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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팝앤고 반사판

째즈 | 07-02 11:20 | 조회수 : 3,248 | 추천 : 0




2018년 P&I에 놀러갔다가 쓸만한 반사판이 나왔길래 구입해왔다.
그동안 쓰던 제품이 오래되어 망가졌기에 4가지 반사판을 저렴하게 샀다.
흔한게 반사판이라 브랜드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팝앤고 라고 하더라.




사람 만나기를 즐겨하는지라 부스에서 사장님하고 수다를 떨다 알게 된 사실은,
국내에 있는 모든 반사판은 팝앤고에서 다 만들어서 납품한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한마디로 말해서 독점이네. ㅎ



반사판을 어디에다 쓸까?


사진을 좀 오래 하게 되면 빛에 대해서 알게되고 조명의 필요성에 눈을 뜬다.
반사판은 빛의 반대편에 생기는 그늘(음영)에 살짝 빛을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인물의 턱 밑, 눈 아래 등에 생기는 짙은 음영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꽃이나 작은 소품 등을 촬영할때에도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바꿔 말해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그러면 팝앤고 반사판의 활용 예시를 몇가지 살펴보자.


이번에 구입한 4종은 크기가 각각 80cm, 60cm, 40cm, 30cm이다.
앞의 두개는 인물에 쓰고 나머지 2개는 소품 촬영에 쓸 예정이다.

먼저, 가장 큰 반사판은 펼치면 직경이 약 80cm이 나온다.
한쪽면은 은색이고 다른쪽은 흰색이다. 접었을 때 크기는 약 30cm로 줄어듬.



휴대하고 다니기가 간편하다.
그리고 스탠드나 삼각대에 장착할 수 있게 1/4 나사홀이 부착되어 있다.
바꿔 말해, 보조 인력 없이 세워 놓고 쓰면 되는 것이다.


이 제품의 좋은 점 한 가지는, 파우치에서 꺼내 바닥에 놓아도 제 맘대로 펼쳐지지 않는다는 점.
가방에서 꺼내자마자 멋대로 파바박박~~ 펼쳐지면 턱이나 손등을 살짝 때릴 수 있다.
사용할 때는 손으로 펼치려고 하지 말고 공중으로 조금만 던지편 ~팡~~ 하고 펼쳐진다.





금속 프레임 하단부에는 네모난 지지대가 있는데, 여기에 1/4인치 나사홀이 부착되어 있다.
다시 말해, 스튜디오용 스탠드나 삼각대의 플레이트에 연결해서 원하는 위치에 거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지지대가 있는 모델이 있고 없는 제품도 있으니 용도에 맞게 구입하면 되겠다.




직경 40cm 반사판은 접으면 18cm으로 줄어든다.
이 역시 지지대가 부착된 모델인데, 악세사리로 안테나처럼 생긴 작은 쇠파이프도 같이 구입했다.
이 부품을 1/4홀에 연결하면 손잡이가 되어 부채처럼 사용할 수도 있겠으나...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손으로 들고 작은 소품이나 꽃 등을 찍을 때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야생화를 담을 때 주변 땅 속에 꼽으면 된다.











직경 57cm과 30cm 반사판은 가운데 렌즈 구멍이 있는 모델을 골랐다.
작은 장난감, 피규어, 야생화 등을 촬영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장 플래시의 발광 면적을 넓혀서 부드러운 빛을 만들고자 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뚫린 구멍은 약  직경이 약 7cm이고 원형의 검은색 천 속에는 고무줄이 있어서 약간 늘어난다.
다시말해, 더 넓은 구경의 렌즈도 끼울 수 있다는 의미다.









반사판의 활용법을 몇가지 알아보자.

빛이 강하게 들어올때는 반대편에 그림자가 생긴다.
이때 반사판으로 음영을 비춰주면 노출차이도 줄이면서 사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때 반사판을 사용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예제 사진에서 보듯이,
그림자 부분이 상당히 옅어지고 있다. 동시에 왼쪽 고양이의 등판 디테일이 살아난다.





플래시가 있다면 실내에서 바운스 촬영을 할 수 있다.
즉, 천정에 부닥친 빛이 반사판 역할을 해서 부드럽게 피사체를 감싸주면 무영촬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때 천정이 백색이 아니라 다른 컬러가 들어가있다면, 그 색깔이 그대로 반사된다.

이때, 반사판에 플래시를 발광시키면 백색/은색이 빛을 따라 퍼져나간다.
이렇게 하면 짙은 그림자를 없애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 더불어서 피사체의 디테일도 살아난다.






인물의 눈동자에 캐츠 아이를 이쁘게 만들 때도 반사판을 쓸 수 있다.
특히나 내장 플래쉬가 가지는 한계를 뛰어넘어서 부드러운 조광을 해 줄 수 있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곳으로 렌즈를 빼고 내장 플래시를 발광시키면 된다.
바꿔말해, 스튜디오에서 쓰는 소프트박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서 사람의 눈동자에 원형의 캐츠아이까지 덤으로 얻는다.









반사판은 가볍고 크기도 작으므로 휴대가 용이하다.
갖고 다니면서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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