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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6000용 림즈 속사케이스 SY-A6000BK 소니 정품 바디케이스와 비교 사용기

donnie | 01-01 01:30 | 조회수 : 2,350 | 추천 : 0


 

속사케이스는 카메라 보호도 되지만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켜주는 액세서리 역할도 하는데요.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소니 A6000 용 정품 LCS-EBE/T 속사케이스가 망가져 림즈 SY-A6000BK 속사케이스로 바꾸게 됐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한 상세한 사용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블랙, 브라운 2가지 컬러

MADE IN KOREA

림즈 소니 A6000 용 속사케이스는 소니 정품과 마찬가지로 블랙과 브라운 2가지 컬러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컬러가 브라운이었기에 이번에는 바디 그립과 잘 어울리는 블랙을 선택했습니다.

속사 케이스는 카메라의 일부만 가려주기에 하프 케이스라고도 불리는데요. 박스 바닥에 보면 주요 특징이 나와 있습니다. 주목할 건 LIM'S에서 디자인하고 제작까지 한 MADE IN KOREA라는 것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부직포에 본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부직포는 기존 사용하던 소니 정품 속사케이스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겠네요.



 

알루미늄 6061

이태리 토스카노 가죽

림즈 SY-A6000BK 속사케이스의 자태입니다.

가죽과 메탈 모두 블랙 컬러로 스티치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는데요.

하단은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는 고급 소재인 알루미늄 6061이라고 하며 평탄도 유지를 위해 9.8mm 두께의 통 알루미늄을 적용해 MCT로 정밀하게 가공했다고 하네요. 또한 알루미늄 표면은 글라스 샌딩과 함께 알루마이트(양극산화피막) 처리를 통해 내식성, 내마모성, 내광성을 높여 더욱 단단한 제품으로 완성했다고 하는데 사용하면서 검은 칠이 쉽게 벗겨져서 보기 싫어지는 것만 없으면 좋겠네요.

제품 안쪽에는 바디 보호를 위한 부드러운 천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가죽은 이태리 토스카노 베지터블 가죽(Art. TOSCANO)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마이크로 오일을 사용해 겉면은 촉촉한 느낌이라고 하더니 보시다시피 부드러우면서도 두께감도 있습니다. 토스카노 가죽은 인위적으로 찍은 무늬와 달리 자연스러운 모미(엠보)가 특징이라고 하며 시간의 흔적에 따라 자연스럽게 태닝 되어 광택감도 느낄 수 있는 가죽이라 사용자마다 유니크한 멋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오래되면 될수록 빈티지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죠.



 

소니 LCS-EBE/T 

프리미엄 바디 케이스와 비교

기존에 사용하던 소니 LCS-EBE/T 프리미엄 바디 케이스와 비교해봤습니다.

림즈와 달리 가죽, 플라스틱, 메탈을 적절히 사용했는데요.

림즈 SY-A6000BK 속사케이스가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무게상으로 두 제품은 대동소이합니다. 소니는 공식적으로 약 50g이라고 하며 림즈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아 직접 측정해 보니 51g 정도 나오더군요.

크기에 있어서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먼저 그립부를 보면 둘 다 IR 리모트 컨트롤 사용이 가능하도록 가리지 않는 것은 동일하지만 소니는 그립부를 완전히 덮는 반면 림즈는 검지 아래부터를 가리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렌즈 분리 버튼 부분도 소니가 더 많이 덮고 있네요.

와이파이 센서와 단자 커버가 있는 쪽도 차이가 큽니다. 소니는 완전히 덮고 있는 반면 림즈는 오픈된 형태입니다. 보호성 면에서는 소니가 편리성 면에서는 림즈가 좋겠죠.

디스플레이가 있는 쪽은 큰 차이가 없지만 삼각대 소켓 구멍과 일체형인 소니는 손잡이 부위가 보입니다.

NFC 수신부가 있는 쪽의 모양은 림즈가 좀 더 세련되어 보입니다. 스티치가 모든 면에 있다 보니 더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고요.

단 소니는 NFC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림즈도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립부가 림즈는 검지 부분이 오픈되어 있다 보니 소니 속사케이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별 차이는 못 느끼고 있습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바닥 쪽인데요. 소니는 A6000의 배터리/메모리 카드 커버 부분까지 플라스틱과 가죽으로 덮여 있고 이를 열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인데 림즈는 그냥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예 막혀 있어 배터리나 메모리 카드를 꺼낼 때마다 속사케이스를 분리해야 하는 제품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둘 다 괜찮은 제품입니다.

SONY 로고도 새겨져 있고 덮개로 보호가 되는 소니 정품 속사케이스가 더 좋아 보이긴 하지만 덮개를 여는 플라스틱 부품이 사용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러져 버리더군요. 본드로 임시 조치를 했지만 이 부분을 완벽히 복구할 방법이 없기에 어느 제품이 더 좋다고 말하긴 뭐 합니다. 그리고, 소니는 이 덮개 때문에 액세스 램프가 보이지 않아 연사나 동영상을 저장 중인지 확인할 방법이 디스플레이의 경고 메시지 밖에 없다는 점은 오픈되어 있는 게 더 좋을 수도 있거든요. 

스피커가 있는 3개의 구멍도 림즈는 안쪽에 뚫려 있는 반면 소니는 좀 더 위쪽에 뚫려 있다 보니 림즈의 음량이 더 큰 장점도 있습니다. 끝으로 림즈가 소니에 비해 가장 좋은 점은 바로 분리된 삼각대 소켓 구멍에 있는데요. 소니는 속사케이스를 결합이나 분리할 시 동전 같은 게 필요 없이 손잡이로 할 수 있어 편하긴 하지만 이게 일체형이다 보니 삼각대를 연결했다 분리할 때 케이스까지 함께 빠져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림즈는 이게 분리형이라 동전이 필요한 불편함은 있지만 삼각대를 분리할 때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끝으로 간혹 제작을 잘 못 해서 케이스를 장착한 채로 LCD 모니터 앵글이 제대로 조절이 안되는 제품도 있는데 소니도 그렇지만 림즈 SY-A6000BK 소니 A6000 용 속사케이스도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대는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소니가 1만 원 정도 더 비싸지만 고급스러움이나 사용성 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메모리 카드 커버의 내구성과 사용성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기에 장기간을 생각하면 림즈 속사케이스가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R.S.D. :)

소니 정품 바디케이스 후기는 위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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