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웨딩체험단 3주차]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극중 은수(이영애)에게 담담하게 던진 대사다.
그렇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랑도 변했다.
A9 바디를 탐닉하고 서로 알아가고 있었는데... A7R3가 출시를 한단다...
나의 마음도 이영애처럼 A7R3로 변했지만, 현재 나를 만족시켜 주고 있는건 A9이므로 A7R3에 대한 미련을 접기로했다.
드디어!!! A9으로 본식 촬영을 진행했다.
내게 주어진 렌즈는 55미리와 85뿐이 없어서 메인바디로는 사용하질 못했지만,
A9+85미리 조합으로 서브바디로 사용을 했다.
촬영하면서 다소 충격이 있었다.
웨딩촬영이 어려운 많은 이유중 하나는 정말 GR맞은 예식장마다의 각기 다른 역광조명이
고가 플래그쉽 600만원짜리던 보급기 100만원짜리던 성능을 동급으로 만들어버리는데에 있었고
신랑신부 머리 뒤에서 날아오는 차가운 태양같은 백라이트 두개는 눈을 멀게 해 AF가 어쩜 그렇게 벽에 잘 맞는지
매번 가슴 졸이며 핀이 맞았는지 확인을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A9은 달랐다. 정말 놀랐다.
심지어 예식장 조명보다 조금 더 쎈 대낮 태양광에 테스트를 해봤다. 피사체 머리 뒤로 태양을 놓고 사진을 찍은 결과
최대 개방에서도 정말 포커스를 완벽히 잡아냈다. (물론 사진은 엄청난 언더가 나기 때문에 노출을 오바 시켜서 찍어야 했지만!)
물론 단점도 있었다. 노출이 오버가 난 상태에서 처음 보는 노이즈가 발생을 했는데
전자셔터 1/500초 iso100(auto) F2
이렇게 스크래치가 나는 것처럼 얇고 길게 노이즈가 발생했다. (촬영 할때는 몰랐음)
기계셔터로 바꾸면 안생기는건지 아직 확인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저 노이즈의 발생에 대한 해결법은 노이즈제거 프로그램을 쓰면 완벽히는 아니지만 다소 완화가 되었음을 확인했다.
포토샵ACR의 노이즈리덕션은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런 노이즈가 발생할 일이 지극히 적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고
일단 어느정도의 역광에서는 인물에게 AF가 완벽히 들어맞았기 때문에 정말 예식을 찍다가 눈이 내 입만큼 크게 떠졌었다!! (실화임)
A9으로 촬영한 본식 사진을 공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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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데이즈스냅 www.days-snap.com
정말 톤도 마음에 들고 DR도 지금 쓰고있는 니콘 D4s에 견주어도 전혀 모자람이 없고
니콘이 소니 센서를 쓴다고 했던거 같은데... 소니센서에 소니바디라서 그런지. 뭔가 오리지날같은 느낌이...
아래 사진들은 이번주중에 촬영한 A9+FE 85.8+ 55.8ZA 로 촬영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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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 웨딩체험단 3주차]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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