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10년 전에 친구와 다녀온 곳인데 추석 다음날 출발하는 패키지를 발견하고 갑자기 여행을 결정해버렸습니다..
시간이 제법 지났지만 그곳은 별로 변한 것이 없고 사진실력도 전혀 변함이 없네요 ㅠㅠ

첫째날 마드리드에서는 프라도 미술관 사진 촬영이 안되어서 가볍게 카메라 없이 투어한 관계로 톨레도 사진부터 드문드문 올려볼까 싶습니다.

광각 렌즈 없이 갔으니 이런 풍광을 만나면 미리 커스텀 모드 설정해둔것을 활용해서 파노라마 돌려줍니다.

깊고 물살이 쎈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도시 톨레도 입니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수도였던 곳이어서 성당도 으리번쩍합니다.


유럽에 온것을 알게 해주는 아기자기한 골목을 지나고... 스페인 국기가 걸려있는것은 최근 까탈루냐 독립 투표를 반대하는 의미로 여러 집 창에 국기를 걸어둔거라고 합니다. 다행히 여행중에 불미스럽거나 위험한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골목을 지나다 보면 멀리서 성당이... 눈으로 보면 더 뭉클한데 발로 찍었더니 영 별로입니다 ㅠㅠ 게다가 많이 흔들렸다는....




아트 24-70 의 os 를 믿고 있었는데 성당을 나가서야 os 버튼이 꺼져있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진 많이 버렸네요..
이 버튼 개선이 시급합니다. 안건드린거 같은데 어느샌가 off 로 되어있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매번 확인해야 했습니다 ㅠㅠ


이 성당에서 유명하다는 '웃는 마리아 상' 입니다..






천정화는 어지간한 광각이 아니면 한번에 담을수가 없더군요.. 이럴때 스마트폰의 광각렌즈가 제법 유용했습니다 ^^


Feat. LG G5



유명한 엘 그레코의 작품도 감상...








10년 전에는 못본듯한 조각도 있고..


은 십자가 가운데는 사람의 뼈가 있습니다... 이곳의 은 세공품은 변색이 안된다는데 정말일까요?


천국에서 쏟아지는 빛을 담아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엉성하게 찍었네요 ㅠㅠ


천국을 살짝 엿보고...


파노라마 찍을때 위아래가 잘려나갈 수 있는데 ..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첨탑을 잘라먹었네요..

그래도 가로사진 3장으로 한번 더 파노라마를 찍어둔 덕에 겨우 사진을 건집니다..

톨레도에 칼이 유명하다는데 반입은 안되요~ 구경만... ^^

 

날씨 쾌청하니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