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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2q] 외롭게 지는 해

폰투스 | 08-15 22:25 | 조회수 : 1,005 | 추천 : 4

요즘의 하늘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산으로 강으로 뛰게 만들죠~
땀이 줄줄 흐르고
얼굴에 소금기가 버석거리던
염천지절도
입추지나고 말복을 넘어서더니만
하루 이틀의 빗출기가 몰고오는  
선선함에 밀려
어느새 긴팔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불과 며칠전까지도 펄펄끓던 찜통더위를
벌써 잊었는가~
아내는 올 여름은 정말 더위 모르고 넘어갔다니 ㅋㅋㅋ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니
가만히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간혹 음악을 들으며
어디로 사진찍으러 갈까
그런 궁리도 하지않고
모처럼 한가롭습니다
자연스레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들춰보게 되네요

마음 착한 어떤분이
낙관을 만들어 주시길래
사진에 넣어봤습니다.
사진보다 낙관이 품격있네요~^^
이 사진을 찍을때는
웬 하늘이 그리도 멍하던지
그냥 해가 넘어갈뿐이었습니다
구름도 없으니
노을도 없이 허전하고
그렇게 혼자 외롭게 지고 있더군요 ㅎㅎㅎ
그런 멀건날의 사진에
낙관을 넣어 봤습니다.

SIGMA dp2 Quattro | Manual | 30.00mm | ISO-100 | F9.0 | 1/16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05-07 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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