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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교적 생소한 중국의 렌즈 회사, 라오와의 렌즈군들을 써볼 기회가 생겨 사용기를 올립니다.

라오와는 작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에서 시작하여 큰 관심을 끌었고

초광각 렌즈인 12mm 렌즈를 필두로 라오와만의 개성이 담긴 렌즈군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5D mark3를 사용 중이고, 그동안 캐논과 서드파티 렌즈들을 넘나들며 이것저것 써오다가

몇 년 전부터 캐논 렌즈만을 사용 중인데요~

제게는 이방인같은 이 라오와란 회사의 렌즈는 뭐랄까, 참 재미있습니다.

렌즈 하나하나가 다 뻔하지 않고 저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어요.

추후 다른 렌즈도 리뷰할 예정인데, 일단 오늘은 준망원 계열로 분류되는 105mm F2 STF 렌즈를 소개합니다.

라오와 렌즈들은 파란색으로 강조되어 있구요, STF는 Smooth Trans Focus의 약자로

부드러운 보케를 만들어낸다는데 저는 그냥 평상시에 쓰는 용도로 촬영했구요.

밝은 조리개 수치에 훌륭한 해상력, 그리고 새로운 물건을 체험해본다는 뭐 그런 즐거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써보았습니다.

참고로 이 렌즈는 수동렌즈이며, 카메라에 마운트해도 조리개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초점도 수동, 조리개도 수동, 사진의 기본기를 다지는데 아주 좋은 렌즈 되시겠습니다.

빠르고 쉬운 촬영을 위한 렌즈를 찾으시는 분께는 권할 수 없는 렌즈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순간순간에 집중하여 촬영하면 좋을 듯 해요.

제 사진에는 없지만 보케사진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써보셔도 좋겠고

역설적이지만 툭툭 쉽게 찍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네요.

-이 사용기는 'HK렌탈'로부터 렌즈를 제공받아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