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이 있어 심심지 않게 되었네요

오늘은 더 활짝 웃으며 퇴근하는 나를 반겨줍니다

"아저씨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으응~~~^^

 

 

 

어제 보이지 않던 녀석들이 여기저기서 난리입니다

사진 좀 찍어 달라고 ^^

민들레가 피어있는지도 몰랐는데 벌써 홀씨들이

바람타고 날아갈 준비를 마쳐가고 있네요

 

 

 

 

이건 또 무슨 꽃인지

나도 질세라 이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그러다 갑자기 여기 망일사 올라가는 길에

벚꽃들이 궁금해져 냅다 달려왔습니다

 

 

 

 

 

 

망일사 입구까지 운동삼아 올라갔다가 내려 오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내 욕심에는 조금 밝은 옷을 입은 사람을

기다려 보지만 어디까지나 내 욕심일뿐입니다

 

 

 

 

 

 

벚꽃님 오신날이라고 읽고 말았습니다

마침 뒤에서 차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숨 죽이며 기다리다가 내 레이다망에 걸려들었지요

 

사진은 예측을 하고 생각처럼 담기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

 

 

벚꽃

피어나는게 참 신기합니다

팝콘이 펑펑 터지듯이 어느날 갑자기 다같이 활짝 피어나니까요

 

이곳에서 벚꽃잎어 눈 처럼 흩날리는날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여태 그런 장면 못만났습니다 ㅜㅜ

 

네?

매일 그곳에서 지켜 보라고요

 

ㅠ ㅠ

 

 

 

 

 

 

그렇게 한참을 이곳에서 서성이다가 내려오는 길에

창밖에 벚꽃이 흐트러지게 피어났는데

내다 보는이 하나 없는 것처럼 사진을 담았네요

 

 

4월12일

 

셀카를 담고 있길래

내가 담아줄께 폰 이리줘봐

같이 깔깔 거리며 사진놀이를 했습니다

그리곤 내려가는 뒷모습을 담아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