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asWoW | 03-08 09:28 | 조회수 : 5,109 | 추천 : 0
인텔의 최신 7th CPU인 kabylake(카비레이크)는 Skylake(스카이레이크)의 후속으로 출시된 14nm 프로세서로 인텔의 P(미세화)-A(아키텍처 변경)-O(최적화) 전략 중 O(최적화)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입니다. 또한 인텔의 차세대 Optane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CPU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와 함께 살펴볼 CPU는 i7-7700로 직전 세대 i7-6700K 4.0(Base)~4.2(Turbo)GHz와의 성능 비교 테스트를 주 내용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i7-7700의 작동 클럭이 3.6(Base)~4.2(Turbo)GHz라 하극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지만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i7-6700K와 스펙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베이스/터보 클럭과 오버클럭 가능 유무에 따른 TDP/써멀 솔루션 스펙 이외에는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i7-7700 (kabylake)의 패키지 전면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직전 세대인 Skylake 패키지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다른 점은 왼쪽 아래의 ‘FOR A GREAT VR EXPERIENCE’ 로고가 추가됐다는 정도입니다.
패키지 후면에는 구성품에 대한 간단한 안내 문구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상단 내부 CPU 확인 창을 통해 동봉되어있는 CPU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7-7700 CPU 맞네요. ^^~
인텔 CPU를 유통하는 ㈜코잇 정품 스티커와 CPU 스펙과 시리얼 넘버 정보가 담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CPU가 담긴 박스는 인텔 팩토리 씰로 봉인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CPU 본 제품과 인증서, 설명서, 번들 쿨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버클럭이 가능한 ‘K’ 버전 CPU의 경우 번들 쿨러는 구성품에서 제외됩니다.
보증서 뒷면에는 인텔 코어 시리즈 스티커 한 장 부착되어 있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i7-7700 CPU가 패킹 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사진과 같이 당겨서 꺼낼 수 있습니다. ^^
CPU 뒷면에는 좁쌀보다 작은 케퍼시터들이 솔딩되어 있습니다. 이전 세대인 스카이레이크와 케퍼시터 구성이 살짝 다르네요. 하단 케퍼시터 배열과 좁쌀만한 케퍼시터 하나가 추가되어있습니다.
번들 쿨러는 이렇게 꺼냅니다. ㅎㅎ 예전 스카이레이크 번들 쿨러는 플라스틱 패키지에 담겨 있었는데 카비레이크 부터는 플라스틱 패키지를 제외한 것 같습니다.
일명 초코파이 쿨러의 모습입니다. 폭스콘 제조이며 4핀 PWM 기능을 가진 번들 쿨러입니다. ‘K’ 버전 CPU 사용자가 아니라면 이 번들 쿨러 만으로도 충분히 낮은 온도와 정숙한 PC 사용이 가능합니다.
쿨러 바닥면에는 써멀 그리스가 미리 도포되어 별도의 써멀 작업 없이 바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인텔 5세대(브로드웰) 이전까지 i7 라인업에 적용되었던 구리심 번들 쿨러는 더 이상 구경할 수가 없네요.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이유겠지만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LGA1151 소켓에 CPU를 장착해 봤습니다. 카비레이크와 직전 세대 스카이레이크는 동일 소켓을 사용하며 100/200번대 메인보드에 상호 호환됩니다. 단 100번대 메인보드와 스카이레이크는 인텔의 옵테인 기술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i7-7700 vs i7-6700K 비교 테스트를 위해 시스템을 꾸며 봤습니다. 메인보드는 B250 칩셋이 사용된 아수스 PRIME B250M-PLUS, SSD는 NVMe SSD인 ADATA SX8000 512GB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는 사진 상단에 적어 놓았습니다. ^^ 아~ 그리고 CPU 쿨링팬은 번들 쿨러만을 사용했습니다.
CPU-Z를 이용해 두 CPU를 비교해 봤습니다. TDP 외에도 기본 코어 전압에 차이가 있습니다. i7-7700의 베이스 클럭이 i7-6700K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터보 클럭이 동일한 상황인데 약 0.13V의 전압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nm 공정이 최적화 되면서 코어 전압 최적화도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 덕분인지 카비레이크 i7-7700K의 경우 국민 오버가 5GHz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i7-6700K 사용자인 저는 웁니다. ㅠㅠ
Super PI를 통해 i7-7700과 i7-6700K를 비교해 봤습니다.
Super PI는 정수로 떨어지지 않는 원주율을 사용자가 설정한 단위(16K~32M)까지 계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Super PI Mod 1.9WP 버전으로 CPU에서 가장 기본적인 연산 성능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멀티 코어가 아닌 싱글 코어만을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i7-7700 vs i7-6700K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베이스 클럭이 높은 i7-6700K가 1M, 32M 모두 더 빠른 결과 값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만, 직전 세대 동급 라인에 위치해 있던 i7-6700과 비교해 i7-6700K에 상당히 근접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i7-6700 vs i7-6700K Super PI Test 링크
CINEBENCH R15 테스트 전 해당 벤치 툴에 대한 이해를 위해 CINEBENCH R15 사용자 설명을 캡처해왔습니다.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기에 쉽게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
테스트 결과입니다. Open GL 항목의 경우 약 3fps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성능 측정이지만, 테스트 중 CPU가 완전 노는 게 아니기에 그래픽 카드 성능에 CPU 성능이 거들게 됩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체감할 정도의 성능 차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네요. i7-7700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CPU 멀티/싱글 코어 테스트 역시 i7-7700의 성능이 빛을 발합니다. 확실히 이전 세대 i7-6700에 비해 베이스/터보 클럭이 높아진 까닭인지 no 오버 상태인 i7-6700K에 상당히 근접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 i7-6700 vs i7-6700K CINEBENCH R15 테스트 링크
AIDA64 메모리 CPU 캐쉬 벤치 테스트 결과 입니다. B25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의 경우 케비레이크 CPU 사용시에만 메모리 XMP가 작동해 스카이레이크의 메모리 성능이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AIDA64의 CPU 세부 벤치 테스트 결과 입니다. i7-6700K 근소하게 i7-7700를 앞서고 있지만 몇몇 항목에서 i7-7700의 하극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i7-6700K 오버클럭 작동 시켜야하나요? ^^;;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항목 구성으로 시스템을 벤치 마크할 수 있는 PCMARK 8을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유심히 확인해 보시면 웹브라우징부터 비디오 채팅, 게임, 포토 에디팅, 동영상 인코딩까지 다양한 테스트 항목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MARK 8 테스트 결과입니다. 대부분 항목에서 i7-6700K의 성능이 높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음… 오버 안 할 거면… i7-7700도 충분히 매력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네요.
게이밍 성능 지표로 활용되는 3DMARK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테스트 항목은 익스트림하게 GPU를 몰아붙이는 ‘FIRE STRIKE EXTREME’와 GPU 못지않게 CPU로 잘 갈구?어주는 ‘TIME SPY’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테스트 결과입니다. RX470이 하이엔드 글카는 아니지만, 있는 성능은 쪼옥~쪼옥~ 잘 뽑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TIME SPY’ 테스트의 CPU 항목 결과치가 i7-6700K에 상당히 근접해 있네요.
i7-7700의 게이밍 성능 확인을 위해 패키지 게임 2종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게이밍에서 그래픽 카드 성능이 절대적이기는 하지만 CPU의 성능 역시 중요합니다. CPU 성능이 낮을 경우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100% 활용 못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죠. 게임 프레임 테스트는 FPS 측정을 위해 Fraps를 활용했으며 동영상 녹화는 Windows 10 자체 녹화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툼 레이더 테스트 결과입니다. 임의로 벤치 구간을 설정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실시간 FPS는 동영상의 왼쪽 상당의 프레임 변화를 체크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i7-7700 CPU의 최대/최소/평균 프레임 모두 좋네요!
둠 2016 테스트 결과입니다. 1인칭 슈팅 게임이니만큼 빠른 FPS와 안정적인 FPS 유지가 관건인데 결과가 좋습니다. i7-6700K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프레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소비 전력과 CPU 온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비교 CPU 모두 14nm 공정이라 큰 차이는 없지만, 테스트 별 소비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측정을 해봤습니다.
# 시스템 구성에 따라 소비 전력은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PC가 아이들링 상태일 때 43W / 30℃ 정도의 소비전력과 온도를 보여 줍니다. 일상적인 PC 사용(웹 브라우징/워드) 정도 작업에서는 50~60W 정도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 클럭이 i7-6700K에 비해 -0.4GHz 낮고 터보 부스터 폭이 넓은 만큼 전력 효율과 CPU 온도는 i7-7700이 좀 더 좋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세대 i7-4790K, 6세대 i7-6700K ‘K’시리즈 CPU만을 사용해 왔는데 ‘non-K’ 버전 i7을 오랜만에 사용해 보니 ‘K’시리즈 못지않은 성능에 착한 전력 소모와 온도를 덤으로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최신 7세대 CPU이기에 차후 200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인텔의 옵테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