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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 스포츠 체험단으로의 두번째 글

조용하고 빠르게, 20연사에 대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제목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눈치 채셨겠지만 이번 글은 #1으로 제가 생각하는 a9 20연사의 장점은

두가지 예시를 사용해 적어볼까 합니다.

그중 첫번째인 이번 글에서는 스포츠 사진에서의 20연사의 활용입니다.

골프 사진을 찍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찍는 자세는 아마 피니쉬가 아닐까 합니다.

샷의 완성이자 사진을 찍는 행위에로 인한 방해가 가장 적은 순간이며 또한 연속 동작이 끝나고 멈추는 단계이기 때문에

가장 손쉽게 잡을수 있는 사진이기도 합니다.




이어 욕심을 내는 순간의 장면은 바로 임팩트가 일어나는 구간에서의 샷!

어느정도 골프 사진을 찍었다 싶은 분들은 클럽에 공이 닿아있는 순간

혹은 클럽이 공을 퉁겨내는 순간의 샷을 잡아내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저 역시 한동안은 가장 많이 찍었던 순간의 샷이며 사실 이 샷을 잡아내기 위해선

골퍼의 스윙 템포를 익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담기 위해선 제약 조건 또한 참 많은데요.

우선은 공이 클럽에 닿고 퉁겨나가는 순간을 공식 시합에서 담기란 참 힘듭니다.

a9 이전의 프레스 바디는 셔터 노이즈로 인해 선수들의 샷에 방해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을 노린 싱글 샷 혹은 그 이전부터의 연사로 노이즈를 발생시키면 미디어로 촬영에 임했다 하더라도

제지를 받게 되며 심한 경우엔 퇴장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a9의 무소음 셔터가 빛을 발하기도 하고요.

www.popco.net/zboard/view.p...





요즘 제가 골프 사진을 찍으며 가장 공들여 찍는 장면은 바로 임팩트 이후 한 프레임 안에

팔로우 스루 동작과 함께 날아가는 골프공을 함께 담는 샷입니다.





특히나 팔로우 스루시 클럽이 향하는 지점에 일직선으로 일치하는 공이 담긴 사진은 요즘 제가 가장 추구하는 샷이기도 합니다.

사실 어떤 샷이 a컷이다, 마음에 든다 라는 것은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넘어서면 찍는 작가의 선택 기준에 달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때문에 제가 발행하는 컨텐츠에 실리는 사진들 역시 시간에 따라 그리고 제 사진 기술의 진보에 따라 달리져왔고요.




최근 a9 스포츠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20연사의 성능은 제 스포츠 사진 작업에 큰 희열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른 분들의 작업 스타일은 잘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우선 연사로 최대한 많은 장면을 담은 후 그 중 제 취향의 컷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데요.

보다 세분화된 디테일의 샷들

얼마 전까지 사용하던 a7M2 대비 4배 더해진 디테일

그리고 동일 가격대에 선택 가능한 타사의 바디 대비 약 3배의 디테일

마지막으로 현존하는 프레스 바디들의 평균 대비 약 1.5배의 디테일을 담을 수 있음은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KLPGA 프로 골프 선수의 샷 평균 소요 시간은 약 2초

눈 깜빡할 시간에 지나가는 2초를 40가지 순간으로 쪼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

분명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태까지 사용하던 장비로 라운드 중 벙커샷을 담아본다면 위의 세가지 케이스 중 한가지의 장면만을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임팩트 순간 혹은 모래의 폭발을 이용해 공을 탈출시키는 장면

하지만 이 짧은 순간을 세가지 장면으로 쪼개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샷을 하는 장면이 아닌 의미가 담긴 샷의 순간을 담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확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는 점은 20연사의 기능을 택하기 위해 a9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되어줍니다.







단순한 사진이 아닌 디테일이 담긴 사진

위의 두장의 사진은 그냥 보면 단순한 벙커샷이지만 저에게는 스윙 교정의 반성을 하는 의미가 있는 사진이기도 했습니다.

제 벙커샷을 동반자분이 연사로 촬영해주신 장면인데요.

두번째 사진에서 '커핑'이라고 하는 오른손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잘못된 습관을 발견했습니다.

그에 대한 이유는 위의 사진을 보면 그립이 살짝 돌아가 있음을 알 수 있고요.

이처럼 단순한 장면을 담는 일뿐 아니라 그 장면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전, 후를 보다 디테일하게 담을 수 있다는 점

20연사의 큰 장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단 골프 사진뿐 아니라 야구, 축구, 농구

연속 동작이 일어나는 스포츠에서의 찰나를 잡아내는 샷!

현존 최고의 20연사, 분명 그 가치가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연사, 순간을 보다 짧게 나눠 담을수 있음에 대한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다음 글을 통한 20연사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의 20연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로는 KLPGA 지한솔 프로의 샷을 43컷으로 쪼개 담은 사진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어느정도로 세분할 수 있는지 감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