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빵이 맛이 없어져 직접 굽기 시작한지 3년째...  

장모님 생신이 되면 케익을 굽게 되는데 다른 빵 종류와 달리 케익은 많이 만들어보지 않으면 모양이 영 잡히지 않습니다. 1년에 한번 만드니 실력이 늘지 않고 매번 완성도가 미흡 수준입니다.

하지만 맛은 자신있답니다 ^^;;;;;

이번에는 스펀지케익(제누아즈라고 하네요)이 잘 구워졌습니다. 더 부풀었다가 오븐에서 나오면 이렇게 윗면이 조금 꺼지긴 하지만 구워본 것 중 제일 잘 나왔군요.. 카스테라 보다 약간 가벼운 식감이고 달달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음엔 굽는 시간을 늘려보던지 해서 덜 꺼지게 해봐야겠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소니 RX100 이 수고해주었습니다. 예고해드린 바와 같이 완성도는 ... ㅠ.ㅠ

생신도 며칠 지나버렸고 후다닥 가느라 초를 빼먹었는데 다행히 조카의 공작품 양초가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

달달한 주말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