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여정, 몬세라트로 가는 길입니다. 그동안 많이 지겨우셨죠? ^^;

몬 = 산, 세라트 = 톱니, 톱니 모양을 한 바위산에 유명한 수도원이 있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차로 30분 정도를 가면 갑자기 거대한 바위산이 툭 튀어나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생각나더군요..
무리한 파노라마 였는지 케이블카 선이 너덜너덜하게 나왔습니다..


여기서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갈수도 있답니다.


주차장에서 만나는 조각..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이지요? 성가족성당 남문쪽의 현대조각이 떠올랐다면 빙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일까요?




이따가 가게될 성당도 멀리 보이고..


멀리 산중턱에 작은 수도원도 보입니다..


성당 구경 전에 잠시 일행을 떠나서 저희 부부만 딴곳으로 가봅니다..
오른쪽 위로 보면 폭포처럼 보이는... 철로가 보이지요?


가파른 곳을 올라가는 산악열차를 타 봅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편하게 올라갈수있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정상에 와서보니 복잡한 기계로 열차를 움직이고 있네요.. 기왕 노출시킬거 이쁘게 ^^


올라오길 백번 잘했다 싶은 광경이 펼쳐집니다.
왼쪽으로는 정상까지 갈수있는 길이 있고 오른쪽 길은 산을 내려가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트래킹 즐기시는분이라면 저 꼭대기 바위도 가보면 참 좋을거 같습니다.


정상의 바위까지 도보로 30분이라는 푯말을 보았지만 분명 중간중간 사진찍고 하다보면 시간이 오버될듯 하여 눈으로만 담아오기로 합니다.


정상의 바위를 보니 사람들이 보이네요~


반대편도 파노라마 날려봅니다. 아프리카 모레먼지로 시야가 흐려서 아쉽습니다..


왼쪽 길로 가면 산을 내려가는 코스....차가 올라와서 잠깐 민망했습니다.
20여년전 친구녀석과 경주 석굴암을 헉헉거리며 올라갔는데 정상에 차가 가득해서 무안했던 기억이 오버랩되면서;;;;


너무 작지만 탐스런 꽃망울을 만나면 다큐작가 놀이도 하고..




산악열차 꼭대기엔 이곳 지형이 형성된 과정을 보여주는 작은 전시실도 있네요..
옛날 해저에 퇴적된 암석층이 솟아오르고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으로 현재 모습이 되었다는...


내려다본 몬세라트 수도원.. 입구가 성벽같아서 밖에서는 잘 안보입니다..






내려갈때도 표가 필요하니 티켓은 버리지 않도록;;;;
눈치껏 서둘러서 제일 앞쪽 자리에서 나름 스릴있게 내려갑니다.


두대의 차량이 교대로 오르락 내리락.. 중간에 이렇게 마주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