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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블루투스 스피커 런칭 쇼 후기 - 신제품 뉴포트 & 몬트레이

donnie | 08-31 12:33 | 조회수 : 2,418 | 추천 : 0




기타와 앰프 제조사로 유명한 펜더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2종을 국내에 출시하였습니다. 뉴포트와 몬트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제품들을 런칭 쇼에서 먼저 접해보게 됐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런칭 쇼 후기와 함께 간략한 사용기를 포스팅합니다.







펜더 블루투스 스피커 런칭 쇼는 지난주 수요일 서래마을의 라이브 카페 피노에서 있었습니다. 피노의 입구를 보면 와인 & 뮤직이라는걸 볼 수 있는데 밴드 다섯손가락의 작곡자이자 기타리스트 이두헌이 좋아하는 부르고뉴 와인의 섬세한 포도품종 피노(pniot)에서 이름을 가져온 다이닝바이자 문화공간이라고 하더군요. 라이브카페이면서도 분위기 좋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바이기도 한데 이번에 처음 가봤네요.

발레파킹이 되긴 하지만 지하철역과 1킬로 정도 거리가 되기에 교통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피노의 실내 전경은 이런데요. 라이브카페라 그런지 조명은 어두운 편이고 수많은 CD와 펜더 블루투스 스피커 런칭 쇼를 위해 곳곳에 숨은그림찾기처럼 장식을 해놓은걸 볼 수 있습니다.







와인바 답게 테이블 위에는 와인 한 병 씩이 놓여 있었는데요. C자가 대문짝만하게 쓰여있는 이 와인은 마르케스 데 레케나 크리안자라는 스페인산 레드와인으로 베를린 와인 트로피 골드 메달 수상이라는 라벨 같은게 붙은걸 보니 꽤 유명한가 봅니다. 목이 말라 좀 들이켜봤는데 그냥 마시기엔 첫 맛이 많이 떫더라고요.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2만원에서 7만원 사이로 가격은 천차만별이더라는...







주요 행사가 다 끝나고서야 나온 이 모둠 치즈 과일 안주와 함께 마시니 떫은 맛도 모르겠고 술술 잘 들어가더라고요. ㅎㅎ 저녁을 안 먹어서인지 데자니님과 둘이서 옆 테이블 것까지 마셨더라는 ㅡㅡ;;







펜더 블루투스 스피커 론칭 쇼 순서입니다.







이 제품들이 이 날 소개된 신제품인 펜더 뉴포트와 몬트레이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말씀드릴텐데요.



스피커 옆에는 기출시 된 펜더의 이어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커스텀 이어폰 같은 모양이라 하나같이 고급스러워 보이더군요.

본격적인 론칭 쇼에 앞서 오프닝으로 펜더 블루투스 스피커의 홍보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영상인데요. 뉴포트의 매력을 잠시나마 보여주는 영상이네요.

미국에 자리 잡고 있는 펜더(Fender Musical Instruments Corporation)는 기타, 베이스, 앰프와 관련 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 중 마샬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펜더 기타나 앰프가 좋지만 비싸다 정도는 알고 있을텐데요. 1946년에 생겼다고 하니 정말 오래됐습니다. 지미 헨드릭스나 에릭 클랩튼 같은 유명 아티스트는 물론 음악 입문자까지 펜더의 악기와 앰프를 많이 선호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펜더에서 처음 출시된 블루투스 스피커도 펜더의 베이스나 앰프의 명성처럼 펜더의 시그니처를 이을 제품으로 그동안의 역량을 동원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날 행사 진행은 사운드캣의 하피디께서 하시고





본격적인 제품 소개에 앞서 주요 관계자들의 인사말이 있었는데요. 펜더 블루투스 스피커 런칭 쇼를 총괄한 사운드캣의 박세원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TV의 나가수로 익숙한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장 장기호 교수의 축하 인사 후







왠지 음악인 같은 풍모에 이효리가 떠오르기도 하는 이분은 펜더의 아시아 퍼시픽 세일즈 매니저 천(Chern Wei Mah)씨로 감사 인사와 함께







펜더가 처음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 2종인 뉴포트와 몬트레이는 모두 펜더의 기타와 앰프를 만든 장인들이 직접 튜닝을 하고 제작을 했기 때문에 전 세계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왜 펜더 제품을 사용하는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숨은그림찾기처럼 위의 현장 사진 곳곳에 비치되어 있던 두 블루투스 스피커를 보면 요즘 흔히 보는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앰프로 유명한 회사답게 얼핏 보면 기타나 베이스 앰프로 착각할 만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펜더가 판매하는 이런 기타 앰프나 베이스 앰프와 상당히 흡사한 분위기죠.





두 신제품 중 먼저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인 펜더 뉴포트(FENDER NEWPORT)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뉴포트라는 제품 이름은 지미 헨드릭스가 펜더의 스트라토캐스트를 사용해 20여만 명이 모일 정도로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었던 뉴포트 팝 페스티벌 공연을 기념하고자 정했다고 하네요.







제품 외관을 보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펜더만의 고유 아날로그 감성으로 기타 앰프를 차용해 디자인했고 위와 같은 주요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4.2를 지원한다고 하며 5,200mA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3시간 충전해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급할 땐 보조배터리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스피커지만 aptX 코덱을 지원해 보다 좋은 음질을 들려주며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제품 소개가 끝나곤 각 테이블에 한대씩 직접 펜더 뉴포트를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클래식한 디자인이 참 멋스럽긴 합니다.











조작 부위는 상부에 모두 몰려 있는데요. 이 모양마저도 펜더 앰프 특유의 그것과 동일하게 직관적으로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요즘 흔하디흔한 터치도 아니고 액정도 달려 있지 않지만 특유의 감성적인 멋이 살아있더군요.

스위치나 다이얼 모두 아날로그 감성이 짙게 베어 있죠. 블루투스 페어링과 통화는 스위치로 되어 있고 볼륨과 베이스, 트레블 조절은 다이얼로 가능합니다. 전원 스위치는 전시회에서나 볼법한 똑딱이 토글스위치입니다. ㅎㅎ







뒷면에는 전원 포트와 아날로그 AUX 입력, USB 포트가 보이네요.







바닥에는 각종 규격과 인증 마크가 빼곡히 적혀있네요.







뉴포트의 크기는 18.5 X 13.5 X 7cm에 1.5kg 크기로 한 손으로 들면 묵직하기에 포터블 스피커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보단 캠핑이나 여행 갈 때 가정에서 사용할 때 적합해 보입니다. 펜더 뉴포트의 가격은 29만9천원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현장에서 직접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페어링 후 MP3 음원을 재생해 작동해 본 영상입니다. 현장의 소음 때문에 정확히 인지하기는 쉽지 않지만 30와트의 강력한 출력을 충분히 가늠해보실 수 있는 있습니다. 트레블 보다는 베이스 조절 시 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 요즘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트레블, 베이스 조절 같은 이퀄라이저를 스마트폰의 앱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본체에서 직접 조절할 수 있는게 상당히 편리하고 유용했습니다.



 







다음 소개된 제품은 파워풀 블루투스 스피커인 펜더 몬트레이(FENDER MONTEREY)입니다.



몬트레이 역시 지미 헨드릭스의 헌정의 성격이 강한 이름인데요. 지미 헨드릭스가 Monterey 팝 페스티벌의 마지막 곡 연주 중 기타에 불을 붙이고 바닥에 내려치는 퍼포먼스를 했던 공연을 기념하고자 명명했다고 하네요.







몬트레이의 스펙입니다. 역시 블루투스 버전은 4.2이며 3.5mm 입력 외에 RCA 아날로그 입력도 추가로 지원을 하며 휴대를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기에 배터리는 내장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헌데 위의 PT 화면에 보면 Charging time이라는 내용이 있어 무슨 말인가 싶어 현장에서 행사 관계자분에게 문의를 하니 PT 작성 중 생긴 오기라고 하더군요. 뉴포트와 달리 몬트레이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충전 시간 같은 것도 없는게 맞습니다.







몬트레이의 크기는 34 x 24 x 13cm에 무게는 6.8kg이 나가는데요. 출력도 그만큼 어마어마합니다. 최대출력이 무려 120와트나 돼서 단독주택에 살더라도 방음 장치가 없다면 평생 몇 번 들어보지도 못할 수준이네요. ㅎㅎ 기본적인 디자인은 뉴포트와 많이 흡사하지만 컨트롤 부위의 디자인은 살짝 차이가 있는데 더욱더 앰프 같은 느낌이 드는 무선 스피커입니다. 가격은 49만9천원이라고 하네요.





위의 온라인몰 외에도 펜더 블루투스 스피커는 온라인 음향 종합몰 자운드 및 하비스트리, CJ몰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론칭 쇼의 마지막 순서는 Q&A였는데요. 질의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개는 사전 질문이고 마지막은 현장 질문입니다.

Q. 펜더 뉴포트와 몬트레이를 각각 실내외에서 들을 때 최대로 들을 수 있는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A. 뉴포트는 실내에서 약 30평 정도까지 커버가 되며 외부에서는 바비큐 파티 같은 곳에서 음악을 들을 정도로는 충분하다. 몬트레이는 대규모 댄스파티처럼 소음이 많은 공간에서도 커버가 가능한 출력이다.



Q. 두 제품에 가장 자신 있는 기능과 펜더만의 차별점. 가격적으로 높은 편인데 일반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A. 지난 20년간 펜더에서 기타와 앰프를 제작했던 장인들이 오랜 기간 기술과 열정을 가지고 만든 제품으로 중국에서 쉽게 생산되는 타사와는 차별되기에 펜더 특유의 DNA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여타 기능 대신 오직 최고의 소리를 위해 투자와 개발을 집중한 제품이기에 동가격대의 제품 중에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Q. 이 제품들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 장르는?

A. 락, 팝, 재즈 등 모든 장르에 좋은 제품이지만 그중에서도 락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또한 베이스가 강력한 제품이기에 재즈, 힙합, R&B, K POP에도 잘 어울린다.

Q. 디자인이 아날로그적이고 깔끔한데 디자인의 어느 요소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나?

A. 펜더의 '68 실버 페이스 앰프를 참고해 제작했으며 상단의 기타 토글스위치, LED 등으로 마치 앰프와 같은 모습을 띄고 있기에 집안 어디에 둬도 좋은 멋진 디자인이다.

Q. 펜더가 타사에 비교해 강점이 있는 기술은?

A. 타사처럼 방수나 LED 같은 외적인 요소보다 apt-X 코덱 적용을 통한 소리에만 집중을 한 제품이다. 펜더만의 시그니처를 가진 스타일과 독자적인 기술이 녹아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사운드캣에서 받은 기념품인데요.





안에는 펜더의 로고가 그려진 텀블러와 컴플라이 폼 팁 2개, 펜더 CXA1 이어폰이 들어있더군요. 티타늄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시간이 되면 간단하게라도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요즘 흔하디흔한 블루투스 스피커이기에 사실 스펙이나 기능으로 보자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두 제품입니다. 하지만 잡다한 기능은 배제한 채 스피커 본연의 기능인 소리에 펜더의 노하우와 역량을 다하고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 있는 디자인을 잘 살렸기에 충분히 일반 유저에게도 어필이 될만한 제품들이었습니다. 가격도 펜더라는 브랜드를 생각하면 진입장벽이 높은 수준은 아니었고 말이죠. 이번 행사에 있어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유명 아티스트의 축하공연이 있다고 했기에 최소한 한두곡 정도는 발표 제품을 통해 청음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순서가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런 음향기기 발표를 할 때면 CD나 MP3, 고음질 음원을 다양한 장르로 들려주기 마련인데 이왕 라이브 카페에서 행사를 한 김에 현장에서 한두 곡이라도 라이브 연주를 두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들려줬다면 펜더에서 강조하는 소리를 보다 잘 체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R.S.D. :)

- 본 후기는 포터블코리아와 사운드캣의 초대로 참석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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