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이 많이 왔었지요. 눈보라에 시달리면서도 가로등 불빛에 날리는 눈이 멋있어서 DP1을 꺼내 몇 컷 찍었는데, 이상하게 화면이 새까맣더군요. 전원을 끄려고 하니 꺼지지도 않고. 배터리를 뺐다가 다시 끼우면 켜지긴 하는데 역시나 새까맣습니다.
추워서 그런가 하고 집에 와서 켜 봐도 똑같은 현상. 배터리를 갈아도 역시 마찬가지....
코도 나온 상태라 경통을 끼워 놨는데 속상하군요. 전에는 똑딱이들과 데세랄을 들고 한겨울 저녁에 올림픽공원이나 한강을 쏘다니곤 했는데 DP1은 추위와 습기에 약한 모양이네요. 하긴 다른 카메라들도 상태가 좀 달라진 것 같긴 합니다만...
오늘 오후에 강변역 서비스 센터에 들고 가봐야겠습니다. 큰 문제가 아니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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