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안녕하세요, 영화 만드는 정하림입니다.

라이카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의 로망으로 까지 인식 되는 브랜드입니다.

그런 라이카가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회사 화웨이와 만난다면 어떤 사진을 만들수 있었을까요?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작은 카메라 센서와 모듈 덕분에 얕은 심도의 아웃포커싱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 적으로 아웃포커싱을 만들어 내는 기능이 들어가 있곤 한데 화웨이 P9는 아에 이런 작업을 하는 심도 측정칩이 따로 있다고 하네요.



피사계 심도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때랑 사용했을때를 비교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그럴 듯 하네요.



물론 소프트웨어 적인 보정이라 자전거 바퀴 살이나 난간 같은 복잡한 디테일에선 계산 오류가 나는 경우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얕은 심도 표현은 피사체를 굉장히 인상적이게 부각시킬 수 있는 표현방법이니 꼭 한번 사용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화웨이 P9는 프로모드 사용이 가능해 촬영 시 셔터 스피드나 감도, 화이트 벨런스 등을 수동으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의 수동 모드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그래서 이런 작은 삼각대와 거치대만으로도 그럴 듯한 야간 사진을 찍는게 가능합니다.




아직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가 있어 그냥 막 찍으면 생각보다 야간에서 깔끔한 사진을 찍는게 어려운 만큼 이런 수동 기능을 활용해 야경을 찍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거기다 RAW 파일 촬영도 가능해 좀 더 폭 넓은 보정도 가능한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P9엔 두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아이폰7이나 V20 처럼 각각 다른 화각의 카메라가 달린게 아닌 하나는 RGB 컬러 색상을 하나는 흑백 색상을 잡아 내 사진의 디테일을 살리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흑백 사진을 찍을때 정말 인상적인 활약을 하더군요.




솔직히 화웨이 P9의 카메라는 흑백 모드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게 명암 표현은 진득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계조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 흑백사진만을 위해 나온 라이카 M 모노크롬이 생각나더군요.

만일 화웨이 P9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꼭 이 흑백 모드로 사진을 찍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화웨이 P9를 잠깐 사용해 보면서 느낀건 화웨이가 단순히 라이카의 이름만 빌려 쓴게 아니라 확실히 라이카의 손길이 가미된 스마트폰 이구나 라는 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라이카 특유의 느낌을 경험 해 보고 싶다면 추천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