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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체험단 4번째] 여행을 통해 느낀 A9

체리쥬스~ | 07-18 13:58 | 조회수 : 2,491 | 추천 : 1


 

이번 포스팅의 시작점이 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죠?ㅎ

매번 영상 위주의 리뷰로 진행되다보니 점점 텍스트로 리뷰를 진행하는것이 방향이랑 다른거 같다는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아예!!! 동영상 리뷰로 끝까지 가보자~!!! 라고 하고 싶지만 실력과 체력이 그리 받쳐주질 못하는 관게로다가,

이번 4번째 리뷰 시간은 여행을 통해서 얻은 결과물들을 한데 모아서 영상으로 짜집기하고,

그 영상의 결과물들을 토대로 해서 느낀바를 좀 이야기로 풀어나가 볼까 합니다.

여행을 위한 영상담기, 사진담기가 아닌 카메라를 좀 알아가기 위한 단 하루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 순간에도 카메라가 보여주는 모습에 조금은 더 집중을 하면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럼 일단 영상을 통해서 A9이 보여주는 결과물을 먼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영상은 A9과 24-70 GM렌즈, 그리고 대부분을 MC-11 어댑터를 통한 EF 50mm F1.2 렌즈로 촬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각이 넓은 영상은 모두 소니의 4K 액션캠인 FDR-X3000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영상을 합침과, 사진을 추후에 넣는 작업을 거치면서 원본보다 화질에서 저하의 요인들이 많이 있었으며, 유튜브로 업로드 과정에서도 같은 요인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감상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YARboHD-4t0

애초에 계획은 A9으로 촬영하는 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아서 그 촬영의 시간동안 제가 느끼는 부분들을 고스란히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혼자서 떠났던 여행이었던 관게로 옆에서 제모습을 담아주는 이가 없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아쉬움이 남는 영상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다른 분들의 도움이나, 삼각대 등의 장비들이 없이 맨손으로 촬영을 하고, 혼자서 1인 3역을 하는 쉽지않은 상황에서

나름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소소한 여행영상을 담아오지 않았나 하는 자평을 미리 해보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 합니다.


 

여행용 카메라라는것이 따로 정해져 있는것은 아니지만 굳이 여행을 떠나는 이에게 적합한 요건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째로 생각되는 것이 바로 무게일테죠. 다른 짐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카메라 자체가 가지는 무게는 계속적으로 누적되는 피로감을 줄수 있는 존재임은 확실합니다.

두번째는 사이즈, 바로 크기입니다. 무게만큼이나 여행자에게 물리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여행스냅 사진자체에 있어서도 카메라의 크기는 분명 영향을 끼칠수 있는 부분입니다.

세번쩨는 카메라가 가지는 표현력. 굉장히 포괄적인 부분의 이야기이고, 광대하고, 비교적인 요소까지 포함하는 이야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앞선 두가지의 요소를 충족하면서 카메라가 가지는 본연의 기능에도 얼마나 충실한가에 대한 고민은 아마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번째는 스틸컷과 영상. 기능적인 면에서 얼마나 출중하게 담겨져 있는가입니다. 물론 동영상용으로 특출한 캠코더도 챙기고, 스틸컷으로 훌륭한 카메라도 또 따로 챙긴다면 좋겠지만 이를 한데 묶어서 정리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할나위가 있을수는 없을것입니다.


 

Canon EOS 5D Mark IV | Manual | 200.00mm | ISO-2000 | F3.5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6-24 21:05:07

 

베터리를 제외한 순수한 바디의 무게는 588g. 베터리와 메모리카드를 모두 포함해도 693g에 불가한 A9은 이 무게란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받을만 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카메라 중에서는 소니의 A7 시리즈를 제외하면 가장 가벼운 무게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가치로 무게를 생각한다면 더 가벼운 크롭바디나, 똑딱이라고 부르는 컴팩트카메라까지 선택사항이 있겠지만,

우리는 그리 쉬이 카메라가 만들어주는 결과물을 포기해가면서 여행을 선택하기는 어려운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여행을 하는 동안 욕심이 많은 탓에 가방에는 손에 들려진 렌즈 외에도 4개의 렌즈와 다른 한손에는 액션캠까지 들고 있는 상황에서 카메라마져 무거웠다면,

제 짧았던 여행이 더 짧게 끝날수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사실 이 여행에서 너무 많은 렌즈와 장비들을 챙겨갔던 점과, 어쩔수 없이 안게 되는 기념품, 면세점 수령품(이건 제가 사는게 아니라 와이프님 물건이라 뺄수도 없음) 등

손과 몸과 마음을 무겁게 하는 다양한 물건들이 있기 때문에 줄일수 있는것이 있다면 알아서 잘 조율을 해야 하는것이 맞겠지요.

카메라가 가벼워진들 렌즈가 무거우면 똑같다는 이론은 절대적으로 렌즈무게를 줄이거나 포기를 못하는 상황이라면 카메라 바디라도 가벼워지는 쪽은 분명 선택의 여지를 제공하는 바라 생각하고, 이는 체감으로 느끼고 온 바입니다.


 

Canon EOS 5D Mark IV | Manual | 140.00mm | ISO-2000 | F3.5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6-24 21:01:54

 

A7 시리즈에 이어 A9에서도 여전히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이 사이즈입니다.

가장 긴축이 세로축 길이가 12.7센티. 높이도 약 10센티가 되지 않는 비교적 컴팩트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가방 어디에도 쏙쏙 넣기가 편한 사이즈입니다.

늘 카메라 가방을 쌀 때에는 렌즈와 카메라 본체의 위치를 어떻게 넣어야 효율적으로 한정된 카메라 가방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만,

이렇게나 작은 사이즈의 본체는 그냥 적당한 공간에 넣어주면 되니 그런 부담감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카메라의 장점은 눈에 크게 띄지 않는다. 이 부분은 예전 A7R2를 쓰면서도 똑같이 느낀적이 있었고, 이번 여행을 통해서도 느낄수가 있었던 부분입니다.

큰 크기의 카메라로 위의 영상에서와 같이 촬영을 하고 있다면 아마 경계의 눈빛이 쉬이 영상 곳곳에서 발견이 될텐데,

원체 작은 사이즈의 카메라다보니 지나가는 시선이 확실히 덜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불편한 시선을 받기 시작하면 셔터를 누르는데 있어서 촬영자의 마음 자체가 위축되기 쉽상인데, A9은 그런 부분에서 분명 강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상업용 카메라로써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인식 또한 존재하는것이 사실입니다만 사이즈를 크게 만드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성능을 유지하면서 작게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 분명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카메라 덩치를 키우면서 케이스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악세서리가 나온다면 위의 사이즈에 대한 불만이나 편견도 이길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도 사이즈가 작으니까 가능한 이야기이겠지요.


 

ILCE-9 | Manual | 24.00mm | ISO-640 | F2.8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7 21:45:15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1.6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25:58

ILCE-9 | Manual | 50.00mm | ISO-320 | F4.0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3:02:13

ILCE-9 | Manual | 50.00mm | ISO-640 | F5.6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3:15:20

 

<해당사진들은 동영상에 샘플로 첨부되어 있으니 영상에서 보시면 좀 더 나은 화질로 확인을 하실수 있습니다.>

A9은 앞서 언급했던 사이즈와 무게의 경량화를 유지하면서도 이미지의 품질이라는 부분에서도 소흘히 하지 않습니다.

100% 확대가 된 이미지에서도 사진의 각 부분에 자리한 디테일들이 뭉개지지 않고 그 모습을 고스란히 잘 표현을 해 주므로써 촬영 데이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합니다.

이는 센서의 수광부를 대폭 개선한 소니의 센서에서 기인하는 결과물로 샤프하고 분명한 이미지를 얻을수 있다는 카메라에 대한 신뢰도로 이어집니다.

해상력이라는 부분에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EF 50mm F1.2 렌즈로 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선명하고 또렷한 이미지를 얻을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렌즈가 가지는 특유의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샤프한 이미지를 유지해주는 모습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뭐랄까 카메라를 바꿨더니 렌즈까지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랄까요.

이는 비단 해당 렌즈뿐만 아니라 다른 렌즈군들에서도 비슷한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센서의 수광률의 장점에서 오는 부분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센서에서 좋은 화질로 뽑아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이 미세한 손떨림에 의한 블러도 효과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어떠한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수준높은 화질의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A9은 소니가 속도와 기능을 최대로 내세우는 플래그쉽 바디로써, 소니가 넣어줄수 있는 성능을 최대한 우겨넣었다고 볼만큼 강한 스펙들로 중무장 하였습니다.

비단 초당 20프레임이라는 처음 보는 숫자의 연사속도와 블랙아웃이 없는 뷰파인더는 놀랄만한 기술들입니다. 이런 신기술들 외에도 기존의 카메라에서 지원하던

기능들을 다듬고 합쳐서 고민하지 말고 선택을 할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카메라를 내놓은 느낌입니다.

A9은 훌륭한 품질의 사진기능도 가지고 있으면서, 그에 못지 않은 품질의 동영상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3840 X 2160 4K 해상도의 동영상의 녹화가 가능하고, Full HD 해상도에서는 120프레임의 높은 프레임 촬영이 가능하여 슬로우 모션 영상 제작까지 가능합니다.

이는 이전 기종인 A7R2에서는 720P에서 120프레임을 지원하던것보다 나은 선택이고, A7S2에서 AF 시스템 등의 차등을 둔 부분등을 생각하면 완전체로 묶어서

정리를 한것과 같은 사양입니다.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 60mbps로의 풀화각의 촬영이 제한되지 않음도 좋았고, 100mbps로 촬영을 해도 많은 부분이 잘려나가지 않아서 비교적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덜 들어서 좋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촬영시간에 따른 용량은 파일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4K 해상도, 100mbps 모드에서 대략적으로 8초에 100mbyte의 용량으로 저장이 됨을 볼수 있습니다.

10초면 120~130 정도의 용량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128기가 메모리가 대략 120기가 정도의 용량을 제공한다면 150분 정도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는군요.

일상 여행에서 하루에 담는 영상의 길이가 150분 정도면 충분하다는 전제라면 128기가 메모리 하나로 하루촬영 정도는 가볍게 버틸수 있다는 계산이 섭니다.

A9은 UHS-2 SD카드를 지원하기에 혹시 기존의 UHS-1 카드에서는 4K에 제약이 있지 않는가 하는 불안함이 생길수 있으나 실제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90mb)에서도

4K영상이 끊임없이 잘 촬영이 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물론 20프레임의 고속연사를 위해서라면 UHS-2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많은 양의 연사를 필요치 않은 분께는

좀 더 저렴한 UHS-1 메모리의 사용으로 불필요한 자금의 누출을 막을수 있습니다. 이 메모리로도 연사가 전혀 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초당 15장의 연사는 담을수가 있더군요.

이런 A9에게도 비교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이전 기종에서 지원을 하던 S-log나 PP모드의 부재는 이렇게 좋은 영상장치를 제공하구서 방점을 찍다 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기능들의 부재로 인해 구매를 포기했다는 이들이 심심찮게 나오는것으로 보아 이전 기종들의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듯한 이 기능들의 부재는 소니가 고민을 해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ILCE-9 | Manual | 24.00mm | ISO-64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7 21:47:39

좋은 기회로 FE마운트의 여러 렌즈들을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번 여행에는 24-70 GM렌즈가 함께 하였습니다.

지독한 50미리 성애자인 저인지라 여행중에 대부분의 촬영은 오이만두로의 이종교배가 대부분이었지만,

화각이 필요한 경우와, 믿고 맡기는 AF를 위해서도 이따금씩 가방에서 나와주시는 저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이리 이야기 하는 이유는 왠만해서는 단렌즈의 사진을 선호하는 저이기에 35미리 단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이미 24-70 GM렌즈가 보여준 믿을만한 화질과

A9과의 좋은 궁합이 렌즈를 선택하는데에 거리낌이 없게끔 해주었습니다.

단지 단점이라고 뽑자면 무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타사의 표준줌렌즈에 비해 그리 많이 무거운것은 아니나 아트팔식이 같이 묵직한 유리덩어리와 비교해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무게는 절대적으로는 그리고 여행용으로

보았을때에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굳이 뽑은 단점인데 세줄이나 썼군요.ㅎ


ILCE-9 | Manual | 64.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7 23:01:17

LCD를 보면서 촬영함이 뷰파인더를 통한 촬영보다 그 집중도가 떨어질수 있습니다만, 수직수평을 맞추는데는 문제가 없구나를 느낀 촬영의 시간이었습니다.


ILCE-9 | Manual | 24.00mm | ISO-800 | F2.8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0:27:44

작고 가벼운 무게는 기내 같은 좁은 공간에서 핸들링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음셔터가 가능한 점은 기내의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추억을 남길수 있는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ILCE-9 | Manual | 24.00mm | ISO-1000 | F2.8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6:57:18

역시나 같은 이야기지만 무게가 적게 나가면 한손으로 사진을 찍어도 부담이 덜하죠.

그리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더욱 그 효과를 봤던거 같습니다.


ILCE-9 | Manual | 33.00mm | ISO-1000 | F2.8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7:02:57

이동중에 액션캠에게 밥을 주는 시간. A9은 얼마나 베터리가 버티는지 보기 위해서 이곳을 그냥 지나쳤습니다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곳에서 바로 바디의 USB 포트를 통한 충전이 가능한 점은 분명 메리트가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종교배 상태로 라이브뷰 촬영으로 1200장의 사진(연사는 200장 남짓)과 10여분의 동영상을 담았음에도 베터리가 25프로 정도 남아있는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번 밥을 먹어줘야지 하는 조바심은 없습니다.


ILCE-9 | Manual | 38.00mm | ISO-1000 | F2.8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7:25:25

한참 뜨거운 EYE-AF는 이런 포스터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아기의 눈보다는 성인의 눈에 좀 더 잘 인식이 되는 느낌은 있습니다.

아기의 경우 서 있을때는 100% 가깝게 찾아가는 반면에 누워있을 경우에는 간혹 눈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ILCE-9 | Manual | 70.00mm | ISO-2000 | F2.8 | 1/3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7:30:38

이컷은 3년전에 타사의 카메라로 여행을 하면서 비슷한 프레임으로 담았던 컷이 있어서 다시금 담아본 컷입니다.

굉장히 어두운 차내의 공간이기에 노출을 위해서 셔터스피드가 1/15초 정도로 낮아진 상황인데 역시나 매우 가뿐하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ILCE-9 | Manual | 70.00mm | ISO-640 | F5.0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7:34:37

회색죽죽하고 낮은 콘트라스트의 공간에서도 AF는 열일을 합니다.

단, 이종교배를 통한 촬영에서는 이부분이 네이티브에 비해서 좀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ILCE-9 | Manual | 70.00mm | ISO-640 | F2.8 | 1/4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7:42:03

촬영구도나 타이밍 등은 이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익숙하다, 익숙하지 않다의 문제로 볼수 있겠습니다.

물론 적응을 못할수도 있습니다. 적응은 개개인의 차이일뿐입니다.

LCD를 보면서 촬영하는것이 나쁘다라고 여기시면 핸드폰에도 광학식 뷰파인더가 없기 때문에 촬영을 할수 없다라고 말하는것과 같은 이치일테죠.

단지 A9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바디 크기에 맞춰서 설계되어진 LCD창의 크기입니다.

저는 좀 더 큰 LCD창이 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은 하였습니다. 이는 외부확장 모니터로 해결은 가능하나, 기본적인 스펙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니

이러한 니즈가 있다는 점도 소니가 체크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400 | F1.8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7:56:15

앞에서 멀어지는 사람도 무리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부터는 MC-11을 통한 오이만두의 이종교배 사진으로 보시면 됩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00 | F2.2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00:34

큰 카메라는 웅장하고 멋집니다. 그립감도 좋습니다. 저두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때는 뽀대라는것 중요시 여깁니다.

하지만 여행사진에서는 경우가 좀 달라집니다. 최대한 눈에 띄지않고 자연스러운게 좋습니다.

그런 의미로 소니는 A9에 덩어리를 키우는 아머 그립 케이스를 제작해서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때에도 이용자의 어깨를 올려주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응??!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1.3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01:45

수많은 간판 속에서도 원하는 간판에 빨리 포커스를 맞출수 있습니다.

일반 DSLR처럼 측거점을 이동해서도 가능하고, 터치로 원하는 포인트를 지정할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방식으로 골라서 사용하세요. 속도도 불만이 없을 정도로 잘 해냅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1.8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03:01

그냉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컷입니다. 두번 누른컷은 늘 뭔가 애착이 생깁니다. 그렇게 보이지 않더라도 정성을 들인 컷이라고 혼자 되뇌입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1.3 | 1/4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05:08

노출이 좀 어려운 컷들도 컷수의 낭비없이 보이는대로 담기에 한번에 담아낼수 있습니다.

저는 노출을 보는데 하수이기 때문에 노출정보로만으로는 아마 3컷은 담았을거 같습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2.0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12:27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2.0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13:06

역시 홍콩은 붉은색이 제일 먼저 기억에 남는 곳인거 같습니다.

원하는 느낌의 붉은색들이 담겨서 기분좋았던 순간입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2.0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13:43

전에는 저 이쁜 언니야가 있는 호텔에서 묵었었는데 당일치기 여행은 호텔과는 빠이빠이라 좀 아쉽네요.

저 호텔 로비에서 문 열어주시는 어르신 엄청 친절하신데 잘 계신지 못뵙고 온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2.8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23:27

백라이트가 있는 광고판도 노출잡기가 애매할수 있는 피사체입니다. 물론 쉽게 담을수 있습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1.6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24:40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2.8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35:02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2.8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35:10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홍콩의 환경이 안나푸르나 같은 오지 같은곳에 비할바가 못되기에 이런 환경에서도 버틴다라던가 그런 멘트는 할수가 없습니다.ㄷㄷㄷ

그러나 이렇게 습하고 물이 튀는 환경에서도 촬영에는 큰 애로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 불감증은 아닙니다.ㅎ


ILCE-9 | Manual | 50.00mm | ISO-500 | F1.6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8:45:10

어두운 실내에서도 포인트는 잘 맞아 들어갑니다.

단 MC-11 이종교배시에는 좌우 양단 부분에서는 AF포커스가 거의 안된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가운데 1/3정도보다 좀 더 넓은 범위정도로 생각하고 포커스를 이용하는것이 신속한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ILCE-9 | Manual | 32.00mm | ISO-400 | F2.8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09:58:36

역시 여행사진에서 먹을거리가 빠지면 섭하죠.

침사츄이에 있는 마카오식 레스토랑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직원 아주머니도 시원시원 하십니다.

이 와중에 저 버거 맛납니다~


ILCE-9 | Manual | 38.00mm | ISO-400 | F3.5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0:19:33

A9은 측거점 별로 노출측거점도 연동이 됩니다. 만.. 굳이 그걸 쓰지 않아도 알아서 LCD에서 노출이 확인이 되니 저에겐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조리개 우선이나 기타 촬영모드를 사용하시는 이들에겐 중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전 좀 불편한것을 즐기는 사람인지 늘 메뉴얼로만 촬영을 하는게 습관인지라..

ILCE-9 | Manual | 24.00mm | ISO-200 | F2.8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0:26:40

제 아무리 오이만두가 이뻐도 요 컷은 안됩니다. 그래서 잠깐 24-70 GM을 꺼내들었습니다.

물론 24-105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만 표준줌을 두개 다 들고가는 멍청이는 아니기에..ㄷㄷㄷ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저는 아트팔식이를 꾸역꾸역 들고가서 한번도 마운트를 해보지 않았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하루만 더 여행의 시간이 허락됐다면 꼭 써봤을것입니디. 아마도요.


ILCE-9 | Manual | 36.00mm | ISO-640 | F2.8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0:51:19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3.2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1:15:37

ILCE-9 | Manual | 50.00mm | ISO-250 | F3.2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1:15:48

ILCE-9 | Manual | 50.00mm | ISO-640 | F2.5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2:03:34

ILCE-9 | Manual | 50.00mm | ISO-640 | F2.8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2:09:10

역시나 실내의 공간에서도 A9 + MC-11 + 오이만두 조합은 좋습니다.

밝은 조리개에 좋은 표현력, 노출을 끌어올려도 죽지않는 명암비.. 이래서 반쪽짜리 AF일지라도 이렇게라도 쓰는가 봅니다.

홍콩소니 매장에서는 12-24와 함께 저렇게 A9을 맘껏 만져볼 수 있군요. 저두 12-24를 처음으로 만져보고 왔습니다.

소니 매장 직원부들 저에게 중국어로 친근하게 인사해 주시던데 앙대요~ 저 못알아 들어요.ㅎㄷㄷㄷ

쏘리라며 영어로 친절하게 마음껏 갖고 놀라고 하시더군요. 저 매장에서는 렌즈어댑터도 종류별로 판매하고 있으니 혹 필요하신 분은 직구가 아니라

이곳에서 구매를 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았습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640 | F2.8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2:23:28

ILCE-9 | Manual | 50.00mm | ISO-200 | F3.5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2:29:29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마네킹과 건물들도 이쁘게 포커스를 해냅니다.

당연한건데 이종교래로 촬영을 하다보면 당연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이 부분은 A7R2와 A9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200 | F1.6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2:34:45

ILCE-9 | Manual | 50.00mm | ISO-200 | F1.6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2:37:00

역시나 어두운 곳에서의 포커스나 프레임등이 원활합니다.


ILCE-9 | Manual | 50.00mm | ISO-320 | F4.0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3:02:13

ILCE-9 | Manual | 50.00mm | ISO-640 | F5.6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3:15:20

ILCE-9 | Manual | 50.00mm | ISO-640 | F2.8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3:26:41

ILCE-9 | Manual | 50.00mm | ISO-200 | F2.0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3:45:44

ILCE-9 | Manual | 50.00mm | ISO-400 | F4.0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4:51:00

ILCE-9 | Manual | 50.00mm | ISO-400 | F3.2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5:01:40

ILCE-9 | Manual | 50.00mm | ISO-400 | F3.2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7-08 15:02:10

더 많은 촬영컷들이 있지만 모든 사진을 보일수는 없는 관게로 이렇게 여행을 통한 A9의 사용소감은 마무리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전 A7R2는 말도 안되는 화질로 많은 분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이종교배에서는 조금씩 아쉬운 포커스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첫가동의 시간이나 전원을 끌때에도 뭔가 깨끗하게 켜지고 꺼진다는 느낌이 다소 덜 드는 모습도 보인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A9은 그런 부분들에서 확실히 개선을 하기위해서 노력을 했고, 이 완전 전자식의 기기는 앞선 기기들에 비해서 환골탈퇴 수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DSLR의 빠른 초기 구동속도에 비해서눈 아직도 느린감이 분명 존재하고, 광학식 파인더의 자연스러움이라고 표현할수 있는 직관성에는 다소 이질적일수 있는

전자식 뷰파인더의 이질감 역시 아직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구동속도가 일상적인 촬영에서 크게 문제될 정도로 딜레이가 심한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 만져보시면 납득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구요,

뷰파인더 역시도 촬영의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LCD상에서 확인이 어려운  밝은 대낮의 공간에서 기존의 유용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라이브뷰 상에서의 촬영에 있어서도 확실히 베터리의 소모가 안정적이라는 부분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와 손떨림 방지는 파지법이 다소 불안정한 촬영에서도 불안하지 않은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인입니다.

A9은 A9이어서 특별하다의 개념보다는 기존의 미러리스가 이래서 저래서 불편해라는 개념을 불식시키고자 연마하고 다듬어서 내놓은 그런 카메라로 여겨집니다.

더불어 소니는 그저 전자제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고, 충분히 우리카메라도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은 소니의 바램이 녹아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판단은 이용자가 하는 것이니 그에 따른 판단은 각자의 몫이 되겠군요. 누가 강요한다고 바뀌는것이 아니니까 말이죠.

적어도 제게는 꽤나 이뻐하고픈 요소들이 가득한 카메라가 분명한데 이를 설명으로 하기에는 제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이렇게 사진을 공유함으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길고 엉성하고 다소 험한 얼굴이 등장하는 영상들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A9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정보의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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