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성가족성당과 저녁 분수쇼를 보고 이날은 가우디의 또다른 자취를 볼수 있는 구엘 공원으로 갑니다.

이 공원은, 원래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전원도시를 만들려고 설계를 의뢰한 것인데,

당시엔 너무 높은 지대였고 분양되지 않아 실패한 것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사들여 공원으로 개방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무료였는데 요즘은 돈을 받네요.. 그래도 지역주민들의 민원으로 일부는 산책로로 개방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가 무성하여 뒷쪽에 윗층 산책로가 잘 안보입니다 ㅠㅠ


당시에 유일하게 분양된 집. 바로 구엘의 집입니다.


지형도 들죽날죽하고 돌도 많은데 가우디는 원래 지형을 밀어버리는것을 반대하고 이렇게 돌다리를 만들어서 그 위에 길을 만들었습니다.


안쪽으로 기울어진 기둥으로 안정감 있는 구조로 되어있네요




난간 사이사이는 앉을수 있게 돌의자가...




위로 올라오면 산책하는 동네주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10년전엔 들어가서 앉아볼수도 있었는데..



대서양의 파도처럼 보이시나요?




위쪽에는 큰 저택이 보입니다. 기억에 가우디 가문의 후손이 살고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긴 의자...의 시작점이군요..


사람들이 느무 많고 절반은 공사중이어서 렌즈를 바로 들이데기 힘들어 멀리서 담아갑니다.


타일 의자는 허리를 잘 받쳐주어 생각보다 아주 편합니다. 낮에는 태양이 달구어준 열기로 뜨듯합니다..






윗층은 광장으로 주변이 타일의자로 되어있고, 아래층은 시장의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여기 기둥도 안쪽으로 기울게 만들었네요.


천장은 타일 조각으로 장식되어있습니다.


위층의 의자도 그렇고 이런 장식은 인근 타일공장의 깨진 타일을 가져와 만들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