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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H-1000XM3 신제품 런칭 행사 자세한 후기 - 1. 제품 소개

donnie | 09-27 19:57 | 조회수 : 2,382 | 추천 : 0


 

소니 New 1000X 시리즈가 발표된 지 정확히 1년 만인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소니 WH-1000XM3 신제품 출시 행사가 있었습니다. 시리즈 사상 최대의 업그레이드를 자랑한다는 제품을 현장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지난해와 달리 마크3 헤드폰 단 한 제품만 발표했기에 전체적인 내용은 줄었지만 상세 후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스압은 여전하기에 염두에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내용이 길어 두 편으로 나눴습니다.

WH-1000XM3 런칭 행사는 작년과 동일한 종로구 청계천로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시끄러운 공사장에서도 문제없이 들을 수 있다는 극강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의 헤드폰이기에 공사장을 비롯해 노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부스를 입구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1년 만에 찾은 장소인데 작년과 인테리어는 똑같아 보이더군요.

올해도 소니 오디오 브랜드 광고 모델은 아이유입니다. 벌써 5년째라 하는데요. 이번에도 WH-1000X는 두 가지 컬러로 나온 걸 볼 수 있는데 발랄해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조금 더 성숙한 콘셉트지만 그래도 아직은 귀여움을 숨길 수 없네요.

출시 행사가 평일 저녁 시간이라 저녁 식사 후 본 행사가...

행사 시작에 앞서 아이유의 WH-1000XM3 TV CF 풀버전이 상영되었습니다.

[Sony Audio] 극강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TVC

단지, 소음을 줄여주던 시대를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라는 콘셉트로 공사장에서 드레스를 입고 마크3 헤드폰을 낀 채 활보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강력한 성능을 자신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완벽한 착용감, 소니의 사운드 기술력이 만들어주는 최고의 사운드 퀄리티까지 들려준다는 사회자의 소개를 시작으로 소니 WH-1000XM3의 제품 소개에 앞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니코리아 오디오 마케팅 부서 김태영 부장의 환영사가 있었는데요.

환영사

& 아이유 인사말

최근 헤드폰 시장의 큰 화두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인데 소니코리아는 무선 블루투스 시장에서 MDR-1RBT가 출시된 2012년 후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노이즈 캔슬링 부분에서는 1980년대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하여 1992년 첫 번째 비행기용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MDR-5700, 2008년 세계 최초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MDR-NC500D 출시한 후 2016년 업계 최고 성능의 1000X 시리즈를 선보여 NC를 선도하고 개척했다고 하며 이번 WH-1000XM3는 이들보다 완전히 진화된 3세대 제품으로 소니가 독자적으로 새롭게 개발한 프로세서 QN1을 탑재해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한다는 간단한 소니 헤드폰의 이력과 신제품 특징 소개를 하였습니다.



다음은 올해도 바쁜 스케줄로 오전 기자 발표회에만 왔다는 아이유의 인사말을 화면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아래는 그 영상입니다.

소니 WH-1000XM3 신제품 런칭 행사 - 아이유 인사말

소니 MDR 헤드폰 시장 전략 발표 

및 제품 소개

이어지는 소니 MDR 헤드폰 시장 전략 발표 및 제품 소개는 역시 지난해에 이어 소니코리아 오디오팀 김재민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였는데 공사장 안전모를 쓰고 있어서 동일 인물인지 글을 쓰기 위해 정리하면서 알게 됐네요. ㅎㅎ

Sony Headphones WH-1000XM3 Official Product Video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상영된 소니 헤드폰 1000X마크3의 공식 홍보 비디오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인데 지난해 1000X마크2가 비행기를 테마로 했다면 이번에는 기차네요.



앞서 아이유의 광고도 그렇고 발표 현장과 발표자의 복장 콘셉트로 공사장을 택한 이유가 이번 신제품이 극강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자랑하다 보니 이전 모델들의 비행기, 자동차, 버스, 지하철 배경 보다 강한 것을 찾다 나온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이어폰, 헤드폰 시장은 유선에서 무선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헤드폰 시장은 전년 대비 1.5배 성장을 했다고 합니다. 무선 헤드폰 시장 점유율이 수많은 기업들이 다투는 가운데 소니가 그 반을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3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의 점유율이 더 높다는 것인데 1000X 시리즈의 인기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업계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을 표방한 MDR-1000X의 인기에 힘입어 2세대는 이어폰 시장까지 확장하였고 이번 3세대는 사상 최대의 업그레이드를 구현했다고 합니다.

3세대의 3가지 목표는 범접할 수 없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이를 위해 4배나 빨라진 QN1 칩셋 채용, 새로운 DAC과 AMP의 원칩 시스템을 통한 보다 놀라운 사운드 구현, USB-C 고속 충전 지원과 최상의 착용감을 통한 뛰어난 편의성이라고 하는데요.

첫 번째 극강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하는 QN1 칩셋은 4배 빠른 속도, 업그레이드된 듀얼 노이즈 캔슬링, 사용자 개개인에 맞춘 커스텀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며 4배 빠른 노이즈 캔슬링 연산, 32비트 오디오 프로세스 처리, DAC와 AMP 동시 탑재되어 더욱더 좋은 사운드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1세대부터 이어져온 피드 포워드와 피드백 센서가 양쪽에서 노이즈를 캡처하면 DNC SW가 연산하여 반대되는 소음을 만들어 이를 DAC와 AMP가 재생하는 과정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구현된다고 하는데 마크2의 노이즈 캔슬링 수준이 1세대와 동일하다고 했고 이번 3세대는 새로운 센서로 더욱 조용하게 됐다고 하니 노이즈 캔슬링 부분도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맞는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도구는 2세대와 동일해 보이는데요. 사용자의 안경이나 헤어스타일을 파악해 최적화하는 개인 NC 최적화와 기내에서 기압 센서를 통해 지원하는 대기압 NC 최적화 모두 NC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맞출 수 있습니다. 역시 마크2에서 선보였던 스마트 리스닝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소음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유용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위험할 수도 있는데 주변 소음 모드로 스마트 리스닝 기능을 사용하면 걸을 때는 자동으로 소음과 음성이 모두 들어오게 되고 기차 플랫폼, 공항 등에서 기다리는 중엔 기차, 비행기의 소음은 없애고 안내음을 음악과 함께 들려주며 탑승 중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작동해 음악만 들려주는 아주 편한 기능인데 이게 자주 멈추는 시내버스나 전철을 탈 때는 오작동이 많았는데 현장에서는 확인할 수 없어 업그레이드됐는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마크2를 사용하며 가장 편하게 썼던 기능이 퀵 어텐션 기능인데 3세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음식 주문을 하는 등의 대화를 할 때 헤드폰을 벗을 필요 없이 손만 터치 부위에 얹어주면 외부 소음과 음성이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기에 매우 편하게 활용되는 기능입니다. 

헤드폰이니 가장 중요한 건 음질일 텐데요. 무선에서도 최상의 음질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블루투스 음질 보다 높은 음질인 32비트 오디오 신호 처리를 하는 DAC+AMP의 원 칩 프로세서가 처음 적용되었고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LDAC 코덱은 전작 그대로입니다.



40mm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진동판은 2010년부터 소니가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하이 컴플라이언스 적용, 최대 40kHz의 고음역대를 구현하는데 이 부분은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네요.

LDAC 코덱은 이전까진 소니 스마트폰이나 워크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니 전유물이었는데 안드로이드 오레오나 8.0으로 알고 있는 O에서 기본 지원 코덱으로 적용되어 최신 스마트폰이나 펌업을 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이 코덱은 하이 레졸루션 급의 음질인 96kHz/24bit 음원을 sbc 코덱 대비 3배나 빠른 990kbps로 전송이 가능해 무선에서도 더욱 높은 음질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소니 재생기기에서 빠질 수 없는 손실된 음원을 복원하는 기술인 DSEE HX도 들어있어 MP3도 고해상도 음원급으로 업 스케일링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기능은 모두 전작과 동일하며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품은 편의성도 대폭 증대되었다고 하는데 USB-C 탑재가 가장 큰 차이점이며 구글 어시스턴트와 헤드폰 커넥트 앱은 1000X마크2에서도 현재 모두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마크3의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USB 타입 C 탑재입니다. 이를 통해 10분 충전에 5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전작이 10분 충전 70분 사용을 퀵 차지로 표현한 걸 보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은 30시간으로 전작과 동일하며 유선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 시는 최대 3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구글 어시스턴스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앱에서 설정 변경하여 전화나 날씨 확인 등을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데 WH-1000XM2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WH-1000XM3만의 특별한 기능은 아닙니다. 한데 구글 어시스턴스 표기가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위의 영문 표기에도 그렇고 구글 공식 앱이나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에도 모두 구글 어시스턴트라 되어 있는데 말이죠. 구글 어시스턴트의 자세한 사용 방법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소니 WH-1000XM2 펌웨어 업데이트 2.0.1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까지

1000X 시리즈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 외부에서 통화할 때 떨어지는 전화 통화 기능이었는데 기존에는 상단에 위치한 노이즈 캔슬링 수거용 마이크가 통화 마이크 기능을 함께 하였기에 목소리 캡처 기능이 떨어졌는데 신작에는 통화 전용 빔 포밍 마이크를 하단에 설치하여 외부에서도 보다 깨끗한 통화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그 외에 터치 부분의 디자인도 변경되었는데 마크2의 가죽 같은 질감에서 마크3는 매끈한 소프트 코팅이 적용되어 터치가 보다 매끈하고 정확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은 20단계의 노이즈 캔슬링 조절, VPT 서라운드 설정, 이퀄라이저 설정 등으로 자신만의 사운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앱이 동일하기 때문에 전작과 같습니다.

외관 디자인을 보면 컬러가 기존 블랙, 골드에서 블랙&카퍼, 실버&골드로 변경되었는데 원톤이라고 하는데 컬러명에는 희한하게 전작과 달리 두 가지 색명이 들어가 있네요. 실제로 보면 확실히 전작보다 원톤에 가깝게 변경되었습니다. 휴대성을 위한 스위블, 폴더블 기능은 여전하고 구성품 또한 동일한데 케이블 방식만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안에 헤드폰과 항공 잭만 넣을 수 있었던 마크2에 비해 마크3는 사진을 보니 케이블까지 모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2는 케이블의 경우 외부의 망사에 따로 넣어야 해서 다소 불편했었는데 말이죠.

WH-1000XM3를 정리하자면 시리즈 사상 최대의 업그레이드로 노이즈 캔슬링, 음질, 착용감, 편의성 모두 1세대에서 2세대의 변화에 비해 확실히 변모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과 보다 세련된 사운드, 편한 착용감으로 특히 1세대 사용자라면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발표일 당시 출시가 되어 현재 소니 스토어 판매가 기준 전작 보다 5만 원 저렴해진 49만 9천 원의 가격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모델이나 타사 헤드폰의 보상 판매도 하고 있는데 엄청난 인기로 현재 일시 품절이더군요. 연휴가 끝났으니 다시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하셨던 분들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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