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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화각 112도를 보여주는 소니의 초광각렌즈 12-24mm F4 G렌즈~!
2주차 사용기입니다. 16-35mm가 인물과 풍경까지 모두 커버한다면 이 렌즈는 풍경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만큼의 시야각을 자랑하고 있기에 좁은 공간이나 넓은 공간 모두 시원시원하게 사진을 담을 수 있죠.


날씨 좋은 날에는 역시 공원인가요?
평일에 다녀왔더니 사람이 없어서 좋긴 한데 휑~하네요. 그래도 이 넓은 공간을 담을 수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F4, 최소 F22를 지원하기에 어디서나 원하는 만큼의 빛을 받아들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죠.


아이들도 촬영해봤습니다.
최소 촬영 거리 28cm를 지원하기에 가까운 거리에서도 넓게 촬영이 가능한데요. 일반적인 사진보다는 역동적이거나 재미있는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들 롱다리가 되었군요.
가끔 쇼핑몰 사이트에 보면 여자 모델들 키를 이렇게 키워놨던데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일반적인 게 좋아요.



요즘 하늘이 가을 가을 하죠?
아파트 단지 사이를 지나가는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저 멀리 여행이라도 다녀올 텐데 그러지 못하는 여유가 조금 아쉽네요.


실내촬영도 해봤는데 F4의 밝은 조리개 덕에 무리 없이 촬영이 되는군요.
물론 F2.8 정도에 비하면 부족하겠지만 그렇다고 어두운 느낌은 없습니다.


초정 고정 버튼이 제공되고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다른 버튼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이번에는 영화의 전당을 다녀왔습니다.
엄청난 건축물 중 하나인데요. 12mm의 화각으로도 담기 힘들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래도 12mm 초광각이 아니었다면 이런 느낌은 촬영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곡면의 예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건축물을 만든 분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군요.

저 멀리서 촬영해야 큰 화면에 다 담기는 거대한 영화의 전당~
밤에 방문하면 일루미네이션이 정말 예쁜 곳인데요. 다음에는 밤에도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나 홀로 출사를 다녀와봤습니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를 시작으로 청사포까지 다녀왔죠. 동백섬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바닷바람을 쐬면서 천천히 걸으며 가을 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거리입니다.



밤이 되면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인 동백섬의 더베이 101이죠?
항상 주차장에 차를 댄 뒤 맥주만 마셔봤는데 이렇게 멀리서 보니 꽤 운치 있는 곳이죠?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하게 변한답니다.




해운대에는 높은 건물들이 많아요.
특히 마린시티에는 유명한 건물들이 몇 있죠? 정말 높은데요~ 초광각렌즈가 아니면 담기가 힘듭니다. 위 금색 건물은 예전에 화재가 난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복구는 다 했나 보군요.


오늘따라 철조망도 추상적으로 보이네요.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을 해놓은 것 같은 기분이?



제가 이 날 소니 FE 12-24mm F4 G렌즈를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날이었는데 하필이면 비가 오기 전이라 구름이 잔뜩 끼었네요.
이왕이면 가을 하늘을 담아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조금 강렬하게 보정을 해보았습니다.





한 3년 전에 영화의 거리를 혼자 걸었던 적이 있는데 그땐 저녁쯤에 와서 노을이 정말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도 날씨만 좋았다면 그런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저 멀리 광안대교는 보입니다.
푸른 광안리 바다와 함께 말이죠~ 여름이 다 지나가서 물놀이를 즐기지는 않지만 간혹 낚시를 즐기는 분들은 보이더군요.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뻔한 슈퍼맨~!
정말 넓은 공간에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12mm의 화각으로 무리 없이 담을 수 있었답니다. 제가 촬영하는 동안 외국인 분이 기다려주고 계시더군요.


감동이었죠~^^
어안렌즈라 필터 착용이 안되지만 후드가 일체형이라 후드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무게도 가벼워서 A7R2와 함께 3시간가량 돌아다녔는데도 힘들지 않고 좋더군요.


발길을 돌려 이번에는 청사포로 향해봅니다.
원래는 송정 해수욕장을 다녀오려고 했지만 가는 길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니 청사포로 발길이 돌려지더군요. 매번 조개구이만 먹으러 오던 곳인데 혼자 오니 조용히 사진 촬영하기 좋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곳이 있기에 다녀왔더니 와... 정말 예술이군요.
이끼가 끼어있는 돌 위는 물론이며 저 멀리 쌍둥이 등대까지~^^


청사포는 조개만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넓고 시원한 화각으로 촬영하니 잔뜩 흐린 구름까지 멋지게 보입니다.



12-24mm 화각 중에서 저는 보통 12mm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제 느낌이지만 넓게 촬영하는 게 풍경을 담는 저에겐 가장 좋더라고요.


저 멀리 있는 커피숍을 크롭을 해봤는데~ 상당히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꽤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12mm에서 이런 해상력이라니 실로 놀랍기만 하네요.




다음에는 모델 한 분 모셔와서 등대에서 사진 찍어보고 싶네요.
원래 여기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 날은 비가 내리기 전이라서 그런지 한산했어요~! 꽤 높은 등대였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도 12mm 화각으로 모조리 담아지는군요.



등대 아래 자세히 보면 낚시하고 계시답니다.
크롭 해봤는데 아저씨 핸드폰 게임하고 계신 게 아닐까 생각을 해봐요 ㅎㅎ



일 년에 한 세 번 정도 오는 청사포~!
매번 밤에 조개구이 먹고 커피숍 간 게 전부였는데 주간에 오니 이런 느낌이네요. 달맞이고개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런 풍경이라니 도심 속에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정말 좋습니다.



배 타고 선상낚시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기장 앞바다에 멸치가 좀 잡히나 모르겠어요. 오징어배는 안 보이는데 그래도 어부들이 출항을 앞두고 배를 정비하고 계시더이다.




청사포는 뒤로하고 이번에는 야경 촬영하러 다녀올게요.
초광각렌즈로 담는 부산의 야경 기대되지 않습니까? 물론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이번 야경 촬영을 위해서 총 3곳을 다녀왔어요.
황령산 봉수대 - 광안리 해수욕장 - 해운대 마천루입니다. 처음은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야간에는 꽤 쌀쌀한데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참 많더군요.



평소 렌즈로는 담을 수도 없던 화각이지만 삼각대 세워두고 12mm로 탑을 촬영해봅니다.
멋들어진 조명과 함께 예쁘게 담겼네요 ~ 16-35mm 정도의 빛 갈라짐은 아니지만 준수한 편입니다.



아직 봉수대까진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중간 정도인데요. 광안대교와 해운대까지 모두 담기는군요.


드디어 봉수대에 올라왔습니다.
부산의 야경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많은 분들은 해외에서 야경을 담으시지만 한국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을 간진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탑도 촬영해봤습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거대한 통신탑인데요. 빛 갈림까지 더해져서 멋진 조형물이 되었습니다.

인생 샷 한 장 촬영해주기로 했는데...
실루엣도 아니고 야경만 예쁘게 찍혔네요~ 괜찮아요~ 어차피 제 목적은 야경이니깐요~!




부산이 어찌나 넓은지 12mm의 화각으로도 다 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많은 불빛들이 밝혀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는 24mm 화각으로는 꿈도 못 꿨을 것 같네요.

황령산에서 내려와서 가을 바다가 있는 곳 광안리로 왔습니다.
광안대교의 야경은 이미 유명하죠? 여기는 광각렌즈뿐 아니라 망원렌즈 촬영 시에도 한 번 더 와야겠습니다.


저기 먼 광안대교를 크롭 해봤는데 빛 갈림이 아주 멋지게 담겼네요.
최대로 확대하면 아무래도 뭉개짐이 어느 정도 발생하지만 이 정도면 양호한 편입니다.


아직 많이 춥지는 않아서 가을 바다를 즐기는 젊은 친구들도 보입니다.
광안리 해변에 돗자리를 펴놓고 저녁 바다를 즐기는데 저도 같이 누워서 쉬고 싶더라고요.


맛있는 커피숍들이 많으니 야경 촬영하고 싶을 때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다시 다녀와야겠네요.


드디어 마지막 장소인 마천루입니다.
보통 반영 사진을 많이 촬영하기로 유명한 곳이죠? 부산의 마린시티의 거대한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야경이 정말 멋진 곳입니다. 더베이 101에서 맥주 한 잔 걸치면서 밤바다를 즐기기 좋습니다.


저기에 집 한 채 마련하는게 꿈인데 이번 생에 이룰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16mm 화각으로 촬영도 해봤는데 12mm로 담아보니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이렇게 약 2주간의 소니 FE 12-24mm F4 G 렌즈의 체험이 종료되었습니다.
12mm 초광각을 사용해본 것은 이번이 두 번 째인데요.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은 모두 수동이었습니다. 하지만 G 마크를 달고 나온 소니의 초광각렌즈답게 사용하기도 편리했고 왜곡 또한 적어서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24-35mm 화각이 겹치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좀 더 넓은 풍경을 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최적의 렌즈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