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엔 통 사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제 세기에서 주관한 렌즈 체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Sigma SD Quattro에 물릴 광각렌즈 중에 새로 출시된 14-24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우선 기존에 사용해봤던 DP0 Quattro가 비교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DP0는 렌즈의 우수함이 워낙 유명한 렌즈입니다.
우선 렌즈의 크기나 무게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앞면에 대구경 렌즈가 조금은 부담되기도 하지만, 촬영 주변에서 렌즈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촬영시간이 오후 4시 이후이고 아직은 겨울의 느낌이 많아서 색이나 표현이 제한적인 듯 합니다. SD로 늦은시간 촬영엔 자신이 없어서 6시까지만 촬영 후 반납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4-24 렌즈와 DP0와 사진의 느낌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최대개방에서 중앙부의 해상도는 우수하며 배경에서의 아웃포커스의 입자감이 ㅇ좋았습니다. 2.8에서 전신 인물을 배경과 분리해서 표현하는게 가능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케의 느낌도 예전 올드렌즈에서 보여지는 아지랑이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크롭바디에서 주변부 화질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플랜지백과 줌렌즈의 영향이 조금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변부에 복잡한(나무줄기) 배경이 있으면 왜곡과 화질저하 및 보케의 입자감으로 조금 복잡한 느낌의 결과물이 예상됩니다.
14-24 전구간에서 화질적인 아쉬움은 없어보입니다. 촬영위치에 따라 줌을 사용하여 적당하게 주변을 정리 가능한 점이 줌렌즈의 장점이 될 듯합니다. 14mm에서 24mm의 변화도 체감이 가능 할 정도였습니다. 광각 촬영의 편리함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부러 빛을 정면으로 촬영을 했는데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은 확실이 줄였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크롭바디를 사용하여 렌즈의 잠재력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어떤부분에선 크롭바디에 적합한 광각과 화질을 제공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새삼 DP0 렌즈의 우수함과 개성을 확인하는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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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dd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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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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