 수는 없을까,

혹은 블랙아웃 시간 동안 다른 방법으로 피사체를 확인 가능한 대안을 찾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사시 피사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올림푸스 카메라에 장착된 Dot-Sight 와 같은 장비의 개발도 고려해봐야할 사항인 듯합니다. (Dot-Sight : 빛자루님 정보 제공~ 감사^ ^)

sd Quattro 시리즈와 별개로 플래그쉽 SD1을 계승하는 SD1 Quattro 시리즈를 개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SD1m과 같은 기존 DSLR 형태에 라이브뷰 기능을 탑재한다면,

현재의 sd Quattro 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에 고속 촬영이 가능하고,

핀 스트레스에서도 조금은 해방될 수 있고,

실시간 노출까지 반영되어 촬영에는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고 보니 시작은 거창한데.... 용두사미 꼴이 된 듯합니다.

새로이 추가된 SFD 기능, 타사 마운트 렌즈 사용 등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씩 해볼까 합니다.

전문성 보다 다분히 경험과 개인적인 기준에 의한 테스트에 의한 의견이 많은 게시물이니,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나 탈, 오자가 있을 때에는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확인 후 적절히 수정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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