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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Quattro H] 이것이 포비온이다.

시간고정자/TimeFixer™ | 03-21 15:20 | 조회수 : 731 | 추천 : 4

sd Quattro H | Aperture Priority | 34.00mm | ISO-100 | F2.8 | 1.3s | +2.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3-18 17:03:09

sd Quattro H  /  24-70mm F2.8 IF EX DG HSM   |  RAW Monochrome mode   /   ND400

 

 

 

심연(深淵)

 

물, 가장 밑바닥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막연함이 만들어내는 두려움을 안고

그 곳으로 잠행을 결행한다.

 

머리를 빠갤 듯 먹먹해진 귀와

한줄기 빛조차 없어 핏발선 동공의 확장.

북처럼 울리는 심장의 박동 소리 요란한

그 곳으로 침잠한다.

 

육신의 고통이 극에 달할 때에야 비로소

정신은 수정처럼 맑아지고,

기다리는 무엇은 다름 아닌

오롯한 나임을 발견한다.

 

 

 

 

 

[2016 Love is... ] 사랑은 포비온으로...

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photo_essay&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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