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후기에서 모바일 빔프로젝터 소니 MP-CL1A를 야외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여러 예를 들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설정 메뉴엔 무엇이 있는지 실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번 제품이 구모델인 MP-CL1과 몇몇 기능 외에는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모델과 신모델과의 비교해 차이점을 중점으로 중복되는 내용은 되도록 언급하지 않았으니 혹시 빠진 내용 중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지난 소니 MP-CL1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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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후기에도 잠시 언급드렸지만 소니 MP-CL1A의 연결 방법은 전작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폰 기기는 무선으로 와이파이 기반의 스크린 미러링을 지원하고 유선으로는 MHL/HDMI 단자를 이용해 직접 연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이폰 같은 iOS 기기는 이번에도 별매품인 전용 젠더를 이용한 유선 연결만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아쉽게도 AP캐스트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비록 전 애플 유저가 아니지만 경쟁 기기를 생각한다면 구모델을 포함해 펌웨어 업데이트로 꼭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크린 미러링 절차는 매우 간단합니다. 연결 설정에 들어가 스크린 미러링(Screen mirroring) 선택을 하고 스마트폰 스크린 미러링 메뉴에서 MP-CL1A를 선택해 준 후 프로젝터에서 수락을 하면 연결 완료 입니다. 이어서 나오는 메뉴들을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글을 지원하지 않고 영어 메뉴만 지원하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비록 간단한 메뉴들이라 꼭 한글이 아니라도 무방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발을 주도 했다고 하는데 이 점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충분히 지원 가능한 부분 아닐까 싶네요.
스크린 미러링의 무선 연결에 성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갤오광)과 소니 MP-CL1A 모바일 빔프로젝터가 연결된 모습입니다.
영화나 TV를 크게 볼 수 있어 좋지만 작은 모니터 대신 최대 120인치의 커다란 화면으로 인터넷도 하고 게임도 더욱 실감나게 할 수 있죠. 스크린에 영사한 사진이지만 굳이 똑바로 앉아 스크린에서 볼 필요 없이 천장에 영사하고 누워서 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이제 지난 구모델에서는 간단히 언급했던 각 설정 메뉴들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입력 설정 아래에는 keystone 메뉴가 있는데요. 각도에 따라 휘어진 화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2개의 프리셋 설정이 있고 프리셋 설정 후에도 완벽하지 않으면 V와 H를 각각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것까지 자동으로 되면 좋겠지만 그럼 가격이 더 올라가겠죠. ㅎㅎ 최대 조절 값은 ±30까지 되네요.
Flip은 좌우 반전하는 기능인데 거의 쓰지 않는 기능이죠.
화면 설정(Picture Setting) 메뉴에 들어가면 구모델에 없는 추가된 기능이 하나 보입니다. Dynamic mode라는 기능으로 간단하게 ON만 하면 영상의 콘트라스트와 선명도를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사진을 보면 제이슨 본의 멍이 더 진해지고 명암차가 더 두드러진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야외에서 찍은 다이나믹 모드 비교 사진입니다. 확실히 색감이 진해지고 더 선명해졌죠. 이처럼 이 기능은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주변이 밝은 때 사용하면 좋더군요. 한가지 단점은 이 기능을 설정하면 아래의 Contrast(콘트라스트), Hue(색도), Saturation(채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조절 한계치는 구모델과 동일한데요. 이 기능은 펌업으로 구모델에도 넣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대해봅니다. :)
간단한 기능이지만 그래도 뭔지 모르시겠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소니 MP-CL1A에서 또하나 추가 된 기능인 블루투스 기능(Bluetooth function)입니다. 이 기능 원래 되던거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구모델의 블루투스 기능은 일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블루투스 스피커나 헤드폰 등과 연결이 되는 것이고 이번 블루투스 기능은 와이파이 스마트 미러링 상태에서 동시에 모바일 빔프로젝터 본체와 블루투스 기기가 직접 연결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스마트기기에 부하를 덜 주고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설정 또한 간단합니다. Available devices에 검색되는 스피커나 헤드폰, 이어폰을 선택하고 Connect로 한번 페어링만 해주면 다음에 그 기기가 켜져 있을 때 자동으로 연결을 해줍니다.
이것도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아래 동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기기가 연결되지 않기에 부하도 걸리지 않고 배터리 소모도 덜 시키지만 대신 소니 MP-CL1A의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게 하나의 단점이군요. ㅎㅎ
그 아래 다른 메뉴들은 구모델과 동일합니다. 타이머 기능은 사용 중 잠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가끔 사용할 수 있는데 30/60/90/120/150분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조카들이 놀러와 47인치 TV 보다 좀 더 큰 60인치 스크린으로 공룡 애니메이션을 보여줬습니다. 밖에서는 보통 작은 스마트폰으로만 틀어줘도 집중을 하는데 커다란 화면으로 틀어주니 스크린만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요. ㅋㅋ 빔 조사 방법이 레이저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더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작년만 해도 이 화면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하더니만 다행히 관심 밖이더라고요. 보시다시피 햇빛이 일부 들어오는 맑은 오후에 속커튼만 쳤는데도 기본 설정에서 스크린으로 감상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당연히 두꺼운 커튼까지 모두 치고 나면 더욱 어두워져 스크린의 화면이 또렷해집니다. 휴대가 간편한 소니 MP-CL1A 그리고, 이 60인치 소니 모바일프로젝터 전용 스크린 하나와 괜찮은 스피커만 있으면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홈시어터 구축을 간단히 할 수 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좋지만 여행을 다녀온 후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매우 그만입니다.
스크린 가격이 요즘은 정말 많이 싸지긴 했지만 스크린이 없더라도 소니 MP-CL1A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문양이 있는 천장의 벽지지만 실제 화면을 영사하면 어두운 환경이라 그리 티가 나지 않습니다.
보시는것처럼 스크린 못지 않은 선명하고 실감나는 영화나 게임 등을 손쉽게 누워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소니 MP-CL1A의 가장 편리한 점은 바로 이 포커스 프리 시스템입니다. 천장 모서리에 여러 장애물과 굴곡이 있는데도 모든 면에 각각 자동으로 초점이 빠르고 정확하게 맞춰져 장애물이 있거나 공간이 비좁더라도 큰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B2의 그릴에 비춘 영상인데요. 녹색인데도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죠.
아래는 위에서 쭉 설명해드린 주요 기능을 볼 수 있는 영상으로 전원 ON부터 스크린 미러링 연결, 키스톤, 다이나믹 모드, 포커스 프리 시스템, 오토 포커스 등이 어떻게 되는지 설정 메뉴는 어떤지, 60인치 스크린과 천장을 오가며 마지막 전원 OFF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표준 HDMI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제 젠더 없이도 노트북과 편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의 작은 화면을 대신해 주 모니터나 보조 모니터 혹은 영화, 게임용으로 쓸 수 있고 회의실이나 프레젠테이션 용도로도 손색 없는 성능입니다. 80,000:1의 높은 명암비와 안시루멘 기술로 밝은 실내에서도 서로 얼굴을 보며 사용하는데도 큰 문제가 없는 수준이네요. 노트북 외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셋톱박스, 콘솔게임기, PC, 블루레이(DVD) 플레이어 등의 출력 기기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니 MP-CL1A는 3400mAh의 내장 배터리로 무선 환경에서 약 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데 또 다른 용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측면에 보면 일반 USB 포트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에 동봉된 USB 케이블을 반대로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 충전도 가능합니다. 빵빵하게 충전할 수는 없지만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겠죠.
모바일 빔프로젝터 소니 MP-CL1A의 설정 메뉴와 실내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성능을 보여드렸는데요. 다음 후기는 마지막으로 대여 받은 플레이스테이션 4와 MP-CL1A 프로젝터가 어떻게 함께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작년에 구형 소니 MP-CL1을 쓰며 PS4 신형이라는 CUH-1205A B02 모델을 사용해봤었는데 그 신형 보다 더 작아진 일명 PS4 슬림 CUH-2017A B01을 대여 받았습니다. 동일한 500GB 용량이지만 일단 눈으로만 봐도 크기나 무게가 상당히 줄어들었는데요. 활용기와 함께 PS4 신형과 슬림형의 비교 개봉기도 간단히 말씀드릴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마지막 후기도 기대해주세요.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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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소니로부터 제품 대여 지원을 통해 체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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