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기 전 살던 집은 아파트 1층이었습니다. 거실 창에서 잔디밭이 내려다보였는데 언제부턴가 길냥이 한 마리가 매일 찾아와 조용히 쉬다가 가곤 했지요. 가끔 먹을 것을 던져줘도 도망가 버리고 먹었는지 어쩐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TV 동물농장>에서 하이디라는 사람이 고양이와 교감하기 위해 고양이 인사법을 배우라고 가르쳐 주길래 시도해 보니 답을 하더군요. 그래도 더 이상 친해지지는 않고 서로 눈인사만 주고 받다가 이사를 와 버렸습니다. 여전히 저렇게 조용히 고독을 즐기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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