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의 도시, 서울’
이중적인 사람을 빗대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야누스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문의 수호신으로
출입문에는 앞뒤가 없다고 생각하여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문은 시작의 의미가 있어서 모든 사물과 계절의 시초를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는데,
한 해의 시작인 1월을 뜻하는 재뉴어리(January)는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야누아리우스(Januarius)에서 유래합니다.
서울은 눈뜨고도 코 베임을 당하는 곳이라 하였다.
지금은 그러한 부정적인 수식어로는 흠집 하나 내지 못할 만큼
강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수도로써 인정받고 있고,
수천수만의 기회와 도전이 있고, 가능성이 높은 도시이기에
더 매력적인 곳이 아닐까?
냉정과 열정의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도시, 서울.
서울의 밤은 그래서 더욱 유혹적이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을 저장하는 포맷은 다양합니다.
흔히 많이 사용되는 JPG/jpeg 포맷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 후보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보정할 수 있는 폭은 그리 넓지 못합니다.
좀 더 많은 색 정보를 포함하여 후보정이 가능한 tiff, DNG 등의 방식으로 저장하기도 합니다.
이와는 좀 다른 포맷이 RAW(날 것, 가공되지 않은 원래의 이미지) 방식입니다.
JPG 포맷이 카메라 회사에서 이미 정해진 표준 값에 따라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면,
RAW 파일 포맷은 촬영 시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의 양과 컬러 등을 그대로 저장만할 뿐,
이미지는 유저가 후보정을 통해 만들어 냅니다.
유저의 느낌과 표현 욕구에 따라서 다양하게 후보정을 하고 싶은 때는 RAW 포맷으로 촬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올린 사진은 RAW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두 개의 컬러로 보정하고, 회전하여 붙인 것입니다.
* 심도(深度, depth of field) 이야기 (VIII) *
사진기와 사진술의 발전에 기여한 것들은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언론매체의 역할은 아주 컷을 것 같습니다.
현장을 있는 사실 그대로 전해줄 수 있는 사진은 신속함이 필요한 기자들에게 높은 기계적 성능과 촬영기술을 요했을 테니까요.
그러나 최근의 스마트폰의 위력만큼 강력하고 빠르게 사진을 대중들에게 쉽게 익히도록 만들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와 사진전용 카메라의 기계적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1. 센서의 크기와 2. 렌즈 구경과 초점거리가 큰 차이일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로 심도를 조절하기도 한다지만, 작은 센서로는,
그만큼 얕은 심도의 표현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깊은 심도가 필요한 사진들, 예를 들어 접사와 풍경 등에서는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작은 센서로 인해서 기본적으로 깊은 심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심도 조절을 위해 유저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렌즈의 초점거리를 바꾸는 것뿐입니다.
핸드폰 카메라는 대부분이 광각렌즈를 채용하고 있고,
이미지를 광학적으로 확대하지 못하고 디지털로 확대해 픽셀이 깨지거나 뭉개지는 방식으로 초점거리가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망원으로 주밍해서 촬영할 경우 화질저하의 단점이 생깁니다.
그러나 왜곡이 적어지고, 피부톤이 부드러운 인물 위주 사진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2016 Love is... ] 사랑은 포비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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