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서 FE 85mm f1.8 GM에 이어서 보급형인 FE 85mm f1.8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GM 렌즈의 경우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유저는 보급형인 f1.8 렌즈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FE 85mm f1.8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외관입니다.

↑렌즈가 비교적 작은 편이라 박스도 크지 않습니다.


↑렌즈 본체는 비교적 작고 아담한 편입니다.그러나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적당히 파지하기 좋은 정도의 크기입니다.


↑필터는 67mm 크기를 사용합니다.


↑AF/MF 전환 슬라이더와 AF시 초점을 일시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포커스 홀드 버튼이 있습니다.


↑카메라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해상력을 살펴 보기 전에 DXOMark 자료를 보면 FE 85mm f1.8에 대한 대략적인 해상력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GM에 비해서도 큰 차이는 없고 바티스 85mm f1.8과 비교시 개방과 개방 부근 조리개에서 주변부가 약간은 나은 편입니다.다만 샘플간 편차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자료로 보지 마시고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제 테스트도 마찬가지로 샘플간 편차를 반영하지는 못하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해상력 파악에 앞서 상면만곡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해상력 경향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중앙부를 기준으로 좌우가 얖으로 약간 나오는 형태의 상면만곡이 나타납니다.즉,평면 테스트시 중앙부에 초점을 맞추면 개방과 개방 부근 조리개에서는 주변부는 약간 초점 범위를 벗어나서 약간 소프트하게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평면 해상력을 한번 보시죠.

↑예상대로 낮은 조리개 값에선 중앙부는 샤프한데 비해 주변부는 약간 소프트합니다.다만 입체적인 피사체의 경우에는 달라질 것입니다.아무튼 평면 테스트만으로는 렌즈의 진정한 성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입체적인 피사체에 대한 해상력은 다음에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참고로 제가 가진 렌즈 중에서 가장 화각이 비슷한 Voigtlander 90mm f3.5도 위와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해 봤습니다.

↑Voigtlander 90mm f3.5는 조리개 값이 어두운 것도 이유지만 상면만곡이 비교적 평탄해서 개방에서도 주변부가 비교적 샤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곡도 파악해 보겠습니다.

↑왜곡은 배럴 디스토선이 살짝 보이는 수준으로서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판단됩니다.

이어서 초점 이동에 대해서 파악해 보겠습니다.
근거리 해상력 테스트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개방에서 MF로 주변부에 초점을 고정하고 조리개를 조이면서 찍었는데 f2.8부터 해상력이 오히려 떨어지다가 f8에서 다시 살아나는 이상한 양상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중앙부와 주변부 초점 이동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 위 비교에서 보시다시피 중앙부는 초점 이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조리개를 조이면 해상력도 살아나고요.
그런데 주변부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개방과 f2에서 좋던 해상력이 f2.8부터 저하되기 시작하다가 f8부터 다시 살아납니다.
그 이유는 중앙부와는 달리 주변부는 조리개를 조이면 초점이 뒤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초점 이동 양상은 조리개를 조이면 초점이 뒤로 이동합니다.FE 85mm f1.8의 이러한 기이한 주변부 초점 이동 양상은 저도 처음보는 것입니다.

초점 이동을 좀 더 그래픽적으로 보여드립니다.

위 GIF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중앙부는 조리개를 조여도 초점이 이동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런데 주변부는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초점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점 이동은 조리개를 조임에 따라 뒤로 이동하는데 FE 85mm f1.8는 주변부만 앞으로 이동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아무튼 모르는 것보단 알고 있는게 낫겠죠.
개방에서 비교적 평탄하던 상면도 점차 휘어지는 것도 볼 수 있고요.정말 특이하네요.
이런 렌즈는 근거리 해상력 테스트시 중앙부에 초점을 고정하고 해상력을 테스트하면 주변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다행인 점은 85mm f1.8은 소니 A7R2에서 AF로 촬영시 설정된 조리개 값으로 조여진 상태에서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AF로 사용시 실제적인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점이랄까요.

아래는 주변부를 조리개별로 초점을 일일이 따로 맞춰 비교한 자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주변부에서 해상력이 떨어지던 f2.8~f5.6 구간이 정상적인 해상력을 보여줍니다.다만 중앙부와는 격차가 보입니다.

위에서 한가지 더 추가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축상색수차는 f5.6이 되어야 비교적 안정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어서 주변부 광량저하를 살펴 보겠습니다.

개방에서 주변부와 중앙부가 차이가 분명히 보입니다.조여주면 점차 나아지는데 f5.6 정도에선 비교적 균일합니다.

나머지 내용은 2부에서 이어집니다: www.popco.net/zboard/view.p...

아래는 FE 85mm f1.8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본 게시물은 소니코리아에서 진행하는 렌즈 체험단으로서 작성한 것으로서 내용은 일체의 제약없이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최종 결과에 따라 제공 받는 렌즈가 달라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