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지인의 전화 "형 나 웅도왔있어요!"

이말에 달려갔습니다

조금 이른시간이라 주변을 어스렁거리다가

해안가에 쓰러져 있는 나무를 끌고가 세워서 담아봅니다

 

 

 

 

어떤 상자를 포장했던 비닐이 보여

이래저래 사진을 담아 봅니다

 

 

 

 

 

 

 

 

 

 

 

 

 

 

구름이 좋아 이리저리 다니면서 담아 봅니다

 

 

 

 

 

 

장노출도 담아보는데 구름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은

무슨 심뽀인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거품이 한곳으로 모여 있는 것을 지인에게 부탁해

샵으로 이리저리 헤쳐보라고 하고선 담았는데

나름 느낌이 좋은것 같습니다

 

 

 

 

 

아흐 좋아라 ~~

그냥 담기는 밋밋했는데 어느분이 저곳에서 사진을 담길래

혹 얼른담고 나올까봐 전전긍긍하게 담았습니다

 

 

 

 

자리를 옮겨 다른 각도에서 또 담아봅니다

 

오늘 이곳에 있는 카페에서 번개한다고 하길래 갔더니

팻말에 "이곳에서 사진촬영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섬 주민일동"

어느날 부터 이곳에 많은 사진가들이 찾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러 와서 시간이 남았다고 라면, 음식물등을 나누어 먹는 팀들도 있었습니다

왜 사진가들이 몰지각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수섬도 주민들이 쓰레기 때문에 통제한다고 하고 이러다가는 카메라들고 어디 가기가 무서워 집니다

 

나또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